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이 자사의 골관절염 콜라겐 주사제 3종을 ‘라제안’이라는 통합 브랜드명 아래 재정비하며, 관절 건강 시장에서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한다. LG화학은 1일, 기존 제품인 ‘카티졸 엑스트라’의 명칭을 ‘라제안 엑스트라’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기존의 ‘라제안 밸런스’, ‘라제안 클래식’과 함께 골관절염 치료용 콜라겐 주사 제품 3종을 ‘라제안’ 브랜드로 통합하게 됐다. 브랜드명 ‘라제안’은 ‘콜라겐으로 관절을 편안(安)하게 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각 제품은 환자의 상태와 치료 기간에 따라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한다. ‘라제안 엑스트라’는 6개월 내 최대 2회 투약이 가능한 2회 제형, ‘라제안 밸런스’는 3회 제형, ‘라제안 클래식’은 5회 제형으로 구성돼 있다. LG화학은 이번 브랜드 리뉴얼을 통해 골관절염 의료기기 시장 내 자사 제품군의 정체성과 경쟁력을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여름철 고온에 따른 품질 유지 이슈를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라제안 전 제품에 대해 냉장 유통 체계를 구축해 입고부터 보관, 포장, 출고까지 전 과정에 걸쳐 온도 관리를 철저히 시행하고 있다. 비록 제품은 실온 30도 이하에서 보관이 가능하지만, LG화학은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이 산불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는 ‘사람의 행동’을 정밀 분석해, 이를 반영한 새로운 산불위험지수 개발에 나섰다. 기존 산불 예보 시스템이 기상, 지형, 연료 상태 등 환경 요소에 주력해왔다면, 앞으로는 인위적 활동까지 고려한 정밀한 예측체계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국립산림과학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국내 산불의 99%는 사람에 의한 인위적 요인으로 발생했다. 입산자에 의한 화기 사용, 영농부산물과 쓰레기 소각, 담배꽁초 투기, 화목보일러 재처리 부주의, 성묘, 용접 등 다양한 인간 활동이 주요 원인으로 꼽혔다. 특히 올해 봄 경북 북부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을 비롯해 다수의 중대형 산불이 인위적 원인에서 비롯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국립산림과학원은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사람의 행동 패턴을 체계적으로 분석하는 연구에 착수했다. 구체적으로는 ▲영농부산물 소각의 시기별·지역별 분포 ▲계절에 따른 입산자 증감 ▲화목보일러 사용 가구의 공간 분포 ▲묘소 위치 등 다양한 인간 활동 데이터를 수집해 산불위험지수에 반영할 계획이다. 산림과학원은 이를 통해 보다 정밀하고 과학적인 국가 산불위험예보 시스템을 구축하고, 산불 발생의 사
정부가 이공계 대학원생의 안정적인 연구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월 최대 110만 원의 생활장려금을 지급하는 ‘이공계 연구생활장려금 지원 사업’을 본격 시행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 사업의 상반기 참여대학들이 6월 말부터 장려금 지급을 시작했으며, 하반기 신규 대학 모집도 7월 1일부터 21일까지 접수한다고 1일 밝혔다. 이 사업은 2025년부터 2033년까지 9년간 총 9,790억 원 규모로 추진되며, 올해만 600억 원의 예산이 편성됐다. 월 80만 원(석사), 110만 원(박사) 수준의 장려금을 지급해 대학원생이 경제적 부담 없이 연구에 몰입할 수 있도록 하고, 대학 산학협력단이 학생인건비를 통합적으로 관리하는 시스템을 갖추도록 유도한다. 상반기에는 전국 29개 대학이 참여 대학으로 선정됐고, 연세대와 부산대를 비롯해 운영 체계를 정비한 일부 대학부터 6월 말 장려금 지급을 개시했다. 사업 대상자 수는 약 5만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사업 초기 혼선을 줄이기 위해 실무자 중심 현장 소통과 함께 가이드라인, FAQ 배포, 설명회를 통해 대학들의 안정적 운영을 지원했다. 하반기에는 추가로 참여 대학을 모집하며, 접수는 7월 1일부터 21일까지
해양수산부가 올해 안에 본부를 부산으로 이전하기 위한 준비에 본격 착수했다. 해양수산부는 7월 1일 기존의 ‘부산 이전 준비 TF’를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 추진기획단’으로 확대·개편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해양수산부의 연내 부산 이전을 지시한 대통령의 지시에 따른 후속 조치다. 추진기획단은 김성범 차관이 단장을 맡고, 이전총괄반, 제도지원반, 예산지원반, 정보화지원반 등 4개 분과로 구성된다. 추진기획단은 청사 확보는 물론 이전 인력의 주거와 교육, 교통 문제까지 포괄하는 실질적인 지원 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단순한 물리적 이전을 넘어 안정적 정착을 유도하겠다는 방침이다. 또한 해양수산부는 7월 1일부로 부산시에 신설된 ‘해수부 이전지원팀’과의 협업 체계를 강화해 이전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행정적, 제도적 문제를 조율하고 연내 이전이 차질 없이 완료될 수 있도록 속도를 낼 계획이다. 부산으로의 본부 이전은 지역 균형 발전과 해양수산 정책의 현장 밀착성을 높이기 위한 정부의 지역 분산 전략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출처=해양수산부]
환경부가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기후 변화와 환경 문제 해결에 나선다. 환경부는 7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AI 기반 기후·환경 혁신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인공지능 기술의 발전 속도에 맞춰 환경 행정과 정책 수립, 공공서비스에 AI를 접목하려는 취지로 마련됐다. 특히 기후변화 대응, 환경문제 예측 및 해결, 정책 지원, 행정 업무의 효율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AI를 활용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공모받는다. 응모 자격에는 제한이 없어 국민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환경부 및 산하기관 직원도 응모할 수 있다. 응모 방법은 ‘우리동네 환경정보’ 누리집에서 QR코드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수상자에게는 환경부 장관상과 함께 상금이 수여된다. 대상은 300만 원, 최우수상은 200만 원, 우수상은 100만 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환경부는 이번 공모전 홍보 포스터도 생성형 AI를 활용해 제작해 예산을 절감했다며, 정책 수요자인 국민의 목소리를 직접 반영한 디지털 환경 혁신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AI 기반 공공서비스로 이어지길 기대하고 있다. 박소영 환경부 정책기획관은 “국민이 주도하는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똑똑한 환경 행정과 기후
한국 사회의 과도한 교육열이 노동시장 내 직무 미스매치로 이어지면서 고학력자들의 삶의 만족도까지 낮추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직업능력연구원(원장 고혜원)은 6월 30일 ‘THE HRD REVIEW 28권 2호’에서 국제성인역량조사(PIAAC) 2주기 자료를 분석한 결과, 학력과 직무 간 불일치가 개인의 직장 및 삶의 만족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밝혔다. 국제성인역량조사(PIAAC)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주관하는 국제 조사로, 16세부터 65세까지 성인을 대상으로 역량 수준을 비교 평가한다. 이번 분석에서는 한국 노동시장의 학력 및 역량 미스매치 현황과 그에 따른 삶의 질 영향이 주요하게 다뤄졌다. 조사에 따르면 한국은 기술 역량 부족을 호소하는 비율이 OECD 평균과 유사하거나 낮은 편이었지만, 특정 핵심 역량에서 뚜렷한 열세를 보였다. 특히 의사소통 및 발표 능력 영역에서는 한국 응답자의 33%가 역량 부족을 느낀다고 응답해 OECD 평균 26%보다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는 한국 직장 문화에서 소통과 발표에 대한 부담이 높고, 자신감 결여 등이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더불어 학력 과잉자는 직무 요구 수준에 비해 학력이 높은 경우
현대로템이 5년 연속으로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발간하며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의 성과와 전략을 공식적으로 공개했다. 30일 발표된 ‘2025 지속가능경영보고서’는 지난해 이뤄낸 주요 성과와 향후 추진 방향을 종합적으로 담아냈다. 이번 보고서는 △환경(Planet) △사회(People) △지배구조(Principles of governance) △경제(Prosperity) 등 네 가지 경영 축을 중심으로, 현대로템이 분석한 사업 환경과 지속가능성 이슈에 대한 전략적 대응을 구체적으로 보여준다. 특히 올해는 이슈별로 영향·리스크·기회 관점에서 정리한 분석을 수록하며 ESG 경영의 깊이를 더했다. 환경 부문에서는 창원공장 내 태양광 발전 설비 도입을 통한 재생에너지 자체 생산과 폐기물 감축 등 순환 경제 체제로의 전환 노력을 강조했다. 실제로 폐기물 배출량은 전년 대비 10.7% 줄었고, 재활용률은 3%포인트 상승했다. 사회 부문에서는 다양성과 포용성을 실현한 사례가 눈에 띈다. 현대로템은 장애인체육회, 복지관, 고용공단과 협력해 중증 장애 운동선수 및 미술 작가 총 21명을 채용했으며, 이들의 작품을 사내에 전시하고 보고서 디자인에도 반영했다. 단순 고
글로벌 이차전지 소재 기업 엘앤에프가 6월 27일 ‘2024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하며 자사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성과와 미래 전략을 투명하게 공개했다. 이번 보고서는 엘앤에프가 2022년 ESG 비전을 발표한 이래 네 번째로 발간된 정기 보고서다. 올해는 보고서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국제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ISSB)의 기준을 적용하고, 생물 다양성 관리 현황을 포함하는 등 구성 내용을 한층 강화했다. 특히 ‘ESG Journey’라는 신규 섹션을 도입해 ESG 관련 주요 활동과 이정표를 연도별로 시각화해 소개한 것이 특징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엘앤에프는 ESG 전담 위원회 설치, 안전·환경·정보보안 체계 구축, 다양한 국제 인증 획득 등 실행 중심의 경영 체계를 강화해왔다. ISSB 프레임워크에 따라 물리적·전환·시장·정책 등 기후 리스크를 네 가지로 구분하고, 이로 인한 재무적 영향을 구체적으로 공시하며 기후 대응 전략의 투명성을 높였다. 엘앤에프는 이에 앞서 6월 중순, ‘책임광물보고서(Responsible Minerals Report)’도 국·영문으로 별도 발간했다. 보고서에는 분쟁 광물(3TG)을 포함해 코발트, 리튬, 니켈, 망간
현대자동차는 6월 30일, 자사 모터스포츠팀인 현대 쉘 모비스 월드랠리팀이 6월 26일부터 29일까지 그리스 라미아에서 열린 ‘2025 WRC(World Rally Championship)’ 시즌 7라운드 아크로폴리스 랠리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아크로폴리스 랠리는 세계 WRC 일정 중에서도 특히 험난한 코스로 유명하다. 자갈과 먼지가 가득한 산악 지형, 고온 건조한 날씨가 복합적으로 작용해 차량 성능과 드라이버 기량을 극한으로 시험하는 대회다. 총 주행 거리 345.76km에 달하는 이 경기에서 현대차는 극한 환경 속에서도 강한 내구성과 주행 성능을 입증했다. 현대차는 이번 대회에 오트 타낙, 티에리 누빌, 아드리안 포모어 등 세 명의 선수를 ‘i20 N Rally1’ 경주차에 태워 출전시켰다. 특히 오트 타낙은 정교한 차량 세팅과 뛰어난 타이어 관리 능력을 바탕으로 6번째 스테이지부터 선두에 올라, 이후 줄곧 1위를 지키며 정상에 올랐다. 신규 영입된 아드리안 포모어도 안정적인 경기 운영으로 3위를 기록하며 더블 포디움 성과를 거뒀다. 이에 따라 현대 월드랠리팀은 이번 라운드에서 총 50점을 획득, 제조사 순위 2위를 유지하며 시즌 후반부에 대한
해양수산부는 자유무역협정(FTA) 이행에 따라 피해를 입은 어업인을 보호하기 위해 2025년 피해보전직접지불금 지원대상 품목으로 가리비와 붕장어 2종을 최종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피해보전직접지불금 제도는 FTA 이행으로 인해 수입량이 급격히 증가하고, 이로 인해 가격이 하락한 품목을 생산하는 어업인에게 가격 하락분의 일부를 보전해주는 제도다. 이번 지원 품목 선정은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FTA 이행 어업인 지원센터’의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지난 4월 28일부터 5월 19일까지의 행정예고와 6월 26일 열린 ‘FTA 이행 어업인 지원위원회’ 심의·의결을 거쳐 확정됐다. 지원 대상이 되는 가리비와 붕장어 생산 어업인 및 어업법인은 오는 6월 30일부터 8월 14일까지 관할 시·군·구에 피해보전직불금 신청서를 제출해야 한다. 이후 지자체는 현장조사와 심의 과정을 거쳐 9월까지 지원 대상자를 확정하고, 10월부터 연말까지 지원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지원 한도는 어업인 기준 최대 3천5백만 원, 어업법인은 최대 5천만 원까지다. 지원 요건은 자유무역협정 체결 이후 품목별 수입량 증가와 국내 가격 하락 여부 등을 기준으로 판단된다.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