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 모빌리티가 프로젝트명 Q300으로 개발해 온 차세대 픽업의 공식 차명을 무쏘로 확정하고 외관 이미지를 공개했다. 이번 공개는 픽업 브랜드 경쟁력 강화를 위한 행보의 일환으로 무쏘 픽업 통합 브랜드를 대표하는 플래그십 모델의 방향성을 분명히 드러낸다. 새롭게 선보이는 무쏘는 차명과 브랜드명을 동일하게 적용해 이름 자체로 정체성을 강조했다. KGM은 이를 통해 픽업 라인업의 중심을 명확히 하고 브랜드 인지도를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무쏘의 외관은 KGM의 디자인 철학인 Powered by Toughness를 바탕으로 정통 오프로드 스타일을 구현했다. 강인한 스퀘어 타입의 프론트 범퍼와 라디에이터 그릴이 전면부에서 존재감을 드러내며 측면의 역동적인 캐릭터 라인과 볼륨감 있는 차체 비례가 픽업 특유의 힘과 역동성을 강조한다. 전면 디자인을 차별화한 그랜드 스타일 패키지도 선택 사양으로 운영된다. 이 패키지는 도심 주행에 어울리는 웅장한 어반 이미지를 강조해 아웃도어 활동부터 일상 주행까지 폭넓은 취향을 아우를 수 있도록 구성됐다. KGM은 무쏘의 디자인 개발 과정을 담은 스케치 영상도 함께 공개했다. 해당 영상은 KGM 공식 채널을 통해 공개되며 디자인 콘셉트가
HD건설기계가 글로벌 기후변화 대응 평가에서 최상위 등급을 받으며 업계 최고 수준의 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 성과를 증명했다. 내년 1월 HD건설기계 출범을 앞두고 있는 HD현대건설기계와 HD현대인프라코어는 글로벌 지속가능경영 평가기관인 CDP로부터 기후변화 대응 부문 최고 등급인 A등급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CDP는 전 세계 주요 기업을 대상으로 기후변화와 물 안보 등 환경 분야의 경영 정보 공개 수준과 대응 역량을 평가하는 국제 비영리 기관이다. 이 평가는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와 함께 기업의 환경 사회 지배구조 수준을 판단하는 대표적인 글로벌 기준으로 활용되고 있으며 이천이십사년 기준으로 국내에서 A등급을 받은 기업은 스무 곳 남짓에 불과하다. 이번 평가에서 HD현대건설기계는 전년도보다 한 단계 상승하며 처음으로 최고 등급에 올랐다. 브라질 사업장에서 재생에너지 백 퍼센트 사용을 달성했고 내부 탄소 가격제도를 도입했으며 공급망 환경 사회 지배구조 평가 대상을 협력사까지 확대하는 등 실질적인 탄소 감축 노력이 높게 평가됐다. 특히 브라질 사업장은 수력발전을 중심으로 한 전력 공급사와 전력구매계약을 체결하고 국제 재생에너지 인증서를 활용해 오천칠백구십칠
한화시스템이 한미 연합작전을 총괄하는 핵심 지휘통제체계 재구축 사업을 수행한다.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을 앞둔 상황에서 한국군 주도의 연합작전을 뒷받침하는 인공지능 기반 지휘체계가 처음으로 구현될 전망이다. 한화시스템은 방위사업청이 주관하는 연합지휘통제체계 성능 개량 체계개발 사업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사업 규모는 부가가치세를 제외하고 937억원이다. 연합지휘통제체계는 한반도 전역에서 한미 연합작전에 대한 지휘와 통제를 수행하는 핵심 시스템으로 2015년 처음 전력화됐다. 이후 운영 과정에서 보안과 안정성 문제가 꾸준히 제기됐고 전작권 전환과 연합 지휘 구조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기술 고도화 필요성이 커지면서 기존 체계를 부분적으로 보완하는 수준을 넘어 전면 재개발이 결정됐다. 이번에 개량되는 연합지휘통제체계에는 인공지능 기반 상황 분석과 자동화된 의사결정 지원 기능이 적용된다. 여기에 클라우드 기반 서버 환경과 데스크톱 가상화 기술이 도입돼 시스템 운용의 유연성과 안정성이 함께 강화될 예정이다. 특히 지휘통제체계에 인공지능을 본격적으로 적용하는 것은 국내에서 처음 시도되는 사례다. 전장에서 생성되는 방대한 정보를 인공지능이 실시간에 가깝게 수집하고 분석함으로써
대웅제약은 자체 개발한 제2형 당뇨병 치료 신약 엔블로가 인도네시아 식약처인 BPOM으로부터 품목 허가를 최종 승인받았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허가는 동남아시아 핵심 시장으로의 본격적인 진출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인도네시아는 동남아시아에서 인구와 경제 규모가 가장 큰 국가로, 지역 의료 시장의 기준 국가로 평가받는다. 글로벌 제약사들이 동남아 진출 시 우선 검토하는 시장으로 꼽히는 만큼, 이번 허가를 통해 대웅제약의 동남아 사업 확장 기반도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국제당뇨병연맹에 따르면 인도네시아는 2024년 기준 약 2040만 명의 성인 당뇨병 환자를 보유한 국가로, 전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환자 수가 많다. 당뇨병 치료제 시장 규모 역시 2025년 약 3억8000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환자 수가 많은 데다 기존 치료만으로 혈당 조절이 어려운 경우도 적지 않아 새로운 치료 옵션에 대한 수요가 큰 상황이다. 이런 환경에서 엔블로의 허가는 현지 환자들의 선택 폭을 넓힌다는 점에서 의미를 가진다. 대웅제약은 인도네시아 외에도 필리핀과 태국 등 이미 품목 허가를 획득한 동남아 주요 국가에서 발매 준비를 진행 중이다. 여러 국가에서 축적한 허가
KG 모빌리티가 친환경차 미래 시장 대응을 위해 삼성SDI와 전기차 배터리팩 개발과 사업화를 위한 전략적 협력에 나섰다. KGM은 양사가 전기차 배터리팩 공동 개발을 포함한 중장기 파트너십 구축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난 22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KG타워에서 체결됐다. 현장에는 KGM 곽정현 사업전략부문장과 삼성SDI 최익규 소형사업부장을 비롯한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해 협력 방향과 향후 추진 과제를 공유했다. KGM은 이번 협력을 통해 삼성SDI와 원통형 NCA 배터리팩 개발을 공동으로 추진하고 고전압 배터리팩의 개발 시험 생산 전반에 걸쳐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전동화 기술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리고 전기차 시장 확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공동 개발에 활용되는 배터리는 삼성SDI의 원통형 46시리즈 NCA 배터리로 높은 에너지 밀도를 바탕으로 긴 주행 거리와 빠른 충전 성능을 동시에 구현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다양한 주행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성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안전성과 내구성도 강화됐다. 이 배터리는 고용량 하이니켈 NCA 양극재와 삼성SDI의 특허 소재인 실리콘 카본 나노복합체 음극재를 적용해
현대자동차그룹이 미국 최고 권위의 충돌 안전 평가에서 압도적인 성과를 거두며 글로벌 최고 수준의 안전 브랜드 위상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플래그십 대형 전동화 SUV인 아이오닉 9과 EV9이 모든 평가 항목에서 최고 등급을 받으며 전동화 시대의 안전 기준을 새롭게 제시했다는 평가다. 현대차그룹은 미국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가 발표한 최신 충돌 안전 평가에서 제네시스 G80과 기아 쏘렌토가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 등급을 현대차 팰리세이드가 톱 세이프티 픽 등급을 추가로 획득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현대차그룹은 총 21개 차종이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와 톱 세이프티 픽에 이름을 올리며 전 세계 자동차 그룹 가운데 최다 선정 기록을 세웠다. 이번 성과로 현대차그룹은 2년 연속 가장 안전한 차 최다 선정 기록을 이어갔다. 특히 최고 등급인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 획득 차종을 지난해 12개에서 올해 18개로 크게 늘리며 안전과 품질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와 기술 경쟁력을 입증했다. 올해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를 획득한 차종에는 현대자동차의 아이오닉 5 아이오닉 6 아이오닉 9 코나 투싼 싼타페 아반떼 쏘나타가 포함됐다. 기아에서는 EV9 스포티지 쏘렌토 텔루라이드 K4가
LS일렉트릭의 데이터센터 사업 수주액이 1조원을 넘어섰다. 글로벌 빅테크를 중심으로 한 데이터센터 맞춤형 고급 전력 솔루션 공급 전략이 성과를 내고 있다는 평가다. LS일렉트릭은 올해 북미 시장을 중심으로 글로벌 데이터센터 사업 수주 금액이 1조원을 상회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특히 북미 데이터센터 사업 수주액이 8000억원을 넘어서며 전체 실적 성장을 이끌었고 국내 데이터센터 사업에서도 약 2000억원의 수주를 확보했다. 올해 초 LS일렉트릭은 북미 인공지능 분야 빅테크 기업과 1600억원 규모의 전력 기자재 공급 계약을 체결한 것을 시작으로 데이터센터 관련 수주를 연이어 성사시켰다. 하반기에도 약 3000억원에 달하는 추가 수주를 확보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LS일렉트릭은 현지화 전략을 통해 북미 시장에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전력기기 유통업체와 인프라 기업과의 파트너십을 적극 활용해 사업을 확장해 왔다. 동시에 기존 데이터센터 배전 솔루션 중심의 사업 구조에서 초고압 변압기와 마이크로그리드 솔루션 등으로 포트폴리오를 넓히며 수익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 국내 데이터센터 전력 솔루션 사업도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
현대자동차그룹이 CES 2026에서 AI 로보틱스 생태계 확장 전략을 공개하고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휴머노이드 로봇 차세대 전동식 아틀라스를 처음으로 실물 시연한다. 이번 발표는 인간과 로봇의 협업을 중심에 두고 그룹 전반의 기술과 자원을 결집해 AI 로보틱스의 상용화를 가속하겠다는 전략을 담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내년 1월 5일 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 베이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CES 2026 미디어데이를 통해 AI 로보틱스 핵심 전략을 제시한다. 발표 주제는 Partnering Human Progress AI 로보틱스 실험실을 넘어 삶으로로 인간의 일상과 산업 현장에 로봇 기술을 확장하겠다는 방향성을 담았다. 미디어데이 현장에서는 최첨단 AI 로보틱스 기술 실증을 비롯해 인간과 로봇의 협력 관계 구축 방안 그룹사 역량을 결집해 조성하는 AI 로보틱스 생태계 제조 환경에서의 활용과 검증을 통한 사업 확장 전략이 공개될 예정이다. 특히 차세대 전동식 아틀라스를 직접 선보이며 현대차그룹이 구상하는 AI 로보틱스 전략의 대표 사례를 제시한다. 현대차그룹은 소프트웨어 정의 공장을 활용해 로봇 기술을 검증하고 이를 기반으로 AI 로보틱스 생태계를 확장하는
국내 대표 생활 서비스 플랫폼 숨고가 주거 플랫폼 노크타운과 손잡고 아파트 입주민을 위한 홈케어 서비스를 공식 출시한다. 이번 서비스는 지난해 10월 양사가 체결한 전략적 업무협약의 후속 결과로 플랫폼 간 기술 연동을 통해 아파트 생활 전반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불편을 보다 간편하게 해결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협업의 핵심은 입주민 편의와 전문가의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동시에 넓히는 데 있다. 노크타운을 이용하는 전국 730개 단지 70만 세대의 입주민은 별도의 애플리케이션 설치나 외부 검색 과정 없이 노크타운 앱 안의 홈케어 메뉴를 통해 숨고에 등록된 전국 200만 명의 전문가와 바로 연결된다. 홈케어 서비스는 아파트 생활에서 수요가 높은 이사와 청소 설치와 수리 인테리어 등 총 32가지 필수 생활 서비스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입주민이 필요한 서비스의 요청서를 작성하면 견적 비교부터 상담과 거래까지 전 과정이 한 번에 진행된다. 이를 통해 검증된 전문가를 빠르게 찾을 수 있고 전문가들은 대규모 아파트 단지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고객 접점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김강세 숨고 대표는 아파트 입주민들이 전문가를 찾는 과정에서 겪는 번거로움을 최대한 줄이는 데
재생에너지 플랫폼 기업 에이치에너지가 재생에너지의 소유와 분배 구조를 바꾸는 플랫폼 전략과 성장 사례를 공개했다. 에이치에너지는 20일 세종대학교에서 열린 기후에너지 학술대회에서 B2C 기반 재생에너지 플랫폼 모델과 실제 사업 성과를 중심으로 발표를 진행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세종대학교 기후변화특성화대학원과 한국기후환경원이 공동으로 마련한 행사로 기후변화와 탄소중립을 주제로 국내외 산업 흐름과 학술 연구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였다. 발표에 나선 함일한 대표는 국내 재생에너지 시장이 구조적인 한계에 직면해 있다고 진단했다. 산업 현장에서 요구되는 재생에너지 수요에 비해 이를 뒷받침할 인프라가 충분하지 않고 대규모 개발 중심의 확장 방식 또한 지속 가능성이 낮아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함 대표는 이러한 한계를 넘기 위한 대안으로 건물 지붕을 중심으로 한 분산형 재생에너지 모델을 제시했다. 새로운 부지를 개발하는 방식이 아니라 이미 존재하는 건물 지붕과 산업단지 공간을 발전 자원으로 전환하는 접근이다. 개별 발전소의 규모는 작지만 이를 하나의 플랫폼으로 연결하면 의미 있는 재생에너지 공급원이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 같은 구조는 소수의 대형 발전소가 아닌 다수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