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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사라졌던 실검의 귀환, ‘아핫뉴스’가 여론의 균형을 다시 묻는다

Q&A 기반 커뮤니티 ‘아하(aha)’를 운영하는 아하앤컴퍼니가 실시간 인기 검색어 서비스 ‘아핫뉴스’를 새롭게 선보이며 정보 시대의 방향타로 나섰다. 한때 포털 사이트의 상징이었던 실시간 검색어는 조작과 어뷰징 논란으로 폐지되었지만, 아하는 이를 개선한 방식으로 되살리며 중립적인 여론 형성 도구로 활용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아핫뉴스’는 단순한 이슈 나열에 그치지 않는다. 알고리즘이 아닌 사람의 시선으로 세상의 흐름을 정리하고, 실시간 뉴스 속보와 트렌드를 중립적이고 입체적으로 보여주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재난 정보나 공공 안전 등 신속한 전달이 필요한 사안에서 그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아핫뉴스’는 뉴스에 대한 감정 표현 기능과 댓글 참여 기능을 더해, 사용자가 단순히 정보를 소비하는 것을 넘어 서로의 생각을 나누고 집단지성을 이루는 공간으로 기능하도록 설계됐다. 이는 기계 중심의 알고리즘 뉴스 소비에 머무르던 기존 구조에서 벗어나, 인간 중심의 여론 흐름을 형성하는 실험이기도 하다.

 

아하앤컴퍼니의 서한울 대표는 “실시간 검색어가 사라진 이후, 정보는 넘쳐나지만 정작 무엇이 중요한지 판단하기 어려운 시대가 됐다”며 “아핫뉴스는 정보의 중심을 다시 사람에게 돌리는 시도”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아하는 인간의 지식을 모으는 커뮤니티로서 이번 실검 서비스를 통해 소통과 공감의 플랫폼으로 진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아하는 이 외에도 사용자 참여형 콘텐츠와 인간 기반 지식 데이터 서비스를 계속 확대하며, 국내 AI 산업 발전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기술이 사람을 대신하던 흐름 속에서, 다시 사람을 중심에 놓으려는 이들의 시도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