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의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탈(CVC) 효성벤처스가 2025년 첫 투자 포트폴리오를 공개하며 본격적인 스타트업 지원에 나섰다. 투자 대상은 시공간 빅데이터 전문 기업 ‘디토닉’과 QR 기반 주문·결제 솔루션 기업 ‘창업인(브랜드명: 테이블로)’ 두 곳이다. 31일 효성벤처스는 이들 기업에 대한 투자를 완료했다고 밝히며, 각 회사의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을 높이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디토닉은 위치와 시간 기반의 데이터를 정밀하게 분석해 자율주행, 감염병 추적, 기상 분석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 가능한 솔루션을 제공하는 국내 유일의 시공간 빅데이터 기업이다. 삼성전자, LG에너지솔루션, 도로교통공단 등 대형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으며, 2019년 이후 연평균 115%의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다. 현재 2026년 기업공개(IPO)를 목표로 기술 고도화와 시장 확장에 주력하고 있다. 또 다른 투자 대상인 창업인은 매장에 간단히 설치 가능한 QR 기반의 주문 및 결제 시스템을 개발한 스타트업이다. 복잡한 기기나 별도의 설치 없이도 손쉽게 사용할 수 있는 점과 낮은 수수료가 강점이다. F&B 업종을 넘어 다양한 산업군으로 빠르게 사업을 확장하고 있으며, 이번 투
한화생명과 한화생명금융서비스가 ‘빠른 입사 확정, 자유로운 준비 시간’을 핵심으로 내세운 ‘BreakFAST 전형’을 통해 2025년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시작한다. 모집 기간은 3월 31일부터 4월 14일까지로, 내년 2월 졸업 예정자부터 기졸업자까지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이번 채용은 이례적으로 2026년 1월 입사자를 미리 선발하는 방식으로, 졸업까지 두 학기를 남긴 대학생도 지원할 수 있어 채용의 문턱을 한층 낮췄다. 최종 합격자는 8월에 발표되며, 이후 2025년 여름방학 중 6주간 인턴십을 진행한 뒤 2026년 초 정식 입사하게 된다. 합격 이후 약 5개월간 지원자들이 학업, 여행, 자기 계발 등 자율적으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점이 큰 특징이다. 한화생명의 채용 분야는 영업관리, 마케팅, 상품개발, 보험계리, 투자, IT 개발, 데이터분석, 글로벌 등 전 부문으로 광범위하게 열려 있다. 한화생명금융서비스는 영업마케팅 직무를 중심으로, FP(Financial Planner) 활동 지원, 영업 전략 수립, 고객 관리 등의 업무를 맡을 신입 인재를 찾는다. 이외에도 한화그룹 내 혁신조직인 ‘한화라이프랩’에서는 마케팅 전략, 영업지원, 경영관리, 리스크관
에쓰-오일토탈에너지스윤활유(STLC)가 글로벌 윤활유 시장의 새로운 기준에 발맞춘 신제품 6종을 출시하며 기술 혁신과 시장 선점에 나섰다. STLC는 3월 31일부터 시행된 미국석유협회(API)의 최신 규격 ‘API SQ’와 국제윤활유 표준화 및 승인위원회(ILSAC)의 ‘GF-7’ 기준을 충족하는 고성능 엔진오일 라인업을 선제적으로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보인 제품군은 STLC의 프리미엄 브랜드인 ‘토탈에너지스 쿼츠(QUARTZ)’와 ‘에쓰-오일 세븐(S-OIL 7)’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각각 ‘QUARTZ 9000 XTRA FUTURE XT’, ‘QUARTZ 9000 FUTURE GF7’, ‘QUARTZ 7000 FUTURE GF7’과 ‘S-OIL 7 EV HYBRID’, ‘S-OIL 7 RED #9 SQ’, ‘S-OIL 7 RED #7 ECO SQ’ 등 총 6종이다. 신규 규격 제품의 가장 큰 특징은 연비 개선과 엔진 보호 기능의 획기적 강화다. 특히 최신 가솔린 엔진 환경에서 성능 저하를 유발할 수 있는 저속 조기점화(LSPI) 현상을 효과적으로 억제하고, 타이밍 체인 마모 방지와 피스톤 청정성까지 대폭 향상됐다. 이에 따라 차량의 수명 연장은
한국씨티은행이 2024년도 실적에서 비이자수익을 중심으로 수익성과 자본건전성 모두 뚜렷한 개선세를 기록하며 실적 반등에 성공했다. 한국씨티은행은 2024년 한 해 동안 총수익 1조1758억 원, 당기순이익 3119억 원을 달성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4.2%, 12.4% 증가한 수치다. 특히 기업금융 중심의 비이자수익이 56.5% 늘어나며 전체 실적 개선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소비자금융 부문에서의 대출 자산 축소로 인해 이자수익은 감소했지만, 외환·파생상품·유가증권 관련 수익이 크게 증가하면서 비이자수익 부문이 이를 상쇄했다. 은행 관계자는 “전략적 포트폴리오 조정을 통해 주력 사업인 기업금융 기반을 강화하고, 시장 변동성을 활용한 수익 창출 기회에 민첩하게 대응한 것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비용 측면에서도 안정적인 관리가 이어졌다. 2024년 한 해 동안 총비용은 6423억 원으로, 전년보다 1.8% 증가하는 데 그쳤다. 대손비용은 1285억 원으로 5.6% 줄어들며 수익성 개선에 기여했다. 이는 소비자금융 부문 축소와 관련해 위험 노출이 감소한 데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은행의 자산 및 수익성 지표도 전반적으로 개선됐다. 총자
LG에너지솔루션이 국내 전기이륜차 배터리 교환 시장의 판을 뒤흔들 ‘1호 기업’으로 등극했다. 국내 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배터리 교환 스테이션(BSS·Battery Swapping Station)과 교환형 배터리 팩 분야에서 정부 보조금 지원의 핵심 전제인 국가표준(KS) 인증을 획득하며, 본격적인 시장 주도권 확보에 나섰다. LG에너지솔루션은 31일,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KTC)으로부터 BSS 및 전기이륜차 교환형 배터리 팩 관련 총 4건의 KS 공인 성적서를 취득했다고 밝혔다. 해당 인증은 전기·기계적 사양, 통신 프로토콜, 성능, 안전성, 내구성 등 까다로운 요건을 포함하고 있다. 이로써 LG에너지솔루션은 환경부가 지난 2월 발표한 ‘2025년 전기이륜차 보급사업’ 지침에서 규정한 국가표준 요건을 가장 먼저 충족한 기업이 됐다. 정부는 비표준 충전시설에 대해서는 보조금을 지급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명확히 밝힌 바 있어, 향후 시장에서 KS 인증 유무가 사업 경쟁력의 핵심 기준이 될 전망이다. LG에너지솔루션 측은 “그동안 제작사마다 제각각이던 사양과 기준으로 인해 교환형 배터리 시장이 비효율적으로 운영됐던 것이 현실”이라며 “이번 인증을 통해 정부의
GS리테일이 유망 스타트업과 손잡고 유통 산업의 미래를 선도할 혁신 실험을 본격화하고 있다. GS리테일은 30일, 자사의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인 ‘더 지에스 챌린지 퓨처 리테일(The GS Challenge, Future Retail)’ 2기 성과공유회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GS리테일과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가 공동으로 운영한 스타트업 발굴·육성 사업으로, 6개 스타트업이 최종 선발돼 지난 4개월간 GS리테일의 다양한 사업 영역과 연계된 PoC(사업실증화)를 진행했다. 특히 생성형 인공지능(GenAI)과 디지털 전환(DX) 기술을 중심으로 한 협업이 주목을 받았다. 성과공유회는 지난 28일 서울 강남 GS타워에서 열렸으며, GS리테일 허서홍 대표를 비롯한 주요 임직원들과 각 스타트업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해 협업 결과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스튜디오랩과 함께 진행한 커머스 상세페이지 자동 생성 프로젝트, 틸다와의 물류 효율화 활동은 실질적인 성과로 현장에서 큰 관심을 모았다. 이번 2기에 참여한 스타트업은 △스튜디오랩 △틸다 △오아시스 비즈니스 △YesPlzAI △VESSL AI △라온데이터 등으로, 이들은 각각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삼성전자가 생활가전의 미래를 새롭게 정의하며 인공지능 기술과 하드웨어 혁신을 결합한 ‘비스포크 AI’ 라인업을 전격 공개했다. 지난 28일 진행된 ‘웰컴 투 비스포크 AI(Welcome To Bespoke AI)’ 행사에서는 사용자 중심의 연결성과 맞춤형 편의성을 강조한 다양한 AI 가전 제품과 서비스가 대거 소개됐다. 문종승 삼성전자 DA사업부 개발팀 부사장은 “삼성전자는 단순한 기기 제조를 넘어 사용자의 삶을 이해하고 돌보는 AI 홈 경험을 제공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며 “기술을 통해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가는 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AI 홈, 생활을 아우르는 연결의 중심이 되다 삼성전자는 가전제품에 탑재된 스크린을 ‘AI 홈’의 중심으로 활용해 스마트싱스(SmartThings)를 통한 가전 모니터링과 제어 기능을 강화했다. 다양한 통신 프로토콜을 지원하는 AI 홈은 허브 없이도 IoT 기기와의 연동을 가능하게 해 조명, 스위치까지 집 안의 모든 기기를 제어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냉장고, 세탁기, 오븐 등 점차 다양한 제품군에 스크린을 탑재하면서 사용자 접근성과 실용성이 한층 강화됐다. AI 음성인식 기능도 진일보했다. 목소리로 사용자 개인을 식별하
서귀포시 도서관운영사무소 산하 중앙도서관과 안덕산방도서관이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도서관문화진흥원이 주관하는 ‘2025년 도서관 문화예술 동아리 지원사업’에 선정돼 4월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이번 사업에 제주지역에서는 이들 두 도서관만이 이름을 올리며, 지역주민들이 문화예술 활동을 직접 체험하고 도서관 이용을 활성화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게 됐다. 중앙도서관은 오는 4월부터 11월까지 펜 드로잉 기반의 ‘어반스케치’ 동아리를 운영한다. 인체 해부학 기초를 시작으로 얼굴과 의복의 채색 기법까지 폭넓게 배우는 수업으로 구성됐으며, 9월 독서의 달에는 캐리커처 재능나눔 행사를 통해 주민들과의 소통도 이어갈 예정이다. 총 16명의 참여자가 실기와 창작 역량을 키우며 지역사회와도 연계된 활동을 경험하게 된다. 안덕산방도서관은 4월부터 10월까지 ‘니트리브(knit_lib)’ 동아리를 구성해 제주 전통 뜨개 기술을 현대적으로 되살리는 뜨개 수업을 진행한다. 한림수직 스웨터 뜨개질 방식은 과거 제주 여성들의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던 기술로,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참가자들은 손뜨개 스웨터 제작을 직접 체험하게 된다. 참가자 12명을 오는 4월 14일부터 모집
특허청이 지난 3월 24일부터 28일까지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개최한 ‘제28차 선진 5개국 특허청(IP5) 국제특허분류 실무그룹(WG1) 회의’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회의는 세계 특허 출원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한국, 미국, 일본, 중국, 유럽 특허청이 협력해 국제특허분류(IPC) 체계를 개정하고 고도화하는 논의의 장으로 마련됐다. 회의에서는 로봇, 전기자동차, 바이오 등 첨단기술 분야를 중심으로 총 32개 분류 개정 제안과 프로젝트가 심도 있게 논의됐다. 이 중 헬리코박터균 등 미생물과 바코드 인식 기술 등 6개 프로젝트는 IPC 개정을 관할하는 세계지식재산기구(WIPO)의 회의 안건으로 상정되었으며, 수술로봇과 전기차 충전장치 관련 11개 제안은 정식 개정 프로젝트로 승격돼 향후 논의가 이어질 예정이다. 아울러 각국 특허청은 인공지능을 활용한 특허문헌 분류 동향, 탄소중립 기술을 지원하기 위한 분류 정책, 그리고 미국·유럽의 공동특허분류(CPC)와 일본의 파일인덱스(FI) 등 각국 독자적 특허분류체계 개정 현황에 대해서도 정보를 공유했다. 이번 회의에는 의장국인 한국을 비롯해 미국, 일본, 중국, 유럽의 특허청과 WIPO에서 온 분류
KG 모빌리티(KGM)가 페루 정부 관용차 시장 확대를 위한 전략적 행보에 나섰다. KGM은 글로벌 무역 전문기업 STX, 페루 육군 산하 국영기업 FAME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본격적인 기술협력 및 현지화 생산 체계를 구축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난 26일(현지시간) 페루 수도 리마 인근 초시카시에 위치한 FAME 조병창에서 진행됐다. 체결식에는 황기영 KG 모빌리티 대표이사, 김성남 STX 본부장, 호르헤 자파타 FAME 대표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KGM은 현지 수요에 맞춘 무쏘 스포츠(현지명 무쏘) 차량의 공급을 비롯해, 페루 현지 생산과 맞춤형 기술 지원을 추진할 예정이다. 향후 완공 예정인 페루 내 조립공장을 거점으로 렉스턴 등 추가 차종의 공급도 확대될 전망이다. KGM은 지난해 이미 무쏘 스포츠 400대를 페루 관용차로 공급하며 시장 진입의 발판을 마련했다. 올해는 공급량을 약 2000대로 늘릴 계획이다. 이러한 성장세에 따라 오는 4월 페루 현지 공장 완공 이후 중앙정부는 물론 지방정부 치안 유지용 차량 수요까지 아우르는 공급 체계가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협력은 지난해 9월, 페루 육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