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장은 주인공 올리버의 비극적인 출생으로 시작된다. 올리버는 영국의 한 가난한 공립 구빈원에서 태어난다. 그의 어머니는 출산 직후 이름조차 남기지 못한 채 세상을 떠난다. 그녀의 신원은 불분명하며, 단지 길에서 기진맥진한 상태로 발견되었다는 사실만이 알려진다.
올리버의 탄생은 의료 환경이 열악했던 시대의 참상을 보여준다. 출산을 도운 간호사는 아이가 살아남지 못할 것이라 예상했으나, 올리버는 기적적으로 생존한다. 그는 고아로서 이름 없는 존재로 삶을 시작하며, 가난과 고통 속에서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가게 될 운명을 예고한다.
이 장면은 올리버의 고난한 여정을 암시하며, 당시 사회의 빈곤 문제와 무관심한 구빈원 시스템을 상징적으로 묘사한다.
제2장은 올리버가 구빈원에서 자라는 모습을 다룬다. 태어난 지 9살이 된 올리버는 다른 고아들과 함께 열악한 환경에서 굶주림과 학대에 시달린다. 구빈원은 아이들에게 최소한의 음식만 제공하며, 관리자의 가혹한 태도가 일상이다.
한 끼 식사로 배급된 죽이 부족했던 어느 날, 배고픔을 참지 못한 올리버는 죽 한 그릇을 더 달라고 요청한다. 이 행동은 큰 반향을 일으켜, 구빈원 관리자와 운영 위원들이 분노하며 그를 문제아로 낙인찍는다. 이후 올리버는 처벌과 함께 다른 곳으로 보내질 운명에 놓인다.
이 장면은 사회적 약자에 대한 무관심과 억압을 극명히 드러내며, 올리버가 살아가야 할 험난한 세상을 암시한다.
제3장은 올리버가 구빈원을 떠나 새로운 시련을 맞이하는 과정을 그린다. 구빈원의 관리자는 올리버를 고아들을 학대하며 노동을 착취하는 장의사 소우베리 부부에게 보낸다. 장의사 집에서 올리버는 온갖 천대와 멸시를 견디며 힘든 나날을 보낸다.
어느 날, 소우베리의 견습생 노아 클레이폴이 올리버의 죽은 어머니를 모욕하자, 분노한 올리버는 그에게 덤벼든다. 이 일로 올리버는 폭력을 행사한 책임을 지게 되어 다시 심한 처벌을 받을 위기에 놓인다. 더 이상 참을 수 없었던 올리버는 도망치기로 결심한다.
그는 런던으로 향하기 위해 긴 여정을 시작하며, 낯선 도시에서의 새로운 삶과 또 다른 고난을 맞이할 준비를 한다. 이 장면은 그의 운명을 결정짓는 중요한 전환점을 보여준다.
제4장은 올리버가 런던에 도착한 후 새로운 친구들을 만나며 이야기가 전개된다. 힘겨운 여정을 마치고 지친 상태로 런던에 들어선 올리버는 우연히 소년 잭 도킨스(일명 '아트풀 도저')를 만난다.
도저는 친근한 태도로 올리버에게 다가가며, 그를 자신의 친구들이 있는 곳으로 데려간다. 올리버는 도저를 따라 도착한 낡고 어두운 집에서 페이긴이라는 노인을 소개받는다. 페이긴은 여러 소년들을 데리고 있으며, 그들은 모두 도둑질로 생계를 유지하고 있었다.
처음에는 이들의 목적을 알지 못했던 올리버는 따뜻한 대우와 음식에 안도하지만, 곧 그들의 범죄 활동에 연루될 위험에 놓인다. 이 장면은 올리버가 새롭게 만난 환경과 앞으로의 갈등을 암시하며, 그의 순수한 본성이 시험대에 오르게 될 것을 예고한다.
제5장은 올리버가 페이긴의 범죄 조직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사건을 다룬다. 페이긴은 올리버에게 도둑질 기술을 가르치려 시도하지만, 올리버는 이들의 행동을 완전히 이해하지 못한 채 순응한다.
어느 날, 도저와 또 다른 소년 찰리는 올리버를 데리고 거리로 나가며 도둑질을 시도한다. 이들은 한 신사의 지갑을 노렸고, 찰리가 지갑을 훔치는 동안 올리버는 이를 목격하고 크게 당황한다. 그러나 찰리와 도저가 재빨리 도망치고, 현장에 남겨진 올리버가 범인으로 오해받아 체포된다.
신사 브라운로 씨는 올리버의 겁먹은 모습을 보고 그의 결백을 의심하기 시작한다. 결국 올리버는 오해가 풀려 브라운로 씨의 도움을 받게 된다. 이 사건은 올리버가 범죄 세계와 거리를 두게 되는 계기가 되며, 그의 삶에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한다.
제6장은 올리버가 도둑질 사건으로 체포되어 겪는 혼란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도저와 찰리의 계획에 따라 거리에서 도둑질이 시도되었으나, 실제 범행을 저지른 두 소년은 현장에서 도망쳤고, 올리버만 남겨져 범죄자로 몰린다.
피해자인 신사 브라운로 씨는 자신의 지갑이 사라졌음을 알고 올리버를 범인으로 의심한다. 거리의 군중들은 올리버를 붙잡아 경찰에 넘기고, 그는 두려움에 휩싸인 채 경찰서로 끌려간다.
법정에서 올리버는 자신의 결백을 주장할 수 없는 상태에 처하지만, 사건의 목격자인 한 상인이 나타나 진실을 밝힌다. 올리버는 무죄로 판명되고 브라운로 씨는 올리버를 데려가 돌보기로 결정한다. 이번 체포 사건은 올리버가 범죄 조직의 희생양이 될 위험성을 보여주며, 그의 앞날에 또 다른 전환점을 마련한다.
제7장은 올리버가 브라운로 씨의 집에서 새롭게 시작하는 평온한 생활을 그린다. 체포 사건 이후, 브라운로 씨는 올리버의 순수한 마음과 결백을 확신하고 그를 집으로 데려와 돌보기로 한다.
브라운로 씨의 집에서 올리버는 처음으로 따뜻한 대우와 안정된 환경을 경험한다. 그는 깨끗한 옷을 입고 풍성한 식사를 하며 안도감을 느낀다. 브라운로 씨는 올리버를 가족처럼 대하며, 그의 배경과 과거를 궁금해하지만, 올리버 자신도 자신의 출생에 대해 아는 것이 거의 없다.
한편, 올리버는 브라운로 씨의 심부름을 위해 외출했으나, 이 과정에서 다시 범죄 조직의 위협에 노출될 암시가 드러난다. 이 장은 올리버가 잠시나마 평온을 누리지만, 그가 처한 세상의 위험이 여전히 존재함을 암시하며 긴장감을 고조시킨다.
제8장은 올리버가 다시 범죄 조직의 손에 납치되는 사건과 이를 둘러싼 갈등을 다룬다. 브라운로 씨의 집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한 올리버는 그의 심부름으로 책을 반납하러 외출하지만, 이 과정에서 페이긴의 조직원들에게 발견된다.
도저와 빌 사이크스는 올리버를 붙잡아 조직으로 강제로 데려가고, 올리버는 저항했으나 역부족이었다. 페이긴은 올리버가 조직의 비밀을 누설할까 두려워하며 그를 억류하고 다시 범죄에 끌어들이려 한다.
납치 소식을 알지 못하는 브라운로 씨는 올리버의 갑작스러운 실종에 큰 충격을 받는다. 올리버는 끊임없이 탈출을 시도하며 자신의 결백을 지키려 하지만, 상황은 점점 더 위험해진다. 이 장은 올리버가 처한 위기와 그를 둘러싼 선과 악의 대립이 본격적으로 심화되는 전개를 보여준다.
제9장은 올리버의 출생과 과거에 얽힌 진실의 일부가 밝혀지는 중요한 장면을 다룬다. 페이긴의 조직에 다시 붙잡힌 올리버는 범죄의 세계로 끌려가며 고통받는 가운데, 그의 출생을 둘러싼 비밀이 조금씩 드러난다.
이 장에서는 올리버와 연결된 주요 인물들이 등장하며, 올리버의 신분과 그의 부모에 관한 단서가 제시된다.
빌 사이크스와 그의 연인 낸시는 올리버의 상황을 두고 갈등하며, 특히 낸시는 올리버에 대한 연민을 느끼기 시작한다.
한편, 페이긴과 조직원들은 올리버의 과거를 캐내려 하지만, 그 과정에서 오히려 중요한 정보를 누설하게 된다. 올리버는 자신의 배경을 온전히 이해하지 못한 채 혼란 속에서 자신의 자리를 찾으려 한다. 이 장은 앞으로 밝혀질 진실과 올리버의 정체성을 둘러싼 갈등의 시작을 알리는 중요한 전환점이다.
제10장은 올리버의 여정이 마침내 끝을 맺으며 모든 갈등이 해소되는 결말을 담고 있다.
올리버는 여러 사건을 통해 자신의 출생의 비밀을 알게 된다. 브라운로 씨의 도움으로 올리버는 자신의 과거에 대한 단서를 찾기 시작하며, 그의 생모가 고귀한 가문 출신임이 드러난다. 중요한 단서는 올리버가 구빈원에서 태어날 당시, 그의 어머니가 남긴 목걸이와 반지에 담겨 있었다. 이 물건들은 올리버의 혈통과 연관된 단서로 작용하며, 결국 그의 생모가 아그네스 플레밍이라는 사실이 밝혀진다. 또한, 올리버의 아버지는 상속 문제로 인해 올리버를 인정하지 못했던 가문의 인물임이 드러난다. 결정적으로, 작품 후반부에서 올리버의 이복형제인 몽크스가 등장하며, 그는 올리버의 상속권을 차지하기 위해 비열한 행동을 한다. 그러나 브라운로 씨와 올리버를 돕는 이들의 노력으로 진실이 밝혀지고, 올리버는 자신의 가문과 출생에 얽힌 비밀을 완전히 알게 된다.
페이긴의 범죄 조직은 붕괴되고, 빌 사이크스는 자신의 악행의 대가를 치르게 된다. 낸시는 자신의 위험을 무릅쓰고 올리버를 돕지만, 희생을 피하지 못한다. 올리버는 브라운로 씨의 도움으로 안전한 가정을 찾고, 사랑과 배려 속에서 성장할 기회를 얻는다.
올리버 트위스트는 당시 사회의 부조리를 비판하며, 정의와 인간애의 중요성을 일깨워 주는 권선징악적 작품이다.
등장인물
1. 올리버 트위스트
작품의 주인공으로, 구빈원에서 태어난 고아이다. 순수하고 선량한 본성을 지닌 올리버는 끊임없는 고난에도 불구하고 정의롭고 용감하게 삶에 맞선다. 그의 여정은 빈곤, 범죄, 선과 악의 대립 속에서 성장과 정체성 찾기로 이어진다.
2. 페이긴
런던의 범죄 조직 두목으로, 어린 소년들을 데리고 도둑질을 가르친다. 교활하고 탐욕스러운 페이긴은 올리버를 자신의 범죄 조직으로 끌어들이려 하지만, 그의 악행은 결국 몰락으로 이어진다.
3. 잭 도킨스(아트풀 도저)
페이긴의 수하로, 거리에서 활동하는 도둑 소년이다. 재치 있고 교묘한 성격으로 올리버에게 처음 접근하며, 그의 범죄 세계로 이끄는 역할을 한다.
4. 빌 사이크스
폭력적이고 잔인한 범죄자다. 그는 페이긴의 조직에서 강력한 존재감을 드러내며, 특히 올리버의 납치와 강도 사건에 깊이 연루된다. 그의 비극적인 결말은 악행의 대가를 상징한다.
5. 낸시
빌 사이크스의 연인이자 페이긴 조직의 일원이지만, 그녀는 선과 악 사이에서 갈등한다. 올리버에게 동정심을 느끼며 그를 돕기 위해 목숨을 건 선택을 하지만, 그로 인해 비극적 결말을 맞는다.
6. 미스터 브라운로
선량한 신사로, 올리버의 결백을 믿고 그를 돕는다. 브라운로 씨는 올리버에게 안식처를 제공하며 그의 정체성을 밝히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7. 모니크 마일리
구빈원의 관리자 중 한 명으로, 냉혹하고 탐욕스러운 태도로 올리버를 비롯한 고아들을 학대한다. 그는 당시 구빈원 제도의 부조리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인물이다.
8. 노아 클레이폴
소우베리 장의사의 견습생으로, 올리버를 괴롭히며 그의 초기 삶에 고통을 더한 인물이다.
시대적 배경
찰스 디킨스의 올리버 트위스트는 19세기 초반 영국 빅토리아 시대를 배경으로 한다. 이 시기는 산업혁명의 영향으로 도시화가 급속히 진행되면서 빈곤과 사회적 불평등이 심화된 시기였다. 작품은 특히 도시 빈민층의 삶과 열악한 노동 환경, 구빈원 제도의 부조리를 사실적으로 묘사한다.
당시 영국에서는 1834년 개정 구빈법이 시행되었는데, 이는 빈민들을 구빈원으로 수용해 최소한의 지원을 제공하는 대신 강제 노동을 요구했다. 구빈원은 비인간적이고 가혹한 환경으로 악명이 높았으며, 디킨스는 이를 통해 사회적 약자에 대한 무관심과 불공정을 비판했다.
또한 작품 속 런던은 급격한 도시화로 인한 범죄 증가와 부도덕한 하층 사회를 배경으로, 도둑과 갱단이 활개를 치는 암울한 모습을 그리고 있다. 디킨스는 이러한 배경을 통해 사회 정의와 인간애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독자들에게 당시 사회 개혁의 필요성을 환기시켰다.
저자 약력
찰스 디킨스(Charles Dickens, 1812~1870)는 영국의 가장 위대한 소설가 중 한 명으로, 빅토리아 시대의 사회를 생생하게 묘사한 작품들로 널리 알려져 있다. 그는 포츠머스에서 태어나 어려운 가정환경에서 자랐다. 아버지가 빚으로 투옥되자, 어린 디킨스는 공장에서 일하며 가족을 부양해야 했고, 이는 그의 작품 세계에 큰 영향을 미쳤다.
디킨스는 젊은 시절 신문 기자로 일하며 글쓰기 능력을 키웠고, 1836년 피크윅 페이퍼스로 문단에 데뷔하며 큰 성공을 거두었다. 이후 올리버 트위스트, 위대한 유산, 데이비드 코퍼필드 등 주옥같은 작품을 발표하며 대중과 평론가 모두의 사랑을 받았다.
그의 작품은 주로 빈곤, 불평등, 아동 노동 등 사회적 문제를 다루며, 풍자와 감동을 조화롭게 결합해 독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디킨스는 생애 동안 끊임없이 글을 쓰고 강연을 하며 사회 개혁의 목소리를 냈다. 1870년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