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13 (목)

  • 흐림동두천 7.2℃
  • 맑음강릉 13.6℃
  • 박무서울 9.3℃
  • 맑음대전 7.2℃
  • 구름조금대구 8.6℃
  • 구름많음울산 11.5℃
  • 맑음광주 5.9℃
  • 흐림부산 12.7℃
  • 맑음고창 8.0℃
  • 구름많음제주 14.6℃
  • 구름많음고산 15.6℃
  • 흐림성산 14.2℃
  • 구름많음서귀포 16.1℃
  • 맑음강화 9.1℃
  • 맑음보은 3.1℃
  • 맑음금산 2.1℃
  • 흐림강진군 7.6℃
  • 구름많음경주시 10.2℃
  • 흐림거제 11.9℃
기상청 제공

라이프

국토교통부, 전국 6곳 ‘관광도로’ 첫 지정…지역 관광 활성화 기대

국토교통부(장관 김윤덕)는 도로변 자연경관이 뛰어나고 인근 관광자원이 풍부한 전국 6곳을 ‘관광도로’로 선정·발표했다. 이번 지정은 지난 10월 관광도로 제도 시행 이후 첫 사례로, 지역 관광 활성화와 지역경제 활력 제고에 큰 의미를 가진다.

 

 

이번에 선정된 관광도로는 ▲제주 구좌 숨비해안로 ▲경남 함양 지리산 풍경길 ▲전북 무주 구천동 자연품길 ▲충북 제천 청풍경길 ▲전남 백리섬섬길 ▲강원 별 구름길 등 6개 노선이다. 각 도로는 자연경관과 역사·문화가 어우러져 지역의 특색을 담아낸 노선으로 평가됐다.

 

‘관광도로’는 도로법 제48조의2에 근거해 도로관리청이 신청하고, 국토교통부가 평가와 심의를 거쳐 지정하는 제도다. 도로 주변의 자연환경이 우수하고 관광 자원이 풍부한 노선을 발굴·관리함으로써 도로 자체가 여행의 목적지가 되도록 하는 취지를 갖고 있다.

 

이번 선정 과정에서는 관광, 도로, 교통, 역사·문화, 지역계획, 경관 등 6개 분야의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8~10월)와 도로정책심의위원회(11월)가 심사를 진행했다. 전국 도로관리청으로부터 총 35건의 후보지가 접수됐으며, 이 가운데 6개 노선이 최종 지정됐다.

 

국토교통부 이우제 도로국장은 “우리 국토의 아름다움과 지역의 역사·문화를 담은 다양한 색채의 관광도로를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발굴할 것”이라며 “관광도로 주변 경관과 편의시설을 체계적으로 정비해 국내외 관광객이 다시 찾고 싶은 명품 도로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관광도로 지정은 단순한 이동 경로를 넘어, 지역의 문화와 풍경을 체험할 수 있는 새로운 여행 콘텐츠로 자리매김할지 기대된다.

 


[출처=국토교통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