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은 자사의 고순도·고품질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가 쿠웨이트 수출 계약을 체결하며 중동 시장 내 입지를 한층 강화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진출은 중동 지역에서 다섯 번째, 걸프만 연안 6개국 중에서는 네 번째 사례로, UAE,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에 이어 쿠웨이트까지 시장을 넓히게 됐다. 쿠웨이트는 1인당 국민소득이 약 3만2000달러에 달할 정도로 구매력이 높고, 수준 높은 의료 인프라를 갖춘 국가로 평가받는다. 또한 걸프만 연안국과의 활발한 교류를 통해 제품 확산과 시너지 효과가 기대되는 전략적 시장으로 꼽힌다. 대웅제약은 이번 계약을 통해 쿠웨이트를 거점으로 삼아 걸프 지역 전체로 나보타의 영향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대웅제약은 국내 톡신 기업 중 가장 많은 중동 국가에 진출하며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단순한 제품 수출을 넘어 현지 의료진 대상 교육 프로그램, 학술 세미나, 웨비나 등을 통해 시술 역량을 함께 성장시키는 ‘윈-윈-윈’ 전략을 펼치고 있다. 이는 기업, 의료진, 환자 모두의 만족도를 동시에 끌어올리는 방식으로, 중동 현지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대웅제약은 독자적인 복합 시술법 ‘나보리프트’를 비롯해 차별화된
삼성SDS가 2024년 2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하며 안정적인 실적 성장세를 이어갔다. 회사는 연결 기준으로 매출액 3조5120억 원, 영업이익 2302억 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2%씩 증가했다고 23일 밝혔다. 핵심 사업인 IT서비스 부문은 전년 대비 5.8% 증가한 1조6784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특히 클라우드 사업은 고성능 컴퓨팅(HPC), 공공 클라우드, 클라우드 네트워크 확대 등에 힘입어 약 20% 성장해 6652억 원을 달성했다. 클라우드 세부 분야 중 SCP 기반 CSP(클라우드 서비스 제공) 사업은 공공부문 확대와 고성능 컴퓨팅 수요 증가에 따라 전년 대비 26% 성장했고, MSP(매니지드 서비스) 사업도 생성형 AI 수요 및 공공기관 전환 확대 등에 힘입어 20% 성장했다. 물류 부문에서는 미국의 관세 정책에 따른 1분기 조기 선적 영향으로 물동량이 일시 감소했으나, 신규 창고 고객 유치 효과로 전년 동기 대비 3% 증가한 1조8336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디지털 물류 플랫폼 첼로스퀘어(Cello Square)의 매출은 2701억 원을 기록했고, 가입 고객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8% 증가해 2만1900개사를 돌파했다.
에너지 전문기업 대성산업이 주주 가치 제고와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행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회사는 지난 23일 서울 구로구 ‘더 세인트’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정관 일부 개정과 자본준비금 감액을 의결했다. 이번 임시주총에서 대성산업은 약 2,692억 원 규모의 주식발행초과금 및 기타 자본준비금을 이익잉여금으로 전입해 배당 가능 이익 한도를 대폭 확대했다. 이로써 회사는 배당 여력을 실질적으로 강화하며 주주 환원 정책에 본격적으로 나설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정관 개정을 통해 자기주식 등 현물배당이 가능하도록 한 점도 주목된다. 기존 현금배당 외에도 다양한 형태의 이익 배당이 가능해지면서 주주 환원의 폭을 넓히려는 의지가 반영된 조치로 평가된다. 대성산업은 앞서 지난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 결손보전과 무상감자를 결의한 데 이어, 이번 자본준비금 전입까지 마무리함으로써 재무구조 안정화와 배당 기반 마련을 동시에 이뤄냈다. 이날 주총에서는 신사업에 대한 청사진도 제시됐다. 회사는 AI, 클라우드 등 디지털 산업의 핵심 인프라인 데이터센터 구축 사업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는 기존의 에너지 및 전력 인프라 사업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분야로, 장기적
LS일렉트릭이 글로벌 에너지 솔루션 기업 GE버노바와 손잡고 전압형 HVDC(초고압 직류송전) 변환 설비의 국산화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회사 측은 지난 23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GE버노바와 HVDC용 변환 밸브 국산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LS일렉트릭 구자균 회장과 김종우 사장, GE버노바의 필립 피론 전기화 사업 부문 대표, 요한 빈델 그리드 통합시스템 대표, 알렉세이 크랄 주한미국대사관 경제공사 참사관 등 약 50여 명이 참석해 기술 협력에 대한 의지를 확인했다. 양사는 LS일렉트릭이 보유한 국내 유일의 HVDC 전용 공장을 기반으로 GW급 전압형 HVDC 핵심 설비인 변환 밸브의 국산화 기술을 공동 개발하기로 합의했다. 이는 이미 국산화에 성공한 HVDC 변환용 변압기(CTR)에 이은 두 번째 성과로, 국내 전력 인프라 기술 자립에 한 걸음 더 나아가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HVDC 기술은 발전소에서 생산된 교류 전력을 고압 직류로 전환해 송전하고, 다시 수용가 인근에서 교류로 재변환해 공급하는 방식으로, 송전 손실이 적고 대용량 장거리 송전에 적합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전압형 HVDC는 계통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에 따른 대표 수혜단지로 꼽히는 동원 베네스트 헤센시티가 2026년 상반기 첫 삽을 뜬다. 사업지는 용인시 처인구 양지면 남곡리 453-3번지 일원, 이른바 남곡 2지구다. 동원 베네스트 헤센시티는 지하 2층에서 지상 20층 규모의 15개 동, 총 1139세대로 구성된다. 1단지 498세대, 2단지 641세대로 나뉘며, 용인 지역 최초의 민간임대아파트로 공급될 예정이다. 남곡 2지구는 약 3000세대의 대규모 주거단지와 중심상업지, 초·중학교 신설이 예정돼 있어 주거 편의성이 크게 높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양지 IC와의 접근성이 뛰어나며, 국도 17호선과 국지도 84호선, 동용인IC 등과의 연결이 우수해 교통 여건도 기대를 모은다. 특히 사업지는 SK하이닉스가 조성 중인 원삼 반도체 클러스터와 차량 기준 약 10~15분 거리로, 반도체 단지의 직접적인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된다. SK하이닉스는 2027년 FAB 1기 가동을 목표로 지난 2월 착공을 시작했으며, 향후 2년간 연 300만 명 이상 공사 인력이 투입될 계획이다. 지난 5월 29일에는 해당 사업의 지구단위계획이 최종 접수됐고, 현재 결정·고시를 앞두고 있다. 이번 계획에
금호타이어가 기아자동차의 신형 픽업트럭 ‘타스만’에 신차용 타이어(OE, Original Equipment)를 공급한다. 이번에 공급되는 타이어는 금호타이어의 프리미엄 SUV 및 픽업트럭용 사계절 타이어 ‘크루젠 HT51’이다. 크루젠 HT51은 금호타이어의 SUV 전용 브랜드 ‘크루젠’의 계보를 잇는 제품으로, 험한 도로와 다양한 기후 조건에서도 안정적인 주행 성능을 발휘하도록 설계됐다. 온로드에서는 정숙성과 승차감을, 오프로드에서는 견고한 제동력과 핸들링 성능을 제공하며, 사계절 내내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하도록 제작됐다. 특히, 패턴 블록 설계를 통해 소음을 분산시키고 트레드 블록의 강성과 배열을 최적화해 정밀한 조향과 제동 성능을 구현했다. 또한 3D 블록 설계 기술과 스노우 커프 형상을 적용해 겨울철 눈길에서도 제동력과 안정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이번 OE 공급은 한국을 비롯해 호주, 아시아, 중동, 아프리카 등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타스만 차량에 장착될 예정이다. 기아가 처음 선보이는 정통 픽업트럭에 금호타이어가 공식 파트너로 선정된 것은 제품 신뢰성과 기술력을 입증하는 계기로 해석된다. 금호타이어 OE 영업본부장 김인수 전무는 “기아의 전략 모
삼성전자의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인 ‘갤럭시 Z 폴드7’과 ‘Z 플립7’이 국내 사전판매에서 총 104만 대를 기록하며 역대 갤럭시 폴더블 시리즈 중 가장 높은 사전판매 실적을 달성했다. 이번 판매량은 지난해 ‘갤럭시 Z 폴드5·플립5’가 세운 102만 대 기록을 넘은 수치로, 폴더블폰 시장의 성장세를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이번 사전판매는 7월 15일부터 21일까지 일주일간 진행됐으며, 폴드 모델이 전체 판매의 60%, 플립 모델이 40%를 차지했다. 특히 폴드 모델의 비중이 지난해 40%에서 대폭 증가해 폴더블 사용 경험이 주류로 진입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소비자 선호 색상은 ‘갤럭시 Z 폴드7’의 경우 ‘제트블랙’과 ‘블루 쉐도우’가, ‘Z 플립7’은 ‘블루 쉐도우’와 ‘코랄레드’가 인기를 끌었다. 업계는 이번 흥행 배경으로 슬림한 디자인과 한층 진화한 갤럭시 AI, 개선된 하드웨어 성능을 꼽고 있다. ‘Z 폴드7’은 접었을 때 8.9mm, 펼쳤을 때 4.2mm의 얇은 두께와 215g의 무게로 사용자 편의성을 높였고, ‘Z 플립7’은 1.25mm의 슬림 베젤과 전면 플렉스 윈도우, 컴팩트한 디자인으로 휴대성과 스타일을 모두 잡았다. 또한 삼성닷컴에서
두산에너빌리티가 국내 기업 최초로 10메가와트(MW)급 해상풍력발전기에 대해 국제 인증을 획득하며 국내 재생에너지 산업에 의미 있는 이정표를 세웠다. 회사는 자사가 개발한 10MW 해상풍력발전기 모델 ‘DS205-10MW’가 글로벌 인증기관 UL(Underwriters Laboratories)로부터 형식 인증(Type Certification)을 받았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인증은 두산이 2022년 개발한 8MW급 모델을 업그레이드한 것으로, 지난 2월부터 전라남도 영광 해상에서 실증에 들어가 4월 현장 시험을 마친 뒤, 설계와 시험 데이터를 국제 기준에 맞춰 검증받아 취득했다. 블레이드 회전 직경은 205미터, 전체 높이는 230미터로 아파트 80층에 달하며, 저풍속 환경(6.5m/s)에서도 연간 이용률 30% 이상을 확보할 수 있도록 설계된 고효율 모델이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지난 2005년 해상풍력 사업을 시작한 이후 제주 탐라(2017년, 30MW), 전북 서남해(2019년, 60MW), 제주 한림(2025년 예정, 100MW) 프로젝트에 발전기를 공급하며 국내 해상풍력 최다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이번 10MW 모델 개발과 인증을 통해 초기 3
친환경 전환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니다. 글로벌 제조업계가 탄소중립 압박과 환경 규제 강화에 직면한 가운데, 이차전지 양극재 전문 기업 엘앤에프가 자원순환과 탄소중립을 아우르는 ESG 전환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엘앤에프는 2022년 ESG 비전 선포 이후 2035년 RE100, 2050년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구체적인 실행 전략을 마련하고, 재생에너지 전환과 스마트팩토리 도입, 폐기물 순환 시스템 구축 등 다각적인 친환경 전환을 본격화해왔다. 무엇보다 업계 최초로 폐기물 매립 제로(Zero Waste to Landfill, ZWTL) 플래티넘 등급을 3년 연속 달성한 것이 눈에 띈다. 이 인증은 폐기물 100% 재활용을 의미하며, 엘앤에프는 연간 6000개 이상의 폐플레콘백을 재활용하고, 고부가가치 폐기물은 원료화해 공정에 재투입하는 순환 시스템을 운영 중이다. 이와 함께 친환경 자원 순환 체계인 ‘Closed Loop Value Chain’을 구축해 원료, 양극재, 고객사, 재활용, 다시 원료로 이어지는 완전한 자원 순환 생태계를 마련했다. 폐배터리에서 추출한 전구체는 해외우려기관(FEOC) 비해당 원재료로 분류돼 원자재 의존도를 줄이는 동시에 공급망 안정
IT 및 창업 교육 전문기업 멋쟁이사자처럼이 소프트웨어와 모빌리티 분야 전문 인재를 육성하고 협력사 채용까지 연계하는 전액 무료 교육과정 ‘MOBIUS 부트캠프’ 수강생 모집에 나섰다. 이번 교육은 현대모비스가 주관하고, IT 교육 플랫폼 전문기관 코드프레소와 함께 멋사가 공동 운영한다. 사회 환원과 상생을 위한 이번 프로그램에는 현대모비스 협력사 40여 곳 이상이 참여를 확정했으며, 향후 더 많은 기업이 참여할 예정이다. MOBIUS 부트캠프는 오는 9월 22일부터 내년 3월 27일까지 총 6개월 동안 온라인 기반으로 진행된다. 교육은 이론 및 실습을 포함한 모빌리티 소프트웨어 교육과 실무형 프로젝트 두 가지로 구성되며, 장소와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수강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기초 SW 지식부터 자율주행, 인포테인먼트, 커넥티드카 등 모빌리티 특화 분야까지 폭넓은 커리큘럼이 준비돼 있으며, 개인 맞춤형 로드맵도 함께 제공된다. 특히 마지막 2개월 동안은 실제 협력사의 과제를 팀 단위로 해결하는 실무형 프로젝트 기반 학습이 진행돼 현장 실무 경험까지 쌓을 수 있다. 교육생에게는 1대1 첨삭 지도, 포트폴리오 완성 지원 등도 제공돼 교육 이후 실제 취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