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목원이 주관하고 신한은행과 세계자연기금(WWF)이 후원하는 ‘바이오블리츠 코리아 2025’가 오는 9월 13일부터 14일까지 경기도 포천의 광릉숲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에서 열린다. 올해로 16회를 맞는 이 행사는 국내 대표 생물다양성 시민과학 프로그램으로, 일반 시민이 전문가와 함께 생물종을 직접 탐사하고 기록하는 참여형 행사다. 이번 행사는 24시간 동안 진행되며, 참가자들은 스마트폰과 탐사 가이드를 활용해 자신만의 생물종 기록을 남기고, 이를 기반으로 전문가 및 동료 시민들과 현장에서 종 목록을 공동 작성한다. 새롭게 도입된 ‘생물종 촬영 기록 챌린지’와 온·오프라인 협업 기반 보고서 제작 등은 참가자들의 적극적인 관찰과 기록을 유도하기 위한 장치로 주목된다. 탐사 대상 지역인 광릉숲은 까막딱따구리 등 희귀종이 서식하는 생물다양성의 보고다. 이번 행사에서는 조류 탐조 활동과 함께 까막딱따구리의 주요 서식지를 탐방하는 프로그램도 운영되며, 모든 과정은 산림 탄소흡수량을 활용한 탄소중립 행사로 진행된다. 참가는 중학생 이상이면 누구나 가능하며, 생물 탐사와 동시에 교육 프로그램이 함께 운영되어 입문자도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다. 일반 참가자 모집은
산림청(청장 임상섭)은 오는 17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대한민국 산림녹화기록물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기념하고, 산림의 다채로운 가치를 대중에 알리기 위한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대한민국 산림녹화기록물은 6.25 전쟁 이후 황폐해진 국토를 복구하기 위해 정부와 국민이 함께 추진한 산림녹화의 전 과정을 담은 기록으로, 법령, 공문서, 사진, 필름, 우표 등 총 9,619건으로 구성돼 있다. 지난 2023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되며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행사는 오후 2시부터 한국프레스센터 앞마당에서 시작된다. ‘내 나무 갖기 행사’에서는 동백나무, 마가목, 황칠나무 등 실내에서 키우기 좋은 주요 수종 약 1,200그루가 시민들에게 무료로 나눠진다. 이와 함께 ‘산불예방 캠페인’도 함께 진행되며, 대형산불의 위험성을 알리고 산림 보호의 중요성을 강조할 예정이다. 이어 오후 2시 30분부터는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산림녹화기록물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기념 국제심포지엄’이 열린다. 이번 심포지엄은 유산 등재의 의미를 되새기고, 기록물의 국제적 활용 가능성과 가치 확산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기조연설은 김준경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