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 태양광 전기차 스타트업 앱테라 모터스(Aptera Motors)와의 계약을 통해 원통형 배터리 단독 공급에 나선다. LG에너지솔루션은 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5에서 앱테라 모터스, 국내 배터리 팩 제조사 시티엔에스(CTNS)와 3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0일 발표했다. 이를 통해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부터 2031년까지 7년 동안 앱테라 모터스에 원통형 배터리(2170) 4.4GWh를 공급할 예정이다. 태양광 전기차 ‘앱테라’, 미래 모빌리티의 새로운 장 열다 앱테라 모터스의 태양광 전기차 ‘앱테라(Aptera)’는 태양광 패널과 배터리를 동시에 적용해 주행거리를 극대화한 혁신적인 차량이다. 이 차량은 지난해 시험 주행을 성공적으로 마쳤으며, 현재까지 5만여 대의 선주문을 기록했다. 올해부터 미국 시장에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앱테라는 1회 충전으로 643km 주행이 가능하며, 태양광 패널만으로도 하루에 최대 64km를 주행할 수 있어 도심 출퇴근용으로도 활용성이 높다. 공기 저항을 최소화한 미래지향적 디자인으로 차세대 모빌리티를 대표하는 차량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미국 유명 SF 영화에도 등
LG에너지솔루션이 2024년 4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6조4512억 원, 영업손실은 2255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19.4%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적자로 전환됐다. 전 분기 대비로도 매출은 6.2% 감소했으며 영업이익 역시 적자 전환했다. 이번 실적에는 미국 IRA(Inflation Reduction Act, 인플레이션 감축법)의 첨단 제조 생산 세액공제(Advanced Manufacturing Production Credit, 45X) 제도에 따른 세액공제 3773억 원이 포함됐다. 해당 금액을 제외할 경우 4분기 영업손실은 6028억 원에 달한다. 2024년 연간 실적은 매출 25조6196억 원, 영업이익 5754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매출이 24.1%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73.4% 감소한 수치다. LG에너지솔루션 측은 이번 잠정 실적이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된 결과이며, 투자자 편의를 위해 제공된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회사는 글로벌 배터리 시장의 변동성과 주요 고객사 수요 조정 등 외부 환경을 반영한 실적 변화를 분석하며 향후 경영 전략을 조정할 계획이다.
LG에너지솔루션이 대규모 ESS(에너지저장장치)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북미 ESS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20일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 자회사를 통해 신재생 에너지 전문 글로벌 사모펀드 운용사인 미국 엑셀시오 에너지 캐피탈(Excelsior Energy Capital)과 7.5GWh 규모의 ESS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해당 제품은 2026년부터 북미 현지에서 생산 및 판매될 예정이다. 7.5GWh는 약 75만 가구(4인 기준)가 하루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에 해당한다. 엑셀시오 에너지 캐피탈은 2017년 설립된 신재생 에너지 인프라 전문 투자 기업으로, 캘리포니아, 콜로라도, 테네시 등 북미 전역에 다양한 신재생 에너지 투자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수익률 창출을 목표로 적극적인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고성능 LFP 기반 ESS 제품 공급… 기술 경쟁력 강화 이번 계약을 통해 공급되는 제품은 LG에너지솔루션의 고용량 LFP(리튬·인산·철) 롱셀 ‘JF2 셀’을 기반으로 한 컨테이너형 ESS ‘JF2 AC LINK’다. 해당 제품은 기존 LFP 배터리보다 높은 에너지 밀도를 자랑하며, 수냉식 시스템을 적용해 냉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