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가 울릉도와 육지를 잇는 유일한 여객선 ‘뉴씨다오펄호’의 동절기 휴항에 대비해 ‘썬라이즈호’를 대체 투입한다고 밝혔다. 뉴씨다오펄호는 12월 9일부터 22일까지 수리·정비로 휴항이 예정돼 있었으며, 섬 주민들은 해당 기간 운항 공백에 대한 우려를 표해 왔다. 해수부와 포항지방해양수산청은 울릉군과 여객선사와의 협의를 거쳐 휴항 중이던 썬라이즈호를 대체 여객선으로 투입하기로 합의했다. 또한 뉴씨다오펄호의 정비 기간을 당초 14일에서 12일로 단축해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해당 기간 차량 등 화물 운송은 포항–울릉 항로를 운항하는 카페리화물선 2척이 맡게 되며, 기상 악화로 썬라이즈호가 결항할 경우 긴급 여객 이송 역할도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해수부는 추자도 주민들의 불편 해소 방안도 함께 발표했다. 진도–추자–제주 항로의 ‘산타모니카호’가 선체 파손으로 결항하며 운항 횟수가 절반으로 줄자, 제주해양관리단과 제주도, 선사, 주민대표가 협의를 진행해 대안을 마련했다. 그 결과 송림해운의 ‘송림블루오션호’ 운항 스케줄을 조정해 화·목·토요일에는 제주항–추자도 구간을 하루 두 차례 왕복할 수 있도록 했다. 이는 동절기 임시 조치이며, 해수
하남시가 5호선 하남선 역사 환경관리 방식을 민간위탁으로 전환해 연간 약 6억 원, 3년간 총 18억 원 규모의 예산 절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서울교통공사가 맡아오던 기존 방식에서 연 약 22억 원이 소요되던 구조를 2026년부터 민간위탁 방식으로 조정해 약 16억 원 수준으로 낮춘 데 따른 것이다. 하남시는 지난 10월 수탁운영자 선정 심사를 거쳐 서한실업과 위·수탁 협약을 체결했다. 서한실업은 2026년부터 2028년까지 3년간 미사역, 하남풍산역, 하남시청역, 하남검단산역 등 5호선 하남선 4개 역사의 대합실과 승강장, 화장실, 외부 구역 청소를 비롯해 방역과 전문청소반 운영 등 환경관리 전반을 담당하게 된다. 이번 전환 과정에서 하남시는 지역사회 기여 요소도 함께 고려했다. 협약에 따라 채용 인원의 절반 이상을 하남시 거주자로 우선 선발해 지역 일자리 창출을 지원하고, 하남시 장애인복지관과 민생안정후원회와의 협력으로 사회공헌활동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이번 민간위탁 전환은 하남선 운영 적자를 줄이기 위한 지하철 운영 혁신의 출발점이라며 앞으로 도시철도 운영 역량을 강화해 5호선을 비롯해 향후 3호선과 9호선 연장 운영
농촌진흥청이 국산 돼지고기 뒷다리살이 반려견 사료의 단백질 공급원으로 활용될 수 있는지 평가한 결과, 영양적 품질과 기호성 모두에서 닭고기 기반 사료와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비글견 12마리를 대상으로 닭고기 기반 사료와 돼지고기 뒷다리살을 단백질원으로 사용한 시험 사료를 각각 15일 동안 급여하며 소화율과 기호성을 비교했다. 분석 결과 단백질, 지방, 에너지 등 사료 성분 구성은 두 사료가 거의 동일했다. 단백질 소화율은 닭고기 89.70퍼센트, 돼지고기 뒷다리살 90.60퍼센트로 큰 차이가 없었고, 총 아미노산 소화율 역시 닭고기 92.50퍼센트, 돼지고기 92.10퍼센트로 유사했다. 기호성 평가에서도 돼지고기 뒷다리살 사료를 먼저 완전히 먹은 비율이 75퍼센트로 나타나 반려견이 선호하는 단백질원임이 확인됐다. 농촌진흥청은 이번 결과가 돼지고기가 고지방이라 반려견에게 적합하지 않다는 소비자 인식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국내산 단백질원을 활용한 사료 개발 활성화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돼지고기 뒷다리살은 연간 공급 여력이 약 1만 톤에 달하지만 사료 원료로의 활용 비율은 약 4퍼센트 수준에 머물러
경기도가 지방세와 지방행정제재·부과금을 1천만 원 이상 체납하고도 1년 넘게 납부하지 않은 고액·상습 체납자 3,156명의 명단을 19일 공개했다. 명단은 경기도청 누리집과 위택스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번에 공개된 체납자 중 지방세 체납자는 개인 1,801명, 법인 1,016곳으로 총 2,048억 원을 내지 않았다. 지방행정제재·부과금 체납자는 개인 238명, 법인 101곳이며 체납액은 총 443억 원에 달한다. 지방세에는 취득세·재산세·지방소득세 등이, 지방행정제재·부과금에는 과징금·이행강제금·변상금 등이 포함된다. 경기도는 관련 법령에 따라 명단 공개 전 6개월의 소명 기간을 부여해야 하며, 이에 따라 지난 3월 4,088명에게 사전 안내문을 발송했다. 그러나 소명 기간에도 납부가 이뤄지지 않은 이들에 한해 성명과 주소, 체납 세목 등이 공개됐다. 체납액 규모별로는 1천만~3천만 원 미만이 1,905명으로 가장 많았고, 3천만~5천만 원 미만 539명, 5천만~1억 원 미만 384명, 1억 원 이상은 328명이었다. 개인 체납자 연령대는 60대가 가장 많았으며, 50대와 40대가 뒤를 이었다. 법인 체납액이 가장 많은 곳은 수원시 소재 ‘주식회사 엔에스
대한민국 대표 관광기념품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축제가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11월 21일부터 23일까지 DDP 아트홀에서 ‘2025 대한민국 관광기념품 박람회’를 개최한다. 문체부 김대현 제2차관은 개막일 현장을 찾아 박람회의 시작을 알리고 공모전 수상자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올해 박람회는 개최 기간을 이틀에서 사흘로 늘리고 부스 규모도 107개에서 134개로 확대했다. 전년보다 39퍼센트 늘어난 365개 기업·기관이 참여를 신청할 만큼 관심이 높았으며, 최종적으로 134개 기업이 선정돼 관람객을 맞는다. 이번 박람회의 주제는 ‘흥미진진한 케이-굿즈로 가득한 기념품 랜드’다. 박람회 포스터에는 조선왕실 와인 마개, 대몽재 1779 전통주, 금박공예 글리팅 등 다양한 기념품이 숨겨져 있어 관람객이 찾아보는 재미를 더한다. 전시장 안에는 놀이동산을 연상시키는 구성으로 사탕 가게에서 영감을 얻은 참여 부스, 회전목마를 형상화한 공모전 수상작 전시존, 여행 가방 형태의 지자체 기념품 존, 선물 가게 분위기의 기념품 편집숍, 색채와 상상력을 강조한 휴게공간 등 다채로운 공간이 마련된다. 행사 프로그램도 풍성하다. 코미디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