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이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TIME)이 발표한 ‘2025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대 기업’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타임은 26일(현지시간) 발표를 통해 현대차그룹을 ‘지도자(Leaders)’ 부문에 선정하며 글로벌 자동차 산업 내 위상을 조명했다. 타임은 2021년부터 매년 영향력, 혁신성, 리더십을 기준으로 전 세계 기업을 평가해 △지도자 △파괴자 △혁신자 △거물 △개척자 등 5개 부문별로 20개씩 총 100대 기업을 선정해 왔다. 현대차그룹은 2023년 ‘혁신자’ 부문에서 기아가 이름을 올린 데 이어, 올해는 그룹 전체가 ‘지도자’ 부문에 포함되며 명실상부한 글로벌 대표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올해 리스트에 오른 국내 기업은 현대차그룹이 유일하다. 타임은 “현대차그룹은 2024년 글로벌 판매량 3위를 기록하며 자동차 산업의 다크호스로 부상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한때 미국에서 평판이 좋지 않았던 브랜드였지만,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등 신차가 연이어 호평을 받으며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했다”고 전했다. 실제로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현대차 91만1805대, 기아 79만6488대 등 총 170만 대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며 미국 시장에서 역대
현대자동차그룹이 미국 내 정책 대응과 대관 활동 강화를 위해 공화당 출신 전직 연방하원의원을 영입했다. 현대차그룹은 15일 드류 퍼거슨 전 미국 조지아주 연방하원의원을 오는 5월 1일 자로 HMG워싱턴사무소장에 선임한다고 밝혔다. 퍼거슨 신임 사무소장은 미국 정부 및 의회와 현대차그룹 간 소통을 총괄하며, 특히 자동차 산업과 함께 로보틱스, 도심항공모빌리티(UAM) 등 그룹의 미래 사업과 관련된 전략적 협력 확대에 나설 전망이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인사를 통해 미국 내 정책 변화에 더욱 기민하게 대응하고, 주요 현안과 입법 과정에서 전략적 커뮤니케이션 역량을 대폭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퍼거슨 사무소장은 트럼프 행정부 1기 당시 미국 제조업 부흥, 세제 개혁, 일자리 창출 등 주요 정책에 깊숙이 관여한 인물이다. 특히 현대차그룹의 미국 내 생산기지 중 하나인 조지아주 지역을 기반으로 오랜 정치 활동을 이어온 만큼, 그룹과의 인연도 깊다. 그는 지난 2017년부터 올해 초까지 조지아주 제3지역구에서 연방 하원의원으로 4선을 지냈으며, 2019년부터 2023년까지는 공화당 하원 수석부총무직을 맡아 당의 입법 전략을 주도하기도 했다. 그는 연방 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