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표가 여름철 대표 보양식인 백숙과 삼계탕을 더욱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새미네부엌 백숙삼계탕 육수’를 새롭게 선보였다. 외식 물가 상승으로 인해 삼계탕 한 그릇 가격이 2만원에 육박한 가운데, 소비자들의 요리 부담을 줄이고 집에서도 전문점 수준의 깊은 국물 맛을 낼 수 있도록 기획된 제품이다. ‘새미네부엌 백숙삼계탕 육수’는 능이버섯을 비롯해 황기, 당귀, 천궁 등 10가지 한약재와 마늘, 양파 등 15가지 재료를 정성껏 우려낸 액상 타입의 육수다. 물 2.5리터에 육수 한 팩을 넣고 닭만 넣어 끓이면 능이버섯의 깊은 풍미와 함께 한약재의 건강한 맛이 어우러진 삼계탕이나 백숙을 손쉽게 완성할 수 있다. 특히 액상 형태로 구성돼 티백처럼 사용 후 버려야 하는 쓰레기가 없고, 조리 중 내용물이 새어 나오는 불편함도 없어 깔끔한 조리가 가능하다. 육수 하나로 국물 맛의 균형을 손쉽게 맞출 수 있다는 점에서 가정용뿐 아니라 1인 가구나 요리 초보자에게도 적합하다. 샘표는 여기에 고단백 영양죽 제품인 ‘밸런스죽 통녹두전복삼계죽’을 곁들이면 더욱 든든한 보양식이 된다고 강조했다. 밸런스죽은 샘표 우리맛 연구팀의 셰프와 영양학자가 공동 개발한 제품으로, 한 끼에 필
농촌진흥청이 민간 버섯 육종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단기 교육 과정 ‘버섯육종교실’의 참가 신청을 오는 7월 13일까지 접수한다. 해당 프로그램은 ‘버섯사관학교’의 한 과정으로, 올해는 7월 28일부터 30일까지 충북 음성의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인삼특작부에서 3일간 진행된다. 이번 교육은 버섯 재배 경력이 있으며, 실질적으로 품종을 개발할 의지와 시설을 갖춘 사람을 대상으로 한다. 교육생은 버섯균 관리, 포자 수집과 분리, 균주 교잡, 씨균 제조 등 버섯 육종에 필요한 이론과 실습을 함께 배우게 된다. 특히, 올해부터는 품종 구별 기술 중 하나인 유전자 분석(DNA) 교육이 추가돼 교육의 전문성을 한층 높였다. 참가를 희망하는 사람은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누리집(www.nihhs.go.kr)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후, 팩스(043-871-5702) 또는 이메일(woosungi1013@korea.kr)로 제출하면 된다. 최종 참가자는 7월 15일에 개별 통보된다. 한편, 기존에는 버섯 육종과 재배 교육을 통합해 운영하던 ‘버섯사관학교’가 올해부터는 육종과 재배 과정을 분리해 운영한다. 육종교실은 이번 여름에, 귀농인과 학생을 대상으로 한 재배교실은 연말에 열릴
환경재단이 울릉도에서 수중 드론을 활용한 해양 정화 활동을 진행하며 도서지역 해양쓰레기 문제에 새로운 접근을 시도했다. 지난 6월 27일 진행된 이번 활동은 ‘2025 바다쓰담 캠페인’의 일환으로, 장마철 집중 유입이 예상되는 해양쓰레기의 실태를 파악하고 지속 가능한 정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국내에서 발생하는 해양쓰레기는 연간 약 14만5000톤에 달하며, 이 중 상당량이 장마철과 태풍 시기에 집중적으로 유입된다. 특히 울릉도는 외국 해양쓰레기의 유입 비율이 높은 지역으로, 수거 후 육지로 이송해야 하는 구조적 제약과 처리 인프라 부족이라는 이중의 한계를 안고 있다. 이로 인해 수거된 쓰레기가 장기간 방치될 경우 2차 오염으로 이어질 수 있어, 대응 체계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이번 정화 활동은 울릉도의 청년 환경팀 ‘Team_STA’를 중심으로, ‘고고다이브’, ‘플로빙코리아’, ‘플로깅울릉’ 등 다양한 민간단체가 참여해 현포 웅포항 일대에서 공동으로 진행했다. 울릉도의 급경사 해저 지형과 강한 조류 환경에 맞춰 항공 드론과 수중 드론(ROV)을 병행 투입하는 방식으로 과학적 모니터링을 진행한 뒤, 이를 바탕으로 전략적인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이 국내산 목재 펄프를 활용해 차세대 이차전지의 핵심 소재인 고체상 전해질의 공극 제어 기술을 개발했다. 이번 연구는 이차전지의 안전성과 환경 지속 가능성을 동시에 충족시키는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국립산림과학원은 2023년부터 리튬이온전지의 폭발 위험성과 환경적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차세대 전지 소재 연구를 본격 추진해 왔다. 현재 널리 사용되는 석유화학계 고분자 분리막은 충격에 취약해 화재 및 폭발 위험이 크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번에 개발된 기술은 국내산 목재 펄프에서 유도한 셀룰로오스 필름에 물방울 응축 현상을 활용한 기공 패턴을 부여해 공극 구조를 세밀하게 조절한 것이 특징이다. 이 셀룰로오스 유도체화 필름은 지방산 사슬의 조합에 따라 물성과 친수성, 용매 안정성, 기계적 강도 등을 다르게 조정할 수 있다. 특히 공극의 크기와 분포를 일정하게 유지하기 위해 보조 고분자를 함께 활용해 필름 구조를 안정화했고, 이 기술은 국내 학술지 '펄프·종이기술'에 논문으로 게재돼 학계의 관심을 모았다. 국립산림과학원 임산소재연구과 전상진 연구사는 “목재 펄프처럼 재생 가능한 자원을 기반으로 석유화학 원료를 대체하는 기술은 기후위기 시대에 더욱
HMM이 스페인 알헤시라스에 위치한 자사 컨테이너 터미널(TTIA)의 본격적인 확장 개발에 나선다. 이번 투자는 남유럽 핵심 환적항으로서 알헤시라스의 전략적 가치를 한층 끌어올리려는 포석이다. HMM은 지난달 30일 알헤시라스 항만청에 TTIA 남측 부지의 1단계 개발을 추진한다는 투자 의향서를 제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의 총 투자금은 1억 5000만 유로, 한화로 약 2400억 원 규모이며, 이 중 HMM은 약 560억 원에 해당하는 3500만 유로를 직접 투자한다. 나머지 금액은 프랑스 선사 CMA CGM과 외부 차입을 통해 조달될 예정이다. 현재 TTIA는 총면적 30만 제곱미터, 연간 처리능력 160만 TEU 규모의 현대식 반자동화 터미널이다. 이번 확장 1단계가 완료되면 면적은 46만 제곱미터로, 연간 210만 TEU까지 처리할 수 있는 규모로 확대된다.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며, 이후 2단계 개발까지 마무리되면 최대 280만 TEU를 소화할 수 있는 유럽 내 전략 거점으로 자리잡게 된다. 확장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터미널 운영 기간도 기존 2043년에서 2065년까지 22년 연장된다. HMM 관계자는 “알헤시라스 터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