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 공동 주최하는 ‘2025 한복상점’이 8월 7일부터 10일까지 서울 코엑스 D홀에서 개최된다. 올해로 8회 차를 맞이한 이 행사는 국내 유일의 한복 박람회로, 150개 한복 브랜드가 참여해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현장에서 전통한복과 생활한복은 물론, 원단과 장신구류까지 최대 8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된다. 단순 판매를 넘어 한복 체험과 전시, 패션쇼까지 아우르는 복합문화행사로, 일반 관람객은 물론 업계 관계자들의 이목도 집중되고 있다. 올해 행사의 주제는 ‘사계지락(四季之樂)’이다. 사계절 속 한복의 아름다움을 조망하며 기획된 전시에서는 명주, 모시, 숙고사, 누비 등 계절별 전통 직물과 함께 한국 전통 의복의 흐름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전통 베틀과 개량 베틀 시연도 함께 진행되며, 총 170여 점의 전시 작품이 소개된다. 8월 7일 오후 2시에 열리는 개막행사에는 한복디자인 프로젝트 공모전 시상식과 한복 패션쇼가 함께 진행된다. 이번 패션쇼에는 배우 정일우와 권유리가 특별 출연해 각 계절을 상징하는 전통한복을 착용하고 무대에 오른다. 한편, 사업홍보관에서는 공모전 수상작과 한복 근무복 디자인, 한복디자이너
국가유산청 국립무형유산원(원장 박판용)이 국가유산청 출범 1주년을 기념해 5월 16일부터 18일까지 전북 전주시 국립무형유산원 중정 야외무대에서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지는 새로운 형태의 무형유산 공연 ‘다시락미디어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다시락’은 ‘다시, 잇다, 즐기다, 아우르다’라는 의미로, 전통을 현대와 연결하고 미래로 이어가는 무형유산의 가치를 국민과 함께 나누고자 하는 취지를 담고 있다. 축제는 5월 16일과 17일 오후 7시, 전통음악을 전자음악으로 재해석하는 아티스트들이 무대를 채운다. 전통음악을 기반으로 전자음악과 미디어 아트를 결합한 여성 듀오 ‘해파리(HAEPAARY)’, 국악기와 전자음악의 융합을 실험하는 ‘무토(MUTO)’, 전통 장단을 현대 음악으로 재창조하는 ‘뿌레카(BBUREKA)’가 무대를 꾸민다. 5월 17일 오후 4시에는 전통연희 탈춤과 남사당놀이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연희집단 더(THE)광대’의 공연 ‘도는 놈, 뛰는 놈, 나는 놈’이 펼쳐진다. 이어 5월 18일 오후 3시에는 판소리 ‘흥보가’를 현대적 예술로 풀어낸 ‘움직임팩토리’의 ‘친구따라 제비간다’, 오후 5시에는 전통국악을 재즈와 블루스로 융합한 ‘더튠(THE T
한국산업인력공단(이사장 이우영)은 4월 9일부터 12일까지 충남 부여에 위치한 한국전통문화대학교에서 ‘2025년도 국가유산수리기능자 국가자격시험’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국가유산수리기능자’는 문화재 보수와 수리에 필요한 전문 기능 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국내 유일의 국가전문자격이다. 올해 시험에는 총 2,297명이 접수해 전년도(2,244명)보다 53명 증가했다. 이는 문화재 보존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수리 전문 인력의 수요 증가를 반영한 결과로 보인다. 시험 종목은 대목수, 보존처리공, 조경공, 화공, 모사공, 실측설계사보 등 총 23개에 이르며, 보존처리공(334명), 조경공(315명), 화공(182명), 모사공(175명), 대목수(164명) 순으로 많은 접수를 기록했다. 시험은 실기와 면접을 같은 날 모두 진행하며, 두 시험의 합산 평균이 60점 이상이면 합격으로 인정된다. 자격 취득자는 향후 국가유산 보수 및 수리 현장에서 전문 기능인력으로 활동할 수 있다. 공단은 이번 시험이 공정하고 안전하게 치러질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문화재 수리 전문 인력의 체계적인 양성과 자격제도 발전에 기여할 계획이다. 이우영 이사장은 “국가유산을 온전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