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위사업청이 북한의 탄도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핵심 방공 전력인 ‘천궁-II’의 2차 사업 초도 배치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성능개량 사업은 기존 ‘천궁’을 탄도미사일 요격이 가능한 ‘천궁-II’ 수준으로 업그레이드한 것으로, 기존 무기체계를 활용한 비용 효율적 전력 강화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천궁-II는 한국형 미사일 방어체계(KAMD)의 중추 역할을 수행하는 중거리 방공무기체계로, 고성능 레이더와 향상된 요격 미사일을 바탕으로 적 항공기뿐만 아니라 탄도미사일까지 정밀하게 요격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이번 2차 사업은 총 사업비 6440억 원 규모로 추진되며, 기존 무기체계의 통제소와 다기능 레이더에 대한 성능 개선을 통해 1차 사업 대비 저고도 탐지 능력과 다중 교전 능력이 더욱 향상됐다. 이에 따라 우리 군의 실질적인 방어력도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천궁-II는 독자 개발된 방공체계로서 중동 지역에 수출되며 이미 글로벌 방산 시장에서 경쟁력을 입증한 바 있다. 이번 초도 배치는 한국 방위산업 기술력의 진보를 상징하는 사례로, 향후 수출 확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전망이다. 정규헌 방위사업청 미래전력
LIG넥스원이 인도네시아 방산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LIG넥스원(대표이사 신익현)은 11일부터 15일까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리는 국제방산전시회 'Indo Defence'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서 LIG넥스원은 인도네시아 군 현대화 정책에 기여할 수 있는 수출 전략 제품을 대거 선보인다. 주요 전시 품목으로는 중거리 지대공 유도무기 '천궁-II', 대전차 유도무기 '현궁', 휴대용 지대공 유도무기 '신궁' 등이 포함됐다. 특히 HD현대중공업,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함께 TEAM KOREA 공동 부스를 구성하고, 협력사 연합체인 'A1 Society' 5개사와 공동 전시관도 운영한다. 이를 통해 K-방산 대표기업으로서의 이미지를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LIG넥스원은 2006년 인도네시아에 주파수 도약형 무전기 PRC-999K 수출을 시작으로 현지 시장에 진출했다. 2008년부터 'Indo Defence'에 꾸준히 참가해왔으며, 2013년에는 인도네시아 현지 사무소를 설립했다. 이후 2020년에는 주파수 공용 통신시스템(TRS)을 납품하는 등 인도네시아 소요군과 경찰청에 통신장비와 시스템을 공급하며 동남아 수출 시장 확대에 힘써왔다.
LIG넥스원(대표이사 신익현)이 2025년 5월 20일 말레이시아 랑카위에서 개막한 동남아시아 최대 해양·항공 방산 전시회 ‘LIMA 2025(Langkawi International Maritime and Aerospace Exhibition 2025)’에 참가해 대한민국 방산을 대표하는 첨단 유도무기체계를 선보였다. 이번 전시에서 LIG넥스원은 △중거리·중고도 지대공 유도무기 ‘천궁II’ △함대공 유도탄 방어 유도무기 ‘해궁’ △휴대형 단거리 대공 유도무기 ‘신궁’ 등 유도무기 3종을 전시했다. 이들 무기는 실전에서 검증된 성능과 운용 경험을 바탕으로 동남아시아 방산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각국의 안보 수요에 맞춘 솔루션을 제안할 예정이다. 특히 해궁은 동남아시아 시장을 포함한 글로벌 수출을 적극적으로 추진 중인 제품으로, 지역 안보 환경에 최적화된 형태로 신속하게 적용할 수 있다는 점이 강조됐다. 이를 통해 말레이시아를 비롯한 동남아 주요국의 대공 방어 능력 증진에 기여할 계획이다. LIG넥스원은 이번 전시에서 HD현대중공업과 협력해 경비함(HDP-1500Neo)과 상륙함(HDL-10000)도 함께 선보였다. 양사는 ‘원팀’ 협업을 통해 K방산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