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이 피부 노화의 속도를 과학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시스템을 자체 개발하고, 인삼 유래 성분인 진세노믹스가 피부의 염증성 노화를 억제하는 데 효과적이라는 사실을 규명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Journal of Ginseng Research 온라인판에 ‘Compound K suppresses epidermal aging induced by IL-17A treatment and UVB irradiation’이라는 제목으로 지난달 게재됐다. 최근 노화 연구의 핵심 개념으로 주목받고 있는 ‘염증성 노화(inflammaging)’는 연령 증가에 따라 체내 염증 유발 신호 물질이 만성적으로 상승하는 현상이다. 이는 피부에서도 콜라겐 감소, 장벽 기능 저하 등 구조적 손상을 유발하며, 결과적으로 실제 나이보다 더 빠른 속도로 노화를 일으키는 ‘가속 노화’를 초래할 수 있다. 아모레퍼시픽 R&I센터는 피부 노화를 유발하는 내인성과 외인성 요인을 동시에 반영한 새로운 노화 분석 시스템을 개발했다. 내인성 요인으로는 염증 유도 물질인 인터류킨17A(IL-17A), 외인성 요인으로는 자외선B(UVB)를 설정하여 피부 표피에 동시 자극을 주는 방식이다.
현대로템이 페루에서 열린 중남미 최대 규모 방산 전시회에 참가해 K2 전차 실물을 앞세운 공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섰다. 현대로템은 4월 24일부터 27일까지 페루 리마에서 개최되는 ‘제10회 국제국방 및 재난방지 기술 전시회(SITDEF)’에 참가했다고 25일 밝혔다. SITDEF는 2007년부터 격년으로 개최되는 중남미 지역의 대표적인 방산 전시회로, 페루 국방부가 주관하며 디나 볼루아르테 대통령과 발테르 아스투디요 국방부 장관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현대로템은 이번 전시에서 K2 전차와 차륜형지휘소용차량 실물을 중남미에 처음으로 공개했다. 특히 K2 전차의 기동력, 자세 제어, 포탑 제어 기능을 직접 시연해 페루 국방 관계자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K2 전차는 독자 기술로 개발된 대한민국의 주력 전차로, 이미 튀르키예와 폴란드 수출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한 바 있다. 또한 현대로템은 다목적 무인차량 ‘HR-셰르파(SHERPA)’를 비롯해 인 휠 모터 기술, 페루 지형에 최적화된 ‘페루형 차륜형장갑차’ 모형도 전시했다. HR-셰르파는 바퀴 하나하나에 독립적인 전기 구동 시스템을 탑재한 6륜 전기 무인차량으로, 국내 최초로 인 휠 모터를 적용한
금천문화재단(대표이사 서영철)은 오는 11월까지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생애 주기별 맞춤형 문화예술교육 및 치유 프로그램 ‘2025 문화예술로 돌봄’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금천구의 지역 산업 정체성이자 생활 속 재료인 ‘실’과 ‘천’을 예술의 매개로 활용해 영유아부터 시니어까지 전 세대가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획된 금천구 특화 문화예술 프로그램이다. 올해 프로그램은 지난해보다 확대 운영되며, 시흥·독산·가산 등 금천구 전역을 무대로 다섯 가지 과정을 선보인다. 운영 장소는 가산동 ‘인크커피’, 시흥동의 ‘섭리의집’, ‘만천명월예술인家’, ‘금천마을활력소 어울샘’, 독산동 ‘서울시민대학 모두의학교 캠퍼스’ 등이다. 시니어 대상의 ‘천으로 그리다’는 섭리의집에서 4월 21일부터 5월 26일까지 진행되며, 참여자들은 스스로 삶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갖고 공동 작품을 만드는 예술 치유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 영유아 가족을 위한 ‘천으로 놀다’는 5월 17일부터 24일까지 만천명월예술인家에서 열리며, 실과 천을 활용한 놀이와 연극적 움직임을 통해 가족 간 감각 교류와 정서적 소통을 도모한다.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보이는 소리 실험실’은 7월 25일
세상에서 가장 조용한 이별이 시작되었다. 로마의 하늘 아래, 땅에서 가장 오래된 의식 중 하나가 다시 움직일 준비를 한다. 첫째, 교황의 선종은 단순한 국가 원수의 서거가 아니다. 바티칸이라는 세계에서 가장 작은 나라의 통치자이자, 전 세계 13억 가톨릭 신자들의 영적 지도자인 교황이 세상을 떠났다는 것은 종교적 상실 이상의 함의를 지닌다. 그 순간부터 바티칸은 ‘세데 바칸테’, 곧 교황좌가 비어 있는 상태에 돌입한다. 둘째, 콘클라베는 단순한 선거가 아니다. ‘열쇠와 함께 잠긴다’는 뜻의 라틴어에서 비롯된 이 의식은, 교황을 선출하기 위해 전 세계 추기경들이 시스티나 성당 안에 모여 외부와 완전히 단절된 채 숙고하고 투표하는 과정을 말한다. 21세기를 살고 있는 그들이지만, 이 순간만큼은 13세기의 방식대로 돌아간다. 그리고 결정은 연기로 전달된다. 흰 연기는 새로운 교황의 탄생을, 검은 연기는 미합의를 의미한다. 셋째, 이 과정은 ‘신의 뜻을 찾는 시간’이라는 상징을 지닌다. 정치는 철저히 배제되어야 하며, 권력보다 성찰이 우선되어야 한다. 그러나 인간이 모인 곳에 이해관계가 없을 수는 없다. 서구와 비서구, 보수와 개혁, 연륜과 변화 사이에서의 긴장은
서울 서초구(구청장 전성수)가 4월 24일부터 5월 14일까지 '2025년 서울시 평생교육이용권' 1차 신청 접수를 진행한다. 이번 사업은 저소득층과 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교육비 지원을 통해 교육 기회 불균형을 해소하고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취지로 운영된다. '평생교육이용권'은 연간 최대 35만원 상당의 교육비를 지원하는 제도로, 수강료와 교재비에 사용할 수 있다. 서초구는 올해 총 759명을 선정해 지원할 계획이며, 이번 1차 접수에서는 일반 이용권 598명, 장애인 이용권 40명을 우선 선발한다. 교육 내용은 자격증, 창업, 어학, 인문학 등 다양하며, 서울시 지정 평생교육기관뿐 아니라 타 시·도 소재의 참여기관에서도 이용권 사용이 가능하다. 기존 ‘서초형 평생교육바우처’는 올해부터 ‘평생교육이용권’으로 명칭이 변경되었으며, 서울시, 서초구, 서울특별시 평생교육진흥원이 공동 운영한다. 특히 올해부터는 지원 대상 유형을 세분화해 ▲일반(19세 이상 성인) ▲디지털(30세 이상) ▲노인(65세 이상) ▲장애인(19세 이상 등록 장애인) 등 4가지 유형으로 나누어 맞춤형 지원을 제공한다. 중복 수령은 불가하다. 이번 1차 접수 대상인 **‘일반 평생
서인도 제도 그레나다에 위치한 세인트조지대학교(St. George's University, 이하 SGU) 의과대학이 2025년도 미국 전공의(레지던시) 매칭 프로그램에서 재학생 및 졸업생 1035명 이상이 미국 전역의 레지던트 과정에 배정되며, 11년 연속으로 미국 내 전공의 1년 차 과정에 신규 의사를 가장 많이 배출한 의과대학이라는 기록을 이어갔다. SGU 마리오스 루카스 의대 학장은 “이번 성과는 수년간의 노력과 인내가 만들어낸 값진 결실”이라며, “학생들의 성취에 SGU 모든 구성원이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매칭을 통해 SGU 졸업생들은 미국 41개 주 및 워싱턴 D.C. 전역의 병원에서 총 20개 전문과목에 걸친 수련의 과정에 배치됐다. 대표 전공으로는 신경과, 외과, 응급의학과, 소아과 등 경쟁이 치열한 분야가 포함되어 있으며, 이들은 대부분 고향이나 출신 지역으로 복귀해 의사 경력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SGU는 미국뿐 아니라 한국 학생들에게도 인기 있는 해외 의대 중 하나다. 현재까지 96명의 한국인 졸업생이 글로벌 의료현장에서 활동 중이며, 72명의 한국 학생이 재학 중이다. SGU 측은 한국을 포함한 다양한 국적의 학생들
서귀포시는 오는 5월 10일(토) 오전 10시 30분, 관내 고등학생 및 학부모를 대상으로 하는 ‘대입 학생부 관리 전략 설명회’를 서귀포시 자기주도학습지원센터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최근 대학 입시에서 학생부 종합 전형의 중요성이 커짐에 따라, 고교생과 학부모들에게 학년별 체계적인 학생부 관리 노하우를 전달하기 위해 기획됐다. 대학들은 내신 성적뿐만 아니라 비교과 활동, 진로 탐색 등 다양한 영역의 학생부 기록을 종합적으로 평가하고 있는 만큼, 전략적인 준비가 중요해진 상황이다. 설명회에는 교육 전문업체 ㈜에듀빌의 정혜숙 이사가 초청돼 강연을 진행한다. 강연은 ▲합격하는 학생부의 원리(합격·불합격 사례 비교) ▲고교학점제와 학년별 준비 전략 ▲3학년 학생부 마무리 비결 및 면접 준비 등 대입 전략의 핵심을 짚는 3가지 주제로 구성되며, 강연 후에는 참가자들의 궁금증을 해소하는 질의응답 시간도 마련될 예정이다. 설명회는 선착순 50명 한정으로 운영되며, 참가 신청은 4월 28일부터 5월 7일까지 서귀포시 자기주도학습지원센터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기타 문의는 서귀포시 평생교육과(☎ 760-3962, 3965)로 하면 된다. 서귀포시는 이번 설명
삼성전자가 키친핏 냉장고 모델 최초로 ‘푸드 쇼케이스’ 도어를 적용한 ‘비스포크 AI 하이브리드 키친핏 맥스’ 신제품을 선보이며 프리미엄 냉장고 시장 공략에 나섰다. 이번 신제품은 기존 주방 가구에 빈틈 없이 빌트인처럼 설치할 수 있는 ‘키친핏 맥스’ 디자인에, 자주 사용하는 음료나 소스를 빠르게 꺼낼 수 있는 ‘푸드 쇼케이스’ 도어를 더해 사용자 편의성을 한층 높인 것이 특징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2월 냉장고 문 두께를 줄이고 내부 수납 공간을 늘린 ‘키친핏 맥스’ 라인업을 출시한 바 있으며, 이로 인해 좌우 4mm만 확보하면 주방 가구장에 완벽하게 맞춰 설치가 가능하고 냉장고 문도 90도 이상 자유롭게 열 수 있다. 이번 ‘비스포크 AI 하이브리드 키친핏 맥스’ 모델에는 삼성전자의 첨단 AI 기술이 다채롭게 탑재됐다. 대표 기능으로는 △식품 보관 온도를 최적으로 조절하는 ‘AI 하이브리드 쿨링’ △음성 명령으로 제어 가능한 ‘빅스비’ △사진·음악 감상 및 제품 제어가 가능한 ‘AI 스크린’ △냉장고 내부 식재료를 자동 인식하고 관리하는 ‘AI 비전 인사이드’ 등이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 출시와 함께 6월 30일까지 특별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신제품 구매
프랑스 치즈의 깊은 풍미와 정통성을 자연 속에서 오감으로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여행이 열린다. 유럽연합(EU)과 프랑스 국립 낙농협의회(CNIEL)가 공동 후원하는 프랑스 치즈 홍보 캠페인 ‘정통 치즈(Authentic Cheeses)’의 일환으로, 1박 2일 몰입형 미식 체험 프로그램 ‘CheesEscape : 프랑스 치즈와 도심 탈출’이 오는 5월 16일부터 17일까지 가평 마이다스 호텔&리조트에서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큰 호응을 얻은 ‘프랑스 치즈 글램핑’의 연장선으로, 일상의 바쁜 흐름에서 벗어나 자연 속에서 프랑스 대표 치즈를 오롯이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참가자들은 브리, 까망베르, 꽁떼, 블루 도베르뉴 등 프랑스의 대표 치즈를 직접 시식하며 미각뿐 아니라 시각, 촉각, 후각, 청각을 아우르는 다채로운 활동에 참여한다. 1박 2일 동안 참가자들은 4인 1조 팀으로 구성되어 퀴즈쇼, 치즈 빙고, 치즈 요리대회 등 다양한 미션에 도전하게 된다. 치즈의 역사와 제조 방식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 것은 물론, 현장에서 직접 치즈를 활용한 요리를 만들며 장인정신이 깃든 프랑스 치즈의 진가를 체험할 수 있다. 이번 행사는 캠페인 공식 인스타
동아제약의 트러블 케어 전문 브랜드 파티온이 중국 상하이와 베이징을 포함한 주요 도시의 뷰티 편집샵 하메이(HARMAY)에 입점하며 중국 오프라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24일 동아제약에 따르면 파티온은 이번 하메이 매장 입점을 계기로, 티몰·더우인 등 온라인 플랫폼에 이어 본격적인 오프라인 유통망 확대에 나섰다. 하메이는 중국 전역에 13개의 매장을 운영 중인 창고형 콘셉트의 프리미엄 뷰티 편집샵으로, 현지 MZ세대를 중심으로 높은 인지도를 확보하고 있다. 이번 입점 매장에서는 파티온의 대표 트러블 케어 제품 4종이 판매된다. 제품 라인업은 △노스카나인 트러블 세럼 △노스카나인 트러블 크림 △하이-시카 토너패드 △트러블 스팟 패치로, 모두 민감하고 문제성 피부를 진정·관리하는 기능성 제품이다. 최근 K-뷰티 수출 규모가 연간 100억 달러를 돌파한 가운데, 중국은 약 25억 달러 수출 규모로 여전히 최대 수출국 지위를 유지 중이다. 특히 중국 화장품 시장에서는 10~20대 젊은 소비층이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어, 파티온 역시 젊은 소비자 친화형 유통채널인 편집샵과의 협업을 강화하고 있다. 한편, 파티온은 최근 중국 인플루언서의 라이브 방송에서 제품 노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