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삼성전자 가정용 시스템에어컨을 구매한 소비자 절반 이상이 실제 거주 중인 집에 설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과거 이사나 리모델링 등으로 집이 비어 있을 때 주로 진행되던 설치 환경이 변화하고 있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삼성스토어 기준 가정용 시스템에어컨 구매 고객 중 실제 생활하고 있는 집에 설치를 진행한 비중은 55%에 달했다. 이는 2023년 24%, 2024년 48%였던 수치에서 크게 상승한 결과다. 이 같은 변화의 중심에는 삼성전자의 ‘원데이 설치 서비스’가 있다. 이 서비스는 소비자가 거주 중인 집에서도 하루, 정확히는 약 8시간 만에 시스템에어컨 설치를 완료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방마다 에어컨을 설치하려는 최근의 인테리어 트렌드에 발맞춰, 빠른 시공과 공간 활용성을 동시에 만족시키며 호응을 얻고 있다. 또한 삼성전자는 구축 아파트나 기존 주택에서도 천장 단내림 시공 없이 간편하게 설치할 수 있는 ‘인테리어핏 키트’를 제공해, 리모델링이 어려운 공간에서도 시스템에어컨을 손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실제 이용 사례도 긍정적이다. 최근 거주 중인 집에 시스템에어컨을 교체 설치한 고객 박수연 씨는 “15년 된 에어컨 교
삼성전자가 올해 1분기 국내 가정용 일반 에어컨 시장에서 전년 대비 50% 이상 판매량을 끌어올리며 이른 여름 수요를 선점하고 있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2025년 1월부터 3월 말까지 스탠드형, 벽걸이형, 창문형 등 가정용 에어컨 전 라인업의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51% 증가했다. 특히 3월 한 달간은 61% 증가했으며, 스탠드형 에어컨은 무려 80% 가까운 판매 신장을 기록했다. 이 같은 호조는 여름을 앞두고 에어컨을 미리 준비하려는 소비자 심리와 함께, 삼성전자가 선보인 2025년형 AI 무풍에어컨 신제품에 대한 높은 관심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수요에 적기 대응하기 위해 에어컨 생산라인을 지난해보다 10일 이상 앞당겨 풀가동에 돌입했고, 전국적으로 4,700여 명 규모의 설치 전담팀을 조기 운영에 들어갔다. 삼성전자의 2025년형 AI 에어컨 신제품은 비스포크 AI 무풍콤보 갤러리, 비스포크 AI 무풍 클래식, AI 무풍콤보 벽걸이, AI Q9000 등 4개 라인업으로 구성됐다. 모든 모델은 AI가 사용자의 생활 패턴을 학습해 자동으로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는 ‘AI 쾌적’, 에너지를 최대 30%까지 절감하는 ‘AI 절약모드’ 등 다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