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준혁 기자 | 노르딕 세미컨덕터(Nordic Semiconductor)는 nRF7000 와이파이(Wi-Fi) 컴패니언 IC를 출시하고, 와이파이와 셀룰러 IoT 및 GNSS 기반의 완벽한 실리콘-클라우드(Silicon-to-Cloud) 위치확인 솔루션을 제공하는 세계 최초의 단독 공급업체가 됐다고 밝혔다. 노르딕의 단일 벤더 솔루션은 와이파이 위치확인 애플리케이션의 제품 개발을 간소화하고, 가속화할 수 있도록 세계적 수준의 기술 지원과 함께 제공된다.
새로운 nRF7000 컴패니언 IC는 독보적인 저전력 와이파이 6 칩으로, 2.4GHz 및 5GHz 주파수 대역에서 모두 와이파이 네트워크 스캐닝에 최적화돼 있으며, 와이파이를 통한 데이터 통신은 지원하지 않는다. 이러한 최적화를 통해 전력 소모와 위치 정밀도 간의 독보적인 균형을 제공할 수 있다.
nRF7000은 노르딕의 nRF91 시리즈 셀룰러 IoT SiP(System-in-Package)와 함께 SSID(Service Set Identifier) 기반 와이파이 위치확인 기능을 지원한다. 와이파이 스캐닝을 위해 nRF7000 IC를 사용하고, 노르딕의 nRF 클라우드(nRF Cloud)와의 셀룰러 통신을 위해 nRF91 시리즈 SiP를 이용한다. SSID 기반 와이파이 위치확인은 이동통신 기지국이나 위성 신호를 사용하는 기존 방식과 달리, 주변의 와이파이 액세스 포인트의 신호를 스캔해 트래커의 위치를 정확하게 파악한다.
노르딕 세미컨덕터의 전략 및 제품관리 부문 수석 부사장인 키에틸 홀스타드(Kjetil Holstad)는 '저전력 무선 기술에 주력해 온 노르딕은 이미 수많은 IoT 애플리케이션에 고도로 효율적인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노르딕의 강점을 기반으로 nRF7000의 와이파이 위치확인 기능과 nRF91 시리즈 SiP의 셀룰러 및 GNSS 기능을 융합한 최상의 솔루션을 구현할 수 있었다'며 '고객들은 이제 노르딕 단일 벤더를 통해 이러한 포괄적인 저전력 위치확인 솔루션과 세계적 수준의 기술 지원을 얻을 수 있게 됐다. 이를 통해 프로세스를 간소화하고, 시간과 비용을 상당히 절감할 수 있다'고 밝혔다.
노르딕 세미컨덕터의 제품 마케팅 엔지니어인 핀 뵈티우스(Finn Boetius)는 '경쟁 솔루션은 와이파이 위치확인을 위해 주로 범용 와이파이 IC를 사용하지만, 이는 일반적으로 크기가 너무 크고, 이러한 특정 적용사례에 최적화돼 있지 않기 때문에 비용 및 전력 소모가 증가하게 된다'며 '노르딕의 위치확인 솔루션은 위치 정확도와 전력 소모 간의 절충이 가능하다. 고정밀도의 위치 정보가 필요한 경우 GNSS가 최선의 옵션이다. 그러나 GNSS를 사용할 수 없거나 대략적인 위치 정보만 필요한 경우에는 셀 기반 위치확인을 이용해 배터리 수명을 절감할 수 있다. 만약 여전히 GNSS가 지원되지 않고, 보다 정확한 정보가 필요하다면 조금 더 많은 전력을 소모하더라도 와이파이 정보를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노르딕의 SSID 기반 와이파이 위치확인 솔루션은 노르딕의 단일 소프트웨어 개발 환경인 nRF Connect SDK를 통해 지원된다. 이 SDK와 노르딕의 nRF 클라우드 서비스를 함께 이용하면,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업데이트 절차를 통해 애플리케이션과 미들웨어 및 모뎀 펌웨어를 간단하게 무선(OTA)으로 업데이트할 수 있다.
nRF9160 SiP와 nRF7000 IC를 결합하면, 소형의 전력 효율적인 와이파이, 셀룰러 IoT 및 GNSS 기반 위치확인 솔루션을 구현할 수 있다. 노르딕은 개발자들이 이러한 기술을 이용해 IoT 제품을 개발할 수 있도록 nRF7002 평가 키트(Evaluation Kit)를 제공한다. 이 평가 키트는 아두이노(Arduino) 쉴드 폼팩터로 제공되며, nRF9160 개발 키트(Development Kit)와 쉽게 결합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