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지속가능경영 성과와 향후 전략을 담은 ‘2025 현대자동차 지속가능성 보고서’를 발간했다. 이 보고서는 환경, 사회, 지배구조의 세 축을 중심으로 현대차의 ESG 활동 전반을 상세히 담고 있다. 현대차는 2003년부터 매년 지속가능성 보고서를 발간해 재무 및 비재무 정보를 국내외 이해관계자들과 공유하고 있으며, 올해 보고서도 기업의 투명한 소통과 ESG 내재화를 위한 주요 수단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보고서의 환경(Environment) 부문에서는 국내 최대 규모의 전력구매계약(PPA) 체결 사례와 해외 사업장 재생에너지 도입 현황, 그리고 폐차에서 재활용한 소재를 신차에 적용하는 ‘Car to Car 프로젝트’ 등 자원 순환성과 재생에너지 확대를 위한 다양한 노력이 소개됐다. 사회(Social) 부문에서는 글로벌 공급망의 지속가능성 강화를 위한 ‘Responsible Business Alliance’와 ‘Drive Sustainability’ 가입 소식과 함께, 공급망 리스크 스크리닝 프로그램 운영, 임직원 다양성 증진을 위한 교육 활동 등 포용적 조직문화 조성에 대한 현대차의 신규 시도가 담겼다. 지배구조(Governance) 부문에서는 이사회
현대로템이 5년 연속으로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발간하며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의 성과와 전략을 공식적으로 공개했다. 30일 발표된 ‘2025 지속가능경영보고서’는 지난해 이뤄낸 주요 성과와 향후 추진 방향을 종합적으로 담아냈다. 이번 보고서는 △환경(Planet) △사회(People) △지배구조(Principles of governance) △경제(Prosperity) 등 네 가지 경영 축을 중심으로, 현대로템이 분석한 사업 환경과 지속가능성 이슈에 대한 전략적 대응을 구체적으로 보여준다. 특히 올해는 이슈별로 영향·리스크·기회 관점에서 정리한 분석을 수록하며 ESG 경영의 깊이를 더했다. 환경 부문에서는 창원공장 내 태양광 발전 설비 도입을 통한 재생에너지 자체 생산과 폐기물 감축 등 순환 경제 체제로의 전환 노력을 강조했다. 실제로 폐기물 배출량은 전년 대비 10.7% 줄었고, 재활용률은 3%포인트 상승했다. 사회 부문에서는 다양성과 포용성을 실현한 사례가 눈에 띈다. 현대로템은 장애인체육회, 복지관, 고용공단과 협력해 중증 장애 운동선수 및 미술 작가 총 21명을 채용했으며, 이들의 작품을 사내에 전시하고 보고서 디자인에도 반영했다. 단순 고
LS전선이 싱가포르 전력청으로부터 약 2000억 원 규모의 초고압 전력 케이블 공급 프로젝트를 수주하며 동남아 에너지 인프라 시장에서 존재감을 한층 강화했다. LS전선은 10일, 인도네시아에서 태양광으로 생산된 전력을 싱가포르로 송전하는 대규모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230kV급 초고압 지중 송전 케이블을 공급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케이블 제조는 물론 시공과 설치까지 포함하는 턴키 방식으로 진행된다. 싱가포르 정부는 2035년까지 전체 전력의 25%에 해당하는 6GW를 재생에너지로 대체하겠다는 목표 아래, 고효율 지중 케이블을 활용한 송전 인프라 확충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로 인해 고부가가치 전력 케이블의 수요도 빠르게 증가하는 상황이다. LS전선은 이번 수주에 대해 “글로벌 경쟁이 치열한 환경 속에서 기술력과 시공 능력, 납기 신뢰도를 종합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향후 해저 케이블 부문으로도 사업 확대 가능성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현재 LS전선은 약 1500억 원 규모의 추가 지중 케이블 계약에 대한 협상도 진행 중이며, 체결 시 총 수주 금액은 3500억 원에 이를 전망이다. LS전선은 자회사 LS에코에너지와 함께 싱가포르 초고압 케이블 시장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