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서울 용산구 보광동 일대 한남4구역 재개발 사업의 본계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선다. 삼성물산은 30일 한남4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과 공사도급 계약을 맺고, 한강변 랜드마크 단지 ‘래미안 글로우힐즈 한남’ 조성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지난 1월 삼성물산이 시공사로 선정된 이후 약 6개월간의 협의를 거쳐 성사됐다. 7월 25일 대의원회에서는 사업안이 높은 찬성률로 통과되며, 조합원들의 지지 속에 본계약이 마무리됐다. 한남4구역 재개발은 총 공사비만 1조5695억 원에 달하는 대형 사업으로, 지하 7층부터 지상 20층까지 총 35개 동, 2360가구 규모의 주거 단지가 조성될 예정이다. 사업지는 서울 강남·여의도·종로 등 주요 업무권과의 접근성이 뛰어나고, 한강 조망이 가능한 입지로 주목받고 있다. 삼성물산은 ‘래미안 글로우힐즈 한남’이라는 신규 단지명을 제안했으며, 네덜란드의 유명 건축설계사 유엔스튜디오와 협업해 독창적인 외관 디자인을 완성했다. 조합원 전원을 대상으로 한강 조망을 확보했고, 평지형 공원과 대규모 커뮤니티 시설이 결합된 설계로 기존 재개발 단지와는 차별화를 꾀했다. 총 1만 평 규모의 대규모 평
서울 용산구 남산1구역이 서울시의 ‘신속통합기획 주택재개발 공모’에 본격 도전한다. 남산1구역은 용산동2가 및 후암동 일대를 포함하는 총 5만3734㎡ 규모의 구역으로, 약 1100세대 규모의 주거지 조성을 목표로 한 대규모 재개발 프로젝트다. 이번 사업은 서울시의 인허가 지원과 주민 주도의 민간 참여가 결합된 신속통합기획 방식으로 추진된다. 남산1구역 재개발 추진준비위원회에 따르면, 2024년 9월 공모 준비에 돌입한 이후 절차를 신속히 밟아온 결과, 2025년 3월 기준 주민 동의율이 50%를 넘어섰다. 이는 유사한 서울시 재개발 공모 지역과 비교해도 매우 빠른 속도로, 지역 개발에 대한 주민들의 높은 기대감을 방증한다. 남산1구역은 한때 고도 제한으로 개발에 제약이 있었던 노후 주거지였으나, 최근 고도 제한 일부 완화와 함께 용산공원 개장, 도시정비 필요성 증대 등으로 사업성이 크게 개선됐다. 여기에 서울역과 숙대입구역 등 주요 환승역과의 뛰어난 접근성, 남산공원과 용산공원 등 도심 속 녹지와의 인접성까지 더해져 도심 속 자연친화적 주거지로서의 잠재력이 높게 평가되고 있다. 재개발 추진준비위원회는 오는 5월 10일 오후 3시, 갈월종합사회복지관 강당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