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과학관(관장 권석민)이 오는 4월 12일(금)부터 13일(토)까지 이틀간 ‘제54회 과학의 날(사이언스데이)’ 행사를 대전 국립중앙과학관 일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28년째를 맞은 대한민국 대표 과학축제인 이번 행사에서는 다양한 연령층이 참여할 수 있는 과학 체험 프로그램과 경진대회, 퀴즈쇼, 과학 강연, 전시 탐험 등이 풍성하게 마련된다. 행사의 대표 콘텐츠인 ‘과학체험관’은 학생 과학동아리, 공공기관, 기업이 운영하는 체험부스를 포함해 총 60여 개 관으로 구성된다. 열기구 만들기, 드론 원리 탐구, 항공 시뮬레이터 조종 등 모빌리티 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구역은 관람객의 큰 관심이 예상된다. 올해 첫 개최되는 ‘주니어 과학소통가 경진대회’ 본선도 13일 야외무대에서 열린다. 예선을 통과한 8명의 학생이 자신만의 과학 커뮤니케이션 역량을 겨루며 총 300만 원 상당의 상품과 국립중앙과학관장상을 놓고 경합을 벌인다. ‘전시관 탐험 임무 이벤트’는 관람객이 과학관 내 주요 전시관을 돌며 미션을 수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완수자에게는 다양한 기념품이 증정된다. 특히 미래기술관에서는 새로운 체험형 콘텐츠인 ‘지능형 도시 도난사건’을 통해 스마트
LS전선이 싱가포르 전력청으로부터 약 2000억 원 규모의 초고압 전력 케이블 공급 프로젝트를 수주하며 동남아 에너지 인프라 시장에서 존재감을 한층 강화했다. LS전선은 10일, 인도네시아에서 태양광으로 생산된 전력을 싱가포르로 송전하는 대규모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230kV급 초고압 지중 송전 케이블을 공급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케이블 제조는 물론 시공과 설치까지 포함하는 턴키 방식으로 진행된다. 싱가포르 정부는 2035년까지 전체 전력의 25%에 해당하는 6GW를 재생에너지로 대체하겠다는 목표 아래, 고효율 지중 케이블을 활용한 송전 인프라 확충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로 인해 고부가가치 전력 케이블의 수요도 빠르게 증가하는 상황이다. LS전선은 이번 수주에 대해 “글로벌 경쟁이 치열한 환경 속에서 기술력과 시공 능력, 납기 신뢰도를 종합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향후 해저 케이블 부문으로도 사업 확대 가능성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현재 LS전선은 약 1500억 원 규모의 추가 지중 케이블 계약에 대한 협상도 진행 중이며, 체결 시 총 수주 금액은 3500억 원에 이를 전망이다. LS전선은 자회사 LS에코에너지와 함께 싱가포르 초고압 케이블 시장에
한화생명이 보험설계사(FP)를 위한 생성형 인공지능(AI) 기반 상담 훈련 시스템을 도입해 고객 컨설팅 역량을 한층 강화한다. 한화생명은 10일, FP가 고객을 만나기 전 AI를 통해 맞춤형 화법을 생성하고 실전과 유사한 가상 상담 훈련을 할 수 있도록 돕는 ‘AI 세일즈 트레이닝 솔루션(AI STS)’을 도입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FP는 고객 맞춤형 보장 분석, 대화 구성, 클로징 스킬까지 체계적으로 연습할 수 있게 됐다. AI STS는 고객의 기존 보험 가입 내역을 분석해 보장 영역을 세분화하고, 부족한 보장 항목을 중심으로 FP가 사용할 수 있는 대화 시나리오를 자동 생성한다. 생성된 화법은 뉴스와 사례 기반 설명, 상품 설명, 고객의 관심을 끄는 클로징 멘트까지 단계별로 구성된다. FP는 태블릿이나 휴대전화를 통해 언제 어디서든 이 시스템을 사용할 수 있으며, 가상대화에서 자신의 목소리, 자세, 응대 톤까지 분석 받아 개선점을 파악할 수 있다. 한화생명은 이를 통해 FP의 상담 역량은 물론 고객 맞춤형 상품 제안의 정확성과 만족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충호 한화생명 보험부문장은 “AI STS를 통해 FP는 고객의 다양한 니즈에
LG화학이 중국 심천에서 열리는 ‘차이나플라스 2025(Chinaplas 2025)’에 참가해 고부가 친환경 소재와 차세대 기술을 선보이며 글로벌 고객 확보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아시아 최대 규모의 플라스틱·고무 산업 전시회인 차이나플라스는 올해 4,400여 개 기업이 참여하고, 33만 명 이상의 관람객이 방문할 것으로 기대된다. LG화학은 국내 기업 중 최대 규모인 400㎡(약 121평) 규모의 부스를 마련해 총 60여 종의 프리미엄 제품을 전시하고, 10개의 회의실과 비즈니스 라운지를 운영하며 적극적인 고객 맞춤형 소통에 나선다. LG화학은 이번 전시를 통해 ‘화학의 힘으로 가치를 높이다(Chemistry Empowered, Value Enhanced)’를 주제로 총 6개의 전시 존을 구성해, 화학적 재활용, 바이오 기반 원료, 프리미엄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등 지속가능한 혁신 기술을 집약적으로 소개한다. ‘Sustainability Hub 존’에서는 플라스틱 폐기물을 고온 고압의 열과 스팀으로 분해해 다시 원료로 되돌리는 화학적 재활용 기술과, 식물성 기름에 수소를 첨가해 제조한 수소화 식물성 오일(HVO) 기술이 공개된다. 이는 기존 플라스틱 사용을 줄
현대자동차와 미국 뉴욕 휘트니 미술관(Whitney Museum of American Art)이 장기 파트너십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대형 예술 프로젝트 ‘현대 테라스 커미션’의 두 번째 전시가 4월 9일(수, 현지시간) 개막했다. 이번 전시는 미국 생태 예술가 마리나 저코우(Marina Zurkow)의 ‘The River is a Circle’이라는 제목으로 내년 초까지 휘트니 미술관 5층 야외 테라스에서 펼쳐진다. ‘현대 테라스 커미션’은 현대차와 휘트니 미술관이 2023년 체결한 10년 장기 파트너십에 기반해 매년 신진 및 중견 작가의 창의적인 실험을 지원하는 전시 프로그램이다. 미술관 최대 규모 야외 전시장인 테라스에서 조각, 퍼포먼스, 미디어 아트 등 다양한 형식의 신작이 선보인다. 올해 전시의 주인공 마리나 저코우는 환경과 생태, 인간과 자연의 관계에 대해 지속적으로 질문을 던지는 작가다. 이번 작품은 뉴욕 허드슨강과 그 주변 생태계, 그리고 미트패킹 지역의 과거와 현재를 디지털 애니메이션과 설치물로 재구성한 미디어 아트 형식이다. 저코우는 실제 기후 및 계절 변화 데이터를 작품에 연동시켜 허드슨강의 흐름과 생명체의 리듬을 시각적으로 구현했다. 수평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가 무신사의 메이크업 브랜드 ‘위찌(WHIZZY)’를 입점시키며 색조 화장품 시장 공략에 나섰다. 특히 2030 세대를 중심으로 한 ‘영(Young) 뷰티’ 소비자를 겨냥해 편의점 뷰티 플랫폼으로의 전환에 속도를 높인다. ‘위찌’는 무신사가 지난 2월 론칭한 색조 전문 메이크업 브랜드로, ‘간편함’과 ‘자유로움’을 키워드로 투명한 피부 톤에 맞는 제품을 선보이며 Z세대에게 어필하고 있다. GS25는 ‘위찌’의 립 제품을 중심으로 총 8종의 색조 제품을 테스트 판매한다. 매끈한 광택감과 투명한 발색이 특징인 ‘글로우 업 틴트’ 5종과 생기 있는 치크 컬러를 더한 ‘슬릭 무브 립앤치크’ 3종이 주요 품목이다. 가격은 각각 1만3000원, 1만4000원으로 책정됐으며, 4월 한 달간 카카오페이 결제 시 30% 페이백 혜택도 제공된다. 해당 제품은 GS25의 뷰티 특화 매대가 설치된 주요 점포 20곳에서 만나볼 수 있다. 대표적으로 DXLAB점, 뉴안녕인사동점, 지에스강남점 등이 포함되며, 위찌 외에도 3000원 균일가의 가성비 기초 화장품 등 다양한 뷰티 상품군도 함께 구성된다. GS25는 이번 협업을 계기로 기존 기초 위주의
삼성전자가 올해 1분기 국내 가정용 일반 에어컨 시장에서 전년 대비 50% 이상 판매량을 끌어올리며 이른 여름 수요를 선점하고 있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2025년 1월부터 3월 말까지 스탠드형, 벽걸이형, 창문형 등 가정용 에어컨 전 라인업의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51% 증가했다. 특히 3월 한 달간은 61% 증가했으며, 스탠드형 에어컨은 무려 80% 가까운 판매 신장을 기록했다. 이 같은 호조는 여름을 앞두고 에어컨을 미리 준비하려는 소비자 심리와 함께, 삼성전자가 선보인 2025년형 AI 무풍에어컨 신제품에 대한 높은 관심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수요에 적기 대응하기 위해 에어컨 생산라인을 지난해보다 10일 이상 앞당겨 풀가동에 돌입했고, 전국적으로 4,700여 명 규모의 설치 전담팀을 조기 운영에 들어갔다. 삼성전자의 2025년형 AI 에어컨 신제품은 비스포크 AI 무풍콤보 갤러리, 비스포크 AI 무풍 클래식, AI 무풍콤보 벽걸이, AI Q9000 등 4개 라인업으로 구성됐다. 모든 모델은 AI가 사용자의 생활 패턴을 학습해 자동으로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는 ‘AI 쾌적’, 에너지를 최대 30%까지 절감하는 ‘AI 절약모드’ 등 다양
함께만드는세상(사회연대은행)이 하나은행과 손잡고 전국 3,500개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사업장 환경을 개선하는 ‘하나 파워 온 스토어’ 지원사업을 2025년 3월 26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이번 사업은 고물가·고금리·고환율의 삼중고 속에서도 묵묵히 자립을 이어가는 소상공인을 위해 마련된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이다. 고효율 기기 교체, 디지털 기기 도입, 간판 교체, 실내 환경 보수 등 총 4개 분야에 걸쳐 실질적인 사업장 개선을 지원한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지원 대상은 2024년 12월 31일 이전 개업한 중소기업확인서 발급 대상 소상공인이며, 현재 영업 중이면 신청할 수 있다. 항목별로 최대 200만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으며, 각 신청자는 원하는 항목 하나를 선택해 신청 가능하다. 구체적인 지원 내용은 다음과 같다. -고효율 에너지 기기 지원(1,000개소): 에어컨, 냉장고 등 에너지효율등급 1~3등급 품목에 대해 최대 200만 원까지 구매비 지원 -간판 지원(1,000개소): 벽면 간판, 돌출 간판 등 디자인 및 설치 비용 지원 -실내 보수 지원(1,000개소): 인테리어, 청소·소독, 배관공사 등 실내 환경 개선에 필요한 비용 지원 -디지털
한국피자헛이 SKT T 멤버십 고객을 대상으로 지난 2월 큰 호응을 얻은 ‘SKT 0 day’ 프로모션을 오는 4월에도 다시 한 번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4월 한 달간 날짜에 숫자 ‘0’이 포함된 10일, 20일, 30일에 총 세 차례 진행된다. 만 13세부터 34세 사이의 T 멤버십 VIP, GOLD, SILVER 등급 고객이라면 누구나 온라인 포장 주문 시 ‘0 day 세트’를 정가 대비 48% 할인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 ‘0 day 세트’는 스페셜 피자 M 사이즈(스모키 미트 스페셜 또는 포테이토 스페셜 중 택 1)와 리치 치즈 파스타, 콜라(0.5L)로 구성된 실속형 메뉴다. 스모키 미트 스페셜 피자는 훈연 고기의 깊고 진한 풍미가 특징이며, 포테이토 스페셜 피자는 웨지 포테이토, 베이컨, 고소한 마요네즈가 어우러져 부드럽고 풍성한 맛으로 오랜 시간 사랑받아온 피자헛의 인기 메뉴다. 할인 쿠폰은 각 행사일마다 T 멤버십 앱 내 0 day 이벤트 페이지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으며, 쿠폰은 다운로드일로부터 최대 3일간 사용할 수 있다. 피자헛 홈페이지나 앱에서 ‘0 day 세트’를 선택 후 결제 단계에서 쿠폰 번호를 입력하면 할인 혜택이 자동으로 적
대한전선이 아프리카 전력 인프라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회사는 10일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생산법인 엠텍(M-TEC)이 현지 국영 전력공사 에스콤(Eskom)으로부터 약 520억원 규모의 전력망 공급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중저압 케이블(MV/LV) 및 가공선을 공급하는 사업으로, 남아공 전력난 해소를 위한 대규모 인프라 개선의 일환이다. 전력 설비 노후화와 빈번한 정전 사태로 에스콤은 향후 5년간 대대적인 전력망 현대화 투자를 계획하고 있으며, 엠텍은 향후 중장기 프로젝트 입찰에도 적극 참여해 수주 확대를 노리고 있다. 엠텍은 대한전선이 2000년 설립한 남아공 현지 생산법인으로, 다수의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품질과 프로젝트 운영 역량을 인정받아왔다. 2024년에는 전년 대비 33% 증가한 1235억원의 매출, 영업이익은 두 배 증가한 88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대한전선은 엠텍을 아프리카 시장 확장의 전략 거점으로 삼고, 중저압 케이블 생산 설비를 증설해 공급 능력을 확대하고 있다. 현재 진행 중인 설비 투자는 올해 상반기 내 마무리될 예정이다. 또한 대한전선은 지난달 주한 남아공 대사 신디스와 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