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4일부터 7형 AI 홈 터치스크린을 탑재해 AI 기능을 대폭 강화한 2025년형 상하 결합형 세탁기·건조기 ‘비스포크 AI 원바디’ 신제품을 출시한다. 이번 신제품은 하단 세탁기 25kg, 상단 건조기 22kg로 구성된 국내 최대 용량의 결합형 모델이다. 많은 양의 빨래를 자주 하거나 세탁을 분리해 사용하는 소비자에게 최적의 선택지로 제안된다. 직렬 설치 대비 건조기 투입구 높이를 약 80mm 낮춰 세탁물 투입도 한층 편리해졌다. 특히 이번 모델은 7형 터치스크린 기반 ‘AI 홈’을 탑재해 세탁·건조 설정과 스마트 가전 제어가 직관적으로 가능하다. 3D 맵뷰 기능을 통해 집 안의 가전 상태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으며, AI 음성비서 빅스비를 활용해 자연스러운 대화형 제어도 가능하다. 세탁 기능에서는 AI 맞춤 세탁 플러스와 AI 맞춤 건조 플러스, AI 진동소음 저감 시스템, AI 세제자동투입 기능 등이 적용됐다. 세탁물의 무게, 오염도, 소재를 AI가 자동으로 분석해 맞춤형 세탁 코스를 실행하고, 세탁 중 실시간으로 오염도를 판단해 세제 투입량과 시간도 조절한다. 또한 이불 세탁과 건조에 특화된 AI 기능도 추가됐다. 부피와 종류를 감지해 얇은
화물 전용 항공사 에어인천(대표 김관식)이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 인수를 위한 자금 조달에 본격 착수했다. 에어인천은 8200억 원 규모의 주주배정 방식 유상증자를 결의하고, 인수 이후 통합 항공사의 안정적인 운영 기반 마련에 나선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유상증자는 주주에게 신주인수권을 보장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에어인천은 이를 통해 회사 성장 기회에 모든 주주가 동참할 수 있도록 함과 동시에 안정적인 자금 조달과 주주가치 제고를 도모할 계획이다. 조달된 자금은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 인수를 위한 인수대금 외에도 합병교부금, 통합을 위한 IT 시스템 구축 및 PMI(Post-Merger Integration) 비용, 각종 부대비용, 필수 운전자금, 항공기 교체 및 확보를 위한 자금 등으로 활용된다. 현재 에어인천과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 직원들은 통합 출범을 앞두고 서울 강서구 마곡동 원그로브에 마련된 에어인천 서울지점에서 함께 근무하며 조직 통합을 준비하고 있다. 에어인천은 오는 8월 1일 자정부터 통합 화물항공사로의 운영을 공식 개시할 예정이며, 이를 앞두고 항공 운항, 정비, 통제, 재무 등 주요 기능의 독립 운영 가능성을 점검하는 ‘스탠드얼론 테스트
GS리테일이 자사의 주류 전문 플랫폼 ‘와인25플러스’에 AI 이미지 검색 기능을 도입하며 고객 맞춤형 쇼핑 경험을 한층 강화했다. 이번 기능은 지난 6월 25일부터 우리동네GS 앱 내 와인25플러스 메뉴에서 정식 제공되고 있으며, 사용자는 바코드나 QR코드 없이 단순히 사진을 촬영하거나 보유 이미지를 업로드하는 것만으로 해당 주류의 이름, 품종, 정보, 리뷰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GS리테일은 AI 이미지 검색 기능이 주류 브랜드 및 품종 구별에 어려움을 겪는 소비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기획되었으며, 와인뿐만 아니라 위스키, 전통주, 사케, 백주 등 다양한 주류 제품에 대해 정확한 인식이 가능하도록 AI 최적화 모델과 고도화된 검색 아키텍처를 적용했다고 밝혔다. 1만여 종의 주류 데이터와 상품 리뷰를 보유한 와인25플러스는 제품별 상세 설명과 함께 실제 고객 후기까지 제공해 구매 결정의 정확도와 신뢰도를 높인다. 사전 테스트에서도 판매 제품 기준 높은 인식 정확도를 기록해 실사용 기대감도 크다. GS리테일에 따르면 현재 와인25플러스 내 일일 주류 검색량은 평균 약 9000건에 이르며, AI 기능 도입으로 고객 만족도와 편의성이 더
비즈니스 데이터 플랫폼 기업 쿠콘(대표 김종현, 코스닥 294570)이 AI 기반 금융 서비스와 디지털 자산 생태계 확산이라는 금융 혁신의 두 축을 동시에 잡으며, 차세대 금융 인프라 공급자로 급부상하고 있다. 지난 2일, 웹케시그룹과 NH농협은행이 체결한 ‘생성형 AI 기반 미래형 뱅킹 서비스’ 구축 업무협약에서 쿠콘은 핵심 기술 파트너로 참여했다. 쿠콘은 뱅킹 서비스 구현에 필요한 방대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호출·연동할 수 있는 API 기술 기반을 제공한다. 이번 협약을 통해 하반기부터 본격 도입되는 AI 기반 뱅킹 서비스는 사용자가 “이번 달 급여 내역 보여줘” 같은 자연어 명령으로 모든 금융 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대화형 금융 시스템이다. 이처럼 직관적인 사용자 경험은 기업 고객의 업무 효율성과 편의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것으로 기대된다. AI 서비스의 성패는 정확하고 신뢰성 있는 데이터 접근성에 좌우된다. 쿠콘은 계좌 거래내역, 카드 사용내역, 신분증 정보, 소득증빙 자료, 담보물 정보 등 다양한 데이터를 실시간 API 형태로 제공하며 이 경쟁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이미 국내 다수의 은행, 카드사, 증권사, 보험사 등에서 쿠콘의 API를 활용하
삼성SDS가 SAP의 글로벌 클라우드 ERP 전략인 ‘RISE with SAP’의 국내 최초 프리미엄 서플라이어로 선정되며, 글로벌 ERP 시장에서의 입지를 한층 강화했다. 삼성SDS 이준희 대표이사와 SAP 크리스티안 클라인(Christian Klein) CEO는 2일(현지시간) 독일 발도르프에 위치한 SAP 본사에서 ‘RISE with SAP 프리미엄 서플라이어’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 ‘RISE with SAP’는 SAP가 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기 위해 제공하는 통합 클라우드 ERP 서비스로, 전 세계 유수 기업들이 선택하고 있는 차세대 비즈니스 플랫폼이다. 이번 파트너십 체결로 삼성SDS는 SAP ERP의 컨설팅, 구축, 운영 전반을 삼성 클라우드 플랫폼(SCP) 기반에서 제공하게 된다. SAP의 크리스티안 클라인 CEO는 “한국은 SAP의 핵심 전략 시장이며, 삼성SDS의 검증된 클라우드 및 ERP 역량이 이번 프리미엄 파트너십에 반영되었다”며 “한국 기업 고객에게 세계 최고 수준의 클라우드 ERP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삼성SDS 이준희 대표이사 역시 “제조, 금융, 화학 등 다양한 산업에서 축적한 ERP 경험을 바탕으로, 클라
현대엘리베이터가 세계 3대 디자인상 중 하나인 독일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Red Dot Design Award) 2025’ 콘셉트 부문에서 본상(Winner)을 수상하며, 혁신 경영의 성과를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이번에 수상한 콘셉트는 엘리베이터 전용 신개념 공기청정 시스템으로, 코로나19 이후 지속되고 있는 밀폐 공간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한 솔루션이다. 기존 엘리베이터 상부에 국한되던 공기정화장치를 상중하 서라운드 방식으로 확대해 공간 전체의 공기 순환과 정화를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이 시스템은 고효율 미립자 공기(HEPA) 필터와 자외선(UV) 살균 기술을 통해 실내 공기 오염원을 제거한다. 특히 핸드레일과 하단부에 장치를 설치하고 은은한 조명을 연동해 시각적 품격까지 갖췄다는 평가를 받았다. 현대엘리베이터는 “밀폐된 엘리베이터 공간을 머물고 싶은 쾌적한 공간으로 바꾸고자 하는 발상에서 출발한 이번 콘셉트는, 탑승객의 안전과 편의성을 동시에 고려한 고객 친화적 제품 개발 사례”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엘리베이터는 지난 4월에도 풋 센서와 AI 음성인식 기능을 탑재한 ‘스마트 홀 버튼’으로 제품 부문 본상을 수상했으며, 앞서 2022년 iF 디자
대웅이 기업 맞춤형 임직원 건강관리 솔루션을 앞세워 산업안전보건 대응 강화에 나선다. 대웅은 오는 7월 7일부터 10일까지 서울에서 열리는 2025 국제안전보건전시회(KISS)에 참가해 임직원 맞춤형 건강관리 솔루션인 ‘대웅 헬스케어’를 선보인다고 2일 밝혔다. 대웅 헬스케어는 신체 건강, 정신 건강, 대사 건강을 아우르는 통합 솔루션으로 구성됐다. 기업의 산업안전보건법 및 중대재해처벌법 대응을 지원하면서, 건강한 근로환경 조성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것이 목표다. 솔루션은 힐리언스 코어 운동센터, 선마을, 웰다,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 등으로 구성되며, 직원 개인의 건강 상태에 맞춘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힐리언스 코어 운동센터’는 근골격계 문제 예방과 자세 교정을 위한 맞춤형 운동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거북목, 라운드숄더, 요통 등 체형 불균형 개선에 효과적인 운동 처방과 실시간 피드백으로 직원들의 업무 효율성과 신체 건강을 높인다. 강원도 홍천의 자연 속에 위치한 디지털 디톡스 리조트 ‘선마을’은 아로마 테라피, 마음챙김, 스트레스 관리 프로그램 등을 통해 임직원의 정신 건강 회복을 지원한다. 디지털 기기에서 벗어난 치유 프로그램은 정서적 안정과 재
신한카드(사장 박창훈)가 GS리테일과 손잡고 통합 멤버십 혜택을 대폭 강화한 새로운 PLCC(상업자 표시 신용카드)인 ‘GS ALL 신한카드’를 2일 출시했다. 이번 카드는 3000만 회원 규모의 GS리테일 멤버십 ‘GS ALL 포인트’로 최대 12%까지 적립되는 것이 특징이다. GS25, GS SHOP, GS THE FRESH 등 GS리테일 주요 브랜드에서 포인트 적립률이 기존 대비 최대 6배 상승했다. 특히 GS25에서는 5000원 이상 결제 시 10%, GS SHOP과 GS THE FRESH에서는 1만원 이상 결제 시 5%를 적립해 준다. 해당 혜택은 전월 이용 실적이 40만원 이상인 경우 제공되며, 일 최대 1만 포인트, 월 최대 2만 포인트까지 적립 가능하다. 추가로 GS Pay에 GS ALL 신한카드를 등록해 GS리테일 매장에서 결제하면 전월 실적과 무관하게 2%를 적립받을 수 있다. 이 혜택은 월 최대 5000포인트까지 제공된다. GS리테일 외 국내외 모든 가맹점에서도 적립 혜택이 주어진다. 전월 40만원 이상 이용 시, 이용 금액의 0.1%를 별도의 한도 없이 포인트로 적립할 수 있다. 적립된 포인트는 GS25 편의점, GS SHOP 온라인몰,
올해 상반기 삼성전자 가정용 시스템에어컨을 구매한 소비자 절반 이상이 실제 거주 중인 집에 설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과거 이사나 리모델링 등으로 집이 비어 있을 때 주로 진행되던 설치 환경이 변화하고 있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삼성스토어 기준 가정용 시스템에어컨 구매 고객 중 실제 생활하고 있는 집에 설치를 진행한 비중은 55%에 달했다. 이는 2023년 24%, 2024년 48%였던 수치에서 크게 상승한 결과다. 이 같은 변화의 중심에는 삼성전자의 ‘원데이 설치 서비스’가 있다. 이 서비스는 소비자가 거주 중인 집에서도 하루, 정확히는 약 8시간 만에 시스템에어컨 설치를 완료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방마다 에어컨을 설치하려는 최근의 인테리어 트렌드에 발맞춰, 빠른 시공과 공간 활용성을 동시에 만족시키며 호응을 얻고 있다. 또한 삼성전자는 구축 아파트나 기존 주택에서도 천장 단내림 시공 없이 간편하게 설치할 수 있는 ‘인테리어핏 키트’를 제공해, 리모델링이 어려운 공간에서도 시스템에어컨을 손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실제 이용 사례도 긍정적이다. 최근 거주 중인 집에 시스템에어컨을 교체 설치한 고객 박수연 씨는 “15년 된 에어컨 교
HMM이 스페인 알헤시라스에 위치한 자사 컨테이너 터미널(TTIA)의 본격적인 확장 개발에 나선다. 이번 투자는 남유럽 핵심 환적항으로서 알헤시라스의 전략적 가치를 한층 끌어올리려는 포석이다. HMM은 지난달 30일 알헤시라스 항만청에 TTIA 남측 부지의 1단계 개발을 추진한다는 투자 의향서를 제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의 총 투자금은 1억 5000만 유로, 한화로 약 2400억 원 규모이며, 이 중 HMM은 약 560억 원에 해당하는 3500만 유로를 직접 투자한다. 나머지 금액은 프랑스 선사 CMA CGM과 외부 차입을 통해 조달될 예정이다. 현재 TTIA는 총면적 30만 제곱미터, 연간 처리능력 160만 TEU 규모의 현대식 반자동화 터미널이다. 이번 확장 1단계가 완료되면 면적은 46만 제곱미터로, 연간 210만 TEU까지 처리할 수 있는 규모로 확대된다.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며, 이후 2단계 개발까지 마무리되면 최대 280만 TEU를 소화할 수 있는 유럽 내 전략 거점으로 자리잡게 된다. 확장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터미널 운영 기간도 기존 2043년에서 2065년까지 22년 연장된다. HMM 관계자는 “알헤시라스 터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