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가 추진한 ‘신평-영어교육도시 간 시도 17호선 도로 확·포장사업’이 6월 중 마무리되며, 오는 7월 중 전면 개통될 예정이다. 이번 도로사업은 대정읍 신평리 마을과 영어교육도시를 연결하는 주요 구간의 도로 폭을 확장함으로써, 증가하는 교통량에 대응하고 지역 주민들의 통행 불편을 해소하고자 추진됐다. 기존 도로는 폭이 좁아 차량 교행이 어려워, 오랫동안 안전 문제와 불편 사항이 제기되어 왔다. 사업은 연장 약 0.98km 구간의 도로를 기존 4m에서 11m로 대폭 확장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총 사업비는 62억 원이 투입되었다. 2018년 실시설계를 완료한 이후, 사전 행정절차 이행과 토지 보상 과정을 거쳐 2022년 2월 본격 공사에 착수해 올해 6월 말 공사를 마무리한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이번 도로 확장으로 인해 농어촌 지역 주민들의 이동 편의가 향상되고, 영어교육도시와의 연계성도 강화돼 지역 균형발전과 정주환경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도로 기반시설 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출처=서귀포시청]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초대형 산불 피해 지역의 지형 변화와 토양 특성을 반영해 실시간 산사태 위험도를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산불 이후 발생할 수 있는 2차 피해를 최소화하고, 산림재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 실시간 산사태 위험도는 산사태 예경보 시스템인 KLES(Korea Landslide Early-warning System)를 통해 운영된다. 이 시스템은 실시간 강우 정보를 분석해 토양 내 수분 함량과 지형 정보를 종합해 산사태 위험 지도를 생성한다. 전국 산사태 위험도는 100㎡ 단위의 격자로 나뉘며, 1등급(매우 높음)부터 5등급(매우 낮음)까지 구분된다. 사용자는 지도를 확대하거나 축소해 마을, 동·리, 읍·면·동, 시·군 단위로 단계별 위험 수준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국립산림과학원은 최근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경북, 경남, 울산 지역을 중심으로 심각한 피해지를 우선 반영해 산사태 위험도를 신속히 조정했다. 이는 산불 후 취약해진 지반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산사태로부터 주민 안전을 지키기 위한 조치다. 산사태 관련 정보는 국립산림과학원이 운영하는 산사태정보시스템 웹사이트를 통해 누구나 확인할 수 있다. 이 시스템은
행정안전부는 민선 지방자치 30주년을 맞아 청년 세대의 지방자치 참여를 촉진하고 관심을 높이기 위해 ‘2025 지방자치 청년 정책 경진대회’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와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등 지방4대협의체가 후원하며, 만 19세부터 34세까지의 청년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고등학생, 대학(원)생, 청년 활동가 등으로 구성된 4인 이하 팀 또는 개인이 지원 가능하다. 참가자는 ▲청년의 지방자치 참여 확대 방안 ▲지방자치에 대한 청년 인식 개선 방안 ▲청년 일상 속 불편 해결을 위한 정책 제안 등 주제를 바탕으로 정책 아이디어를 제출하면 된다. 행정안전부는 6월 20일부터 7월 8일까지 온라인 접수를 진행한 뒤, 서류 심사를 통해 본선 진출팀 8팀을 선발한다. 이후 전문가 컨설팅을 거쳐 7월 29일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본선이 열릴 예정이다. 본선에서는 전문가 심사위원단(70%)과 현장 청년평가단(30%)의 평가를 합산해 수상팀을 선정한다. 대상 1팀에는 행정안전부 장관상과 상금 80만원, 최우수상 1팀에는 60만원, 우수상 2팀에는 40만원, 특별상 4팀에는 3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대회에 참가하거나 청년평
외교부는 6월 19일(현지 시각) 이스라엘에 체류 중이던 우리 국민과 가족 26명(우리 국민 25명, 이스라엘 국적 가족 1명)이 정부 제공 교통편을 통해 안전하게 요르단으로 육로 대피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주이스라엘대사관 직원들의 동행 하에 이스라엘-요르단 국경 검문소에 도착했으며, 현재 요르단 수도 암만으로 이동 중이다. 이번 대피는 최근 이스라엘과 이란 간 무력 충돌 우려 등으로 중동 지역의 안보 상황이 악화되는 가운데, 우리 국민의 안전 확보를 위한 조치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외교부는 대피를 지원하기 위해 본부에서 신속대응팀을 요르단에 파견하고, 주요르단대사관과 협력해 현지 숙박, 귀국 항공편 안내 등 필요한 영사조력을 제공하고 있다. 향후 후속 조치도 지속적으로 강구할 방침이다. 외교부는 6월 17일부로 이스라엘과 이란 지역의 여행경보를 3단계(출국권고)로 격상한 바 있다. 이에 따라 현지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들에게는 신변안전에 각별히 유의하고, 가급적 조속히 출국할 것을 강력히 권고했다. 또한 이 지역을 여행하려는 국민들에게는 여행 취소 또는 연기를 당부했다. 정부는 앞으로도 불안정한 지역 내 체류 국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필요한 조치를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이진숙)는 이용자 의사와 무관하게 쿠팡 앱이나 웹사이트로 강제로 연결되는 이른바 ‘납치광고’와 관련해 쿠팡에 대한 사실조사에 착수한다고 20일 밝혔다. 방통위는 지난해 11월부터 쿠팡의 온라인 광고 방식과 집행 현황, 사업 구조 전반에 대한 실태 점검을 진행해 왔다. 그 결과, 쿠팡 광고가 다양한 웹사이트 및 SNS에 게시돼 사용자가 클릭하지 않아도 자동으로 쿠팡 페이지로 이동되는 등 명백한 이용자 불편을 야기하고 있음이 확인됐다. 특히 쿠팡이 이러한 광고 노출 및 강제 이동에 대한 내부 관리 절차를 제대로 갖추지 않은 정황도 드러났다고 방통위는 설명했다. 이번 조사는 「전기통신사업법」 상 ‘금지 행위’ 위반 여부를 판단하기 위한 것으로, 방통위는 쿠팡의 통합계정 운영방식도 함께 조사할 계획이다. 현재 쿠팡은 통합계정을 통해 쿠팡이츠, 쿠팡플레이 등 하위 서비스에 가입된 상태에서는 개별 탈퇴가 어렵게 운영되고 있는데, 이 역시 ‘이용자의 해지권 제한’에 해당하는지를 중점적으로 살펴본다. 방통위는 사실조사 결과 법 위반이 확인될 경우, 과징금 부과나 시정명령 등 관련 법령에 따라 엄정히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최근 온라인 플랫폼
공동으로 상속받은 차량의 말소등록을 위해 모든 상속인의 동의가 필요한 현행 제도에 대해, 국민권익위원회가 "장기간 행방불명된 상속인이 있는 경우 예외적으로 말소등록을 허용해야 한다"는 판단을 내렸다. 국민권익위원회(위원장 유철환)는 최근 자동차 등록관청인 ○○시장에게 “공동상속인 중 1인이 30년 이상 행방불명돼 동의서를 받을 수 없는 상황이라면, 나머지 공동상속인이 차량 말소등록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의견을 표명했다. 이 사건은 ㄱ씨가 부친 사망 후 차량을 운행하지 않게 되자 말소등록을 신청했지만, 관할 지자체가 공동상속인 전원의 동의를 요구하며 이를 거부하면서 불거졌다. 문제는 ㄱ씨의 생모가 약 30년 전 가출한 후 연락이 두절된 상태였고, 생사조차 확인되지 않아 동의서 제출이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점이었다. 국민권익위는 실질적인 해결책이 필요하다는 입장에서 △30년 이상 생사를 알 수 없는 공동상속인의 존재, △차량 운행 기간이 17년 이상 경과되어 재판매 가치가 없는 점, △말소등록 지연 시 매년 책임보험 가입과 자동차세 납부 등 경제적 부담이 지속된다는 점을 들어 말소등록을 허용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판단했다. 현행 「자동차관리법」에 따르면,
해양수산부 국립해양조사원(원장 정규삼)은 여름철 해수욕장 이용객의 안전을 위해 전국 주요 해수욕장을 대상으로 이안류 안전정보 서비스를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이안류는 해안 가까이서 부서진 파도가 바닷물을 다시 바다 방향으로 빠르게 밀어내는 자연현상으로, 유속이 빠르고 폭이 좁아 순간적으로 해수욕객을 먼 바다로 끌어가 인명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이에 국립해양조사원은 매년 여름철 해수욕장 개장 기간 동안 실시간 이안류 정보를 제공해 사고를 예방하고 있다. 2024년 이안류 안전정보 서비스는 6월부터 9월까지 부산 해운대·송정·임랑, 강원 경포·낙산·속초·망상, 충남 대천, 제주 중문, 경북 고래불 등 전국 10개 주요 해수욕장을 대상으로 제공된다. 올해는 특히 평년보다 더운 날씨로 해수욕장 방문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이안류 정보의 활용도와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이안류 위험도 정보는 소방서, 해경, 지자체 등 관계기관에 전용 플랫폼을 통해 실시간으로 전달되며, 일반 국민은 국립해양조사원 누리집(www.khoa.go.kr) 또는 모바일 앱 ‘안전해(海)’를 통해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정규삼 국립해양조사원장은 “실시간 이안류 정보 제공은 해
청년 친화도시를 지향하는 서울 관악구(구청장 박준희)가 구직 청년들을 위한 새로운 맞춤형 취업 지원 프로그램 ‘청년 면접 퍼스널브랜딩 스튜디오’를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기존 '청년 면접 이미지 스튜디오'를 확대 개편한 것으로, 보다 전문적이고 실질적인 원스톱 면접 준비 서비스를 제공한다. 지난해 95%에 달하는 만족도를 기록한 기존 서비스의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는 이력서용 프로필 사진 촬영과 헤어·메이크업 지원에 더해, 면접 이미지메이킹 특강과 소그룹 맞춤형 멘토링까지 결합한 종합 프로그램으로 거듭났다. 모든 과정은 무료로 제공된다. 참여 청년들은 촬영 전 전문 상담을 통해 자신에게 어울리는 스타일링과 메이크업을 지원받을 수 있으며, 상반신 프로필 사진 촬영 후에는 편집된 최종 파일도 제공받는다. 현장에는 정장 자켓도 구비되어 있어 비용 부담을 덜 수 있다. 뿐만 아니라, 퍼스널컬러를 활용한 이미지 연출, 면접 스피치 훈련, 자기소개서를 기반으로 한 전략 수립 등 맞춤형 컨설팅 프로그램이 함께 진행된다. 특히 전문가들과의 소그룹 멘토링을 통해 실전 면접에서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실질적인 조언이 제공된다. 운영은 관악청년청(관악구 남부순환로 1759)에
2030년이면 전 세계 노동 인구의 74%를 차지하게 될 MZ세대를 조망한 ‘딜로이트 글로벌 MZ세대 서베이’ 리포트가 공개됐다. 한국 딜로이트 그룹(총괄대표 홍종성)은 전 세계 44개국 2만3000여 명, 이 중 한국 응답자 51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조사 결과를 통해 MZ세대의 교육, AI, 경제 인식, 정신 건강에 대한 태도를 조명했다. 이번 조사에서 MZ세대는 고등교육에 대해 점점 회의적인 시각을 보이는 반면, 커리어 성장을 위한 자기 주도 역량 개발에는 꾸준히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한국 MZ세대는 고등교육 포기율과 생성형 AI 활용도에서 글로벌 평균을 웃돌며 뚜렷한 특징을 보였다. 고등교육 기대감 하락… 자발적 역량 개발 선호 글로벌 Z세대의 31%, 밀레니얼의 32%는 대학 교육을 포기한 것으로 나타났다. 높은 등록금(40%)과 교육의 질에 대한 우려(35%)가 그 주된 이유다. 한국에서는 그 수치가 더 높아 MZ세대의 34%가 고등교육을 받지 않기로 결정했으며, 가족·개인 사정과 재정 부담이 주요 원인으로 꼽혔다. 반면 Z세대의 70%, 밀레니얼의 59%는 매주 최소 1회 이상 커리어 역량을 개발하고 있으며, 이는 자기 주도
농촌진흥청과 (사)한국도시농업연구회는 6월 19일 전북특별자치도 완주에 위치한 국립원예특작과학원에서 ‘중소도시 활성화를 위한 도시·치유농업 활용 방안’을 주제로 국제 학술토론회(심포지엄)를 개최한다. 이번 심포지엄에는 일본, 중국, 베트남, 이탈리아 등 도시·치유농업 분야의 해외 전문가들이 참여해, 인구 감소와 지역 소멸이라는 세계적 과제를 해결하기 위한 각국의 실천 사례와 정책 방향을 공유한다. 특히 도시농업과 치유농업이 어떻게 지역 공동체를 회복하고, 주민 삶의 질을 높이는 데 기여하는지를 중심으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루어진다. 1부에서는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정순진 연구관이 ‘국내 중소도시 소멸 대응을 위한 도시·치유농업의 역할’을 발표하며 시작된다. 이어 일본 도쿄대 마코토 요코하리 교수는 ‘일본 축소 도시에서의 도시농업 활용 모델’, 중국 장쑤성농업기술원 링 탕 박사는 ‘중국 도시·치유농업의 농촌 활성화 적용 사례’를 발표한다. 이후 베트남 호찌민시 국립대학교 응오 티 프엉 란 교수는 ‘인구 감소 예방을 위한 치유농업 활용 방안’을, 이탈리아 피사대학교 프란체스코 디 야코보 교수는 ‘사회적 농업 기반의 지역 활성화 모델’을 주제로 다양한 국가의 사례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