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4.11 (금)

  • 맑음동두천 8.5℃
  • 맑음강릉 8.3℃
  • 맑음서울 10.7℃
  • 맑음대전 9.3℃
  • 맑음대구 10.5℃
  • 맑음울산 9.5℃
  • 맑음광주 9.4℃
  • 맑음부산 12.3℃
  • 맑음고창 4.0℃
  • 맑음제주 10.3℃
  • 맑음고산 10.6℃
  • 맑음성산 10.8℃
  • 맑음서귀포 11.5℃
  • 맑음강화 5.8℃
  • 맑음보은 5.7℃
  • 맑음금산 6.5℃
  • 맑음강진군 7.5℃
  • 맑음경주시 7.2℃
  • 맑음거제 12.3℃
기상청 제공

경제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 산업의 미래를 말하다

LG에너지솔루션이 20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제5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주주총회에는 김동명 CEO를 비롯한 주요 경영진, 주주 및 기관 투자자들이 참석해 회사의 성과와 향후 전략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동명 사장은 신임 의장으로서 “이차전지 산업이 변화의 중심에 있는 지금, 우리의 도전과 변화의 DNA로 새로운 성장 전략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히며 LG에너지솔루션의 성과와 미래 비전을 직접 발표했다.

 

김 사장은 회사의 성장세를 강조하며 “출범 이후 4년 동안 매출, 수주잔고, 글로벌 생산능력, 북미 시장 점유율이 모두 두 배 이상 성장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그는 “업계에서 가장 많은 생산거점을 안정적으로 운영하면서 글로벌 오퍼레이션 역량을 강화했다”며 “지난 4년간 연평균 28%의 수주잔고 증가율을 기록하며 지난해 말 기준 약 400조 원의 수주잔고를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전 세계 주요 시장에 출원한 7만여 건의 특허를 바탕으로 압도적인 기술 리더십을 구축했다”며 “장기 공급계약 및 지분 투자 등을 통해 원재료 공급망도 안정적으로 확보하며 경쟁력을 더욱 높였다”고 강조했다.

 

김 사장은 현재 배터리 시장이 정책 변동성과 단기적인 불확실성에 직면해 있다고 분석하면서도 “이러한 변동성이 지나가면 ‘진정한 승자’가 가려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대비하기 위해 LG에너지솔루션은 △제품 및 품질 경쟁력 강화 △구조적 원가 절감 △미래 기술 개발 등 본질적인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또한, 자본 지출(Capex)과 사업·고객·제품 포트폴리오의 운영 효율성을 극대화해 질적 성장을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주주총회에서 LG에너지솔루션은 원통형 46시리즈 배터리의 사업 성과도 공개했다. 김 사장은 “최근 애리조나 법인에서 주요 고객과 연간 10GWh 규모의 46시리즈 배터리를 공급하는 다년간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그는 “차별적 강점을 가진 46시리즈를 비롯해 고전압 미드니켈, LFP(리튬인산철), 각형 배터리 등의 제품 라인업을 강화해 지속적인 수주 모멘텀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향후 5년간의 성장 전략을 발표하며 “2028년까지 2023년 대비 두 배 이상의 매출을 달성하고, IRA(인플레이션 감축법) 세액 공제를 제외한 10% 중반대의 EBITDA(법인세·이자·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를 기록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또한 “안정적인 잉여현금흐름을 창출해 주주들에게 보다 적극적인 환원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계획도 전했다.

 

한편,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제5기 재무제표 승인 △이사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 총 3개 안건이 상정되었으며, 모두 원안대로 의결됐다.
LG에너지솔루션은 글로벌 배터리 시장의 변화 속에서도 지속적인 성장과 혁신을 통해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전략을 강조하며, 앞으로도 도전과 변화를 거듭할 것을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