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의 데이터를 읽다… 해양환경 논문 공모전 개최
해양수산부와 해양환경공단이 바다의 정보를 새로운 시선으로 해석할 인재를 찾는다. 두 기관은 해양환경측정망 데이터를 활용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제4회 해양환경측정망 자료 활용 논문 공모전’을 연다고 21일 밝혔다. 해양환경측정망은 1996년부터 운영돼온 국가 해양조사 시스템으로, 해수, 해저퇴적물, 해양생물 등 다양한 해양환경 요소를 정기적으로 측정하고 있다. 연간 약 5억 건에 이르는 방대한 양의 자료가 생산되며, 이 정보는 해양환경정보포털을 통해 누구나 열람할 수 있도록 공개돼 있다. 이번 논문 공모전은 이 데이터를 기반으로 해양환경 정보를 어떻게 해석하고 평가하며, 나아가 실질적으로 활용할 수 있을지에 대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모으는 데 목적이 있다. 참여 대상은 기업과 공공기관 전문가, 연구기관 소속 연구자, 교수, 대학 및 대학원 재학생 등 해양환경에 관심 있는 모든 국민이다. 응모를 원하는 참가자는 3월 24일부터 5월 30일까지 신청서를 전자우편으로 접수하고, 7월 1일부터 9월 5일까지 온라인논문투고시스템을 통해 논문을 제출해야 한다. 심사 결과는 10월 24일에 발표될 예정이며, 최우수상 수상자에게는 해양수산부 장관상이 수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