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3일, 제주산림과학연구시험림에서 운영한 한남사려니오름숲 탐방 프로그램이 올해 2만7천명을 넘어서는 방문 실적을 기록하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한남사려니오름숲은 대한민국 100대 명품숲에 선정된 지역으로 국내 최남단 산림생태계 연구의 핵심 거점이다. 자연 훼손이 거의 없으며 제주에서 가장 큰 규모의 삼나무 전시림이 보전돼 있어 사계절 내내 숲을 찾는 이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탐방객은 숲 해설 프로그램을 통해 사려니오름의 독특한 화산 지형과 생태적 특징을 직접 배우며 숲을 더욱 깊이 이해할 수 있어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이 같은 매력 덕분에 올해 방문객 수는 지난해보다 3배 이상 늘어 2만7천명을 넘어섰다. 재방문율이 16퍼센트에 달했으며 전체 방문객 가운데 제주도민이 아닌 외지인의 비율이 75퍼센트를 차지해 전국적인 명소로서의 가치를 다시 한번 확인했다. 국립산림과학원은 이러한 관심 증가에 맞춰 탐방객 편의시설 보완과 환경 개선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 정수영 임업연구관은 한남사려니오름숲이 연구와 복지, 생태 보전이 함께 이루어지는 공간으로 발전하고 있다며 국민이 안심하고 방문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기온이 떨어지면 자연스럽게 따뜻한 한방차를 찾게 된다. 어떤 재료가 도움이 되고 어떤 성분이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지 궁금해지는 시기다. 농촌진흥청은 겨울철 체온 유지와 혈액순환에 도움을 주는 전통 의서 동의보감 속 온성약초 정보를 소개했다. 온성약초는 몸속 한기를 덜어주고 속을 데워주는 성질을 가진 약초를 말한다. 동의보감에는 인삼, 생강, 계피, 당귀, 황기 등이 온성약초로 기록돼 있으며, 모두 겨울철 건강 관리에 자주 활용되는 재료들이다. 이들 약초는 따뜻함을 오래 유지하도록 돕고 혈액순환을 부드럽게 하는 데 쓰여 왔다. 인삼은 기력을 보하는 대표 약재로 은은한 단맛과 약간의 쓴맛이 어우러진다. 진세노사이드로 알려진 사포닌 성분을 포함하며 예로부터 체력 보완과 피로 회복을 돕는 재료로 사용됐다. 생강은 동의보감에서 속을 따뜻하게 해 찬 기운을 흩어낸다는 의미로 소개될 만큼 겨울철에 특히 적합한 약초다. 알싸한 맛과 함께 진저롤과 쇼가올 같은 향미 성분이 포함돼 차로 즐기기 좋다. 계피는 달콤하고 향긋한 풍미가 특징으로 일부 연구를 통해 말초 혈관 이완 가능성이 보고된 바 있다. 따뜻한 기운을 오래 유지해 겨울철 차 재료로 널리 쓰인다. 당귀는 피로 해소에
반려해변 운영 사무국 이타서울이 올 한 해 캠페인에 참여한 전국의 입양기관과 지자체, 기업, 학교 등이 한자리에 모이는 제3회 반려해변 전국대회를 연다. 행사는 12월 15일 오후 서울 온드림소사이어티에서 열리며, 활동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번 대회는 민간 중심으로 운영 체계를 전환한 이후 첫 전국 단위 행사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단순한 해안 정화 활동을 넘어 데이터 기반 환경 운동으로 변화한 반려해변의 실질적 성과와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이기 때문이다. 특히 2025년에는 해안 쓰레기 모니터링의 정확성을 높이고 활동의 질을 강화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올해 반려해변 참여 기관들은 쓰레기 수거뿐 아니라 이타서울이 개발한 데이터 입력 시스템을 통해 각종 쓰레기의 종류와 수량을 세밀하게 기록했다. 이를 통해 해변마다 쓰레기가 어떤 경로로 유입되는지 원인을 분석할 수 있게 됐으며, 사무국은 이 정보를 집약해 지자체 정책 수립에 활용 가능한 데이터 지도를 완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반려해변 활동이 현장의 노력에만 머물지 않고 과학적 기반을 갖춘 해양 환경 관리로 확장되는 과정이다. 행사에서는 우수 활동에 대한
우리나라의 겨울철 난방이 과도하게 높다는 지적은 꾸준히 제기돼 왔다. 정부와 에너지 시민단체가 수년간 난방온도 낮추기 캠페인을 펼쳤지만, 실내에서 반소매를 입을 정도로 난방에 익숙해진 생활 습관은 쉽게 바뀌지 않았다. 올겨울에도 정부는 적정 실내온도 20℃를 지켜 달라는 메시지를 다시 한번 강조한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12월 2일 서울 중구 온드림소사이어티에서 겨울철 에너지절약 캠페인 출범식을 열고 ‘겨울철 적정 실내온도 20℃ 지키기’를 중심으로 에너지 절약 실천 요령을 알렸다. 문을 닫고 난방하기, 가스와 전기 절약을 통해 캐시백을 받을 수 있는 참여형 프로그램 등이 주요 안내 사항으로 포함됐다. 이호현 기후에너지환경부 2차관은 에너지 절약이 단순히 해외 수입 의존도를 낮추는 차원을 넘어 2035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생활 속 작은 실천이 에너지 전환 정책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로 이어지길 바란다는 메시지도 전했다. 출범식 이후에는 이호현 차관과 시민단체 관계자, 한국에너지공단과 한국전력공사, 한국가스공사, 한국지역난방공사 등 에너지 공공기관 직원들이 학생들과 함께 명동 일대를 돌며 캠페인을 이어갔다. 상가 출입
마포구는 11월 29일 오전 마포구청 대강당에서 열린 효도학교 5기 소통 행사를 많은 구민의 관심 속에서 진행했다. 사전 신청 단계부터 참여 문의가 이어졌고 접수 시작과 동시에 500명 정원이 모두 채워지며 지역사회가 가족이라는 주제에 얼마나 큰 관심을 갖고 있는지 확인되는 순간이었다. 행사는 김현정 CBS 앵커의 사회로 시작됐다. 이어 박강수 마포구청장과 오은영 박사가 함께하는 대화가 펼쳐지며 가족의 의미를 다시 돌아보는 시간이 이어졌다. 부모와 자녀 관계의 무게, 서로에게 기대하는 마음, 세대가 겪는 갈등과 이해의 과정을 편안한 언어로 풀어내자 객석에서는 깊은 공감이 흘렀다. 사회자가 최고령 참여자를 찾는 장면에서는 여러 세대가 자연스럽게 손을 들며 가족이라는 화두가 나이와 상관없이 모두에게 닿아 있는 감정임을 보여줬다. 1937년생 어르신까지 참여해 가족이라는 공동의 경험이 세대를 뛰어넘는다는 사실이 다시 한 번 확인됐다. 사전 제출된 사연을 중심으로 한 대화에서는 부모와 자녀 사이에서 흔히 겪는 고민이 등장했다. 돌봄 부담을 홀로 짊어진 낀 세대의 고민, 효도를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가에 대한 질문 등이 오가며 많은 이들이 자신의 경험을 비추어 생각해보
춘천 원조 감자빵 브랜드 감자밭이 올겨울 매장에서만 판매하는 한정 메뉴 ‘감자붕어빵’을 새롭게 선보였다. 노점에서 만나는 전통 붕어빵 감성을 그대로 살린 형태로 운영되며, 출시 직후부터 방문객들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이번 메뉴는 두 가지 구성으로 제공된다. 팥의 깊은 풍미를 살린 ‘전통 팥 붕어빵’과 감자밭의 대표 원료인 국내산 감자를 듬뿍 담아 속을 채운 ‘감자붕어빵’이다. 바삭한 껍질과 감자빵 특유의 보슬보슬한 식감을 구현하기 위해 여러 차례 레시피를 조정한 끝에 완성도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 감자붕어빵은 감자밭 카페 운영 시간과 동일하게 판매되며, 겨울철 간식으로 빠르게 자리 잡고 있다. 고객들이 매장에서 머무는 시간을 늘리는 데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는 평가다. 감자밭은 이번 메뉴가 단순한 시즌 상품을 넘어 국산 구황작물로 만드는 K-디저트라는 브랜드 비전을 확장하는 흐름에 있다고 설명했다. 앞으로 감자와 고구마 등 국내 농산물을 활용한 다양한 메뉴 개발을 통해 국내 소비자는 물론 글로벌 시장에도 국산 재료의 가치를 전할 계획이다. 현재 감자밭은 감자빵과 고구마빵, 옥수수빵을 비롯해 감자·서리태·고구마 크림라떼 등 다채로운 시그니처 메뉴를 보
글로벌 보온병 브랜드로 잘 알려진 써모스가 겨울 티타임의 온기와 향을 온전히 살릴 수 있는 보온보냉 테이블 티포트를 선보였다. 차 음료를 건강한 일상의 루틴으로 즐기는 이들이 늘면서 겨울철에는 외출 대신 집에서 직접 우려낸 따뜻한 차를 찾는 소비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티포트 제품군의 확장으로 이어졌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보온보냉 테이블 티포트는 전통적인 다도의 감성을 바탕으로 써모스 특유의 진공단열 기술을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한 번 우린 차의 온도를 약 1시간 동안 74도 이상 또는 8도 이하로 유지해 처음 내린 차의 온도와 풍미를 오래도록 유지할 수 있다. 겨울 분위기와 잘 어울리는 라이트 그레이 톤을 적용해 집에서 즐기는 홈카페와 티타임에 자연스럽게 녹아드는 디자인을 갖췄다. 내부에는 탈부착 가능한 거름망이 포함되어 찻잎을 깔끔하게 분리할 수 있으며, 스탠딩 구조로 제작되어 여러 번 우리는 방식이나 진한 차를 즐기는 소비자에게도 편리하다. 뚜껑의 돌출부와 핸들을 함께 잡는 구조 덕분에 따르는 과정에서도 안정감을 준다. 한 손으로도 편안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 점도 실용적이다. 관리 측면에서도 부담을 덜기 위한 구성이 돋보인다.
GS25에 따르면 지난해 11~12월 퀵커머스 주문 실적은 직전 두 달보다 20.1% 증가했다. 올해 11월(24일까지) 역시 전월 대비 17.9% 늘어났다. 추운 날씨, 외식 물가 부담, 홈파티 문화 확산이 맞물려 ‘편의점 배달’ 수요가 빠르게 증가한 것이다. 이 같은 흐름을 반영해 GS25는 인기 배달 메뉴를 집에서도 간편하게 맛볼 수 있도록 구성한 신상품을 준비했다. 첫 제품은 MZ세대 주문 상위권 메뉴인 ‘마라샹궈’를 편의점식으로 재해석한 ‘마라샹궈 파티팩’. 지난 21일 출시된 이 제품은 2~3인이 즐길 수 있는 구성으로, 배달 스타일 용기에 소고기 양지·소시지·피시볼·푸주·분모자·납작당면·연근·목이버섯·배추·마라소스 등 재료를 담았다. 가격은 1만2900원이며, 우리동네GS 앱에서 12월 말까지 배달·픽업 주문 시 10% 할인된 1만1610원에 구매할 수 있다. 시중 동일 용량 대비 최대 35% 이상 저렴한 것이 장점이다. ‘배달 스타일’ 시리즈는 지난해 첫 출시 후 높은 반응을 얻은 카테고리로, 1탄 ‘떡볶이 파티팩’은 현재 GS25 전체 떡볶이 중 매출 3위를 기록하며 꾸준한 인기를 유지하고 있다. 이어 오는 28일에는 배달의민족과 협업한 ‘치
퍼시스그룹의 생활가구 전문 브랜드 일룸이 인기 패밀리 침대 ‘쿠시노’에 새로운 색상 ‘밀크 오트’를 추가하고, 실리콘 패브릭을 적용한 ‘쿠시노 코지’를 새롭게 선보였다. 쿠시노는 2025년 10월 기준 누적 판매량 15만 세트를 넘어선 베스트셀러 제품으로,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돌돌쿠(돌고 돌아 쿠시노)”라는 말이 생길 만큼 높은 신뢰를 얻고 있다. 영유아 분리수면 트렌드가 확산하면서 가드형 패밀리 침대를 찾는 소비자가 늘고 있고, 일룸은 이러한 수요에 맞춰 색상과 소재를 확장해 소비자의 선택 폭을 넓혔다. 쿠시노는 신혼 부부 침대로 시작해 아이 출생 후 싱글 침대와 가드, 풋 보드를 더해 패밀리 침대로 확장할 수 있으며, 아이가 분리수면 시기에는 침대 다리나 하부 서랍장을 추가해 아이만의 공간으로 재구성할 수 있다. 전체 가드에 쿠션을 적용하고 모서리를 곡선으로 마감해 활동량이 많은 아이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이번에 선보인 ‘밀크 오트’ 색상은 따뜻하고 차분한 분위기를 강조하는 최근 인테리어 트렌드를 반영했다. 슬림한 크기로 작은 침실에도 잘 어울리고, 부드러운 톤이 패밀리룸부터 아이방까지 다양한 공간에 아늑함을 더한다. 신제
샘표가 정희원 저속노화연구소장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정희원의 저속노화’가 기획한 저속노화 대잔치에 참여해 저속노화 식단을 쉽고 맛있게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제품과 솔루션을 선보인다. 이번 행사는 30일까지 서울 스타필드 코엑스 일대에서 열리며, 가속노화 생활 습관을 벗어나 올바른 식습관과 운동법을 체험하는 콘셉트의 팝업스토어로 구성됐다. 샘표는 저당·저속노화 식단을 자연스럽고 편하게 실천할 수 있는 제품들을 엄선해 ‘저속노화 마을 장터’에 전시한다. 대표 제품인 순식물성 요리에센스 연두는 콩 발효에서 얻은 감칠맛으로 저당·저염 요리의 부족한 풍미를 채워주는 특징이 있어 저속노화 레시피에 자주 활용된다. 맑은조선간장과 맛있게 염도낮은 양조간장 역시 염도를 낮추면서도 깊은 감칠맛을 살린 제품이다. 평소 즐기는 한식을 더욱 건강하게 만들 수 있는 저당 양념류도 눈길을 끈다. 샘표의 저당 장류 4종은 당 함량을 대폭 줄이면서도 장맛을 유지했고, 불고기·제육볶음·찜닭 등 저당 고기양념 3종은 기존 제품 대비 당을 최대 99퍼센트까지 줄여 달지 않으면서도 한식 고기요리의 풍미를 그대로 담아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행사 현장에서는 저속노화 식단을 완성하는 다양한 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