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세헌 기자 | 정부가 국내 자동차 산업의 3강 도약을 위해 오는 2030년까지 글로벌 전기차 생산을 330만대로 늘려 세계 전기차 시장에서 점유율 12%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세제 지원 등을 통해 오는 2026년까지 5년간 자동차 업계에 95조원+α(알파) 투자를 촉진하고 2030년까지 미래차 전문인력 3만 명을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창양 장관 주재로 29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자동차 산업전략 원탁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이 담긴 자동차 산업 3대 강국 전략을 발표했다. 이를 위한 4대 전략으로 ▲전동화 글로벌 탑티어(top-tier) 도약 ▲생태계 전반의 유연한 전환 ▲안정적인 공급망 구축 ▲자율주행 및 모빌리티 신산업 창출을 제시했다. ◆ 전기차 점유율 12%로 글로벌 탑티어 도약 정부는 지난해 기준 5% 수준인 세계 전기차 시장 점유율을 2030년 12%까지 끌어올려 전동화 글로벌 탑 티어(Top-tier)로의 도약을 추진한다. 전동화 경쟁력의 핵심 요소인 소프트웨어,반도체 분야의 역량을 강화해 '소프트웨어가 중심인 차'로의 전환을 가속화 한다. 2026년까지 운영체제(OS), 무선업데
양세헌 기자 | 국세청이 방문판매원, 학원강사, 배달라이더, 대리운전기사, 간병인 등 인적용역 사업자들이 최근 5년간 찾아가지 않은 소득세 환급금을 안내해 지급한다. 환급금은 최소 1만원, 최대 312만원이다. 국세청은 최근 5년(2017∼2021년 귀속) 동안 종합소득세를 신고하지 않아 환급금을 받지 못한 인적용역 소득자들이 '기한 후 환급 신고'로 소득세 환급금 2744억원을 찾아갈 수 있도록 28일부터 3일간 모바일 안내문을 발송한다고 밝혔다. 안내 대상자는 단순경비율 적용 대상인 인적용역 소득자로, 최근 5년 동안 인적용역 소득 이외의 다른 소득이 없는 납세자 총 225만명이다. 구체적으로 방문판매원 등 38만명, 신용카드 회원모집인 등 25만명, 학원강사 등 19만명, 행사도우미 등 8만명, 배달라이더 등 8만명 등이다. 간병인, 대리운전기사, 목욕관리사, 캐디, 연예보조출연자, 전기가스검침원 등 127만명도 포함된다. 대상자들은 카카오톡 또는 문자 메시지로 발송된 환급안내문의 '열람하기' 버튼을 클릭하면 환급 예상세액과 소득발생내역을 확인할 수 있다. 환급신고 관련 문의는 국세상담센터(☎126) 또는 세무서 소득세과로
이도영 기자 | 국토교통부는 지난 28일 국토정책위원회를 열어 경남도가 신청한 '고성 무인기종합타운'을 투자선도지구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정부가 지난 2015년 도입한 투자선도지구는 지역에 성장거점을 육성하고 민간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해 발전 잠재력이 있는 지역의 전략사업을 발굴,육성하는 제도다. 투자선도지구로 지정되면 재정 지원,조세 감면을 받을 수 있으며 건폐율,용적률 완화, 인허가 의제 등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한 다양한 규제 특례를 패키지로 지원받을 수 있다. 정부는 지난 2016년부터 순창 한국전통발효산업단지를 시작으로 청주 오송화장품단지, 나주 빛가람에너지클러스터 등 전국 13곳을 투자선도지구로 지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고성 무인기 종합타운 투자선도지구는 드론비행장 등 현재 구축된 무인기 시설과 연계해 무인기 관련 연구개발, 제작, 시험비행 등 전 단계가 집적된 산업단지로 조성한다. 경남 고성군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사업시행자로 참여해 총 37만㎡ 부지에 912억원을 투자해 4차 산업혁명의 주요 신산업 중 하나인 무인기산업의 일체화된 생태계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 최근 고성의 기존 주력산업인 조선,해양산업의 장기 불황으
이도영 기자 | 세종과학기지와 장보고과학기지 월동연구대들이 기후와 생태계 위기 극복을 위해 1년간의 새로운 여정을 시작한다. 해양수산부와 극지연구소는 29일 인천 송도 극지연구소에서 '남극과학기지 월동연구대 발대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송상근 해수부 차관 등이 참석해 세종과학기지 제36차 월동연구대와 장보고과학기지 제10차 월동연구대의 1년간의 여정을 응원한다. 월동연구대는 대장 등 일부 직무를 제외하고 극지연구소에서 공개모집을 통해 선발한다. 올해는 각 기지별로 18명이 선발됐다. 특히 이번 세종과학기지 월동연구대의 고층대기 분야와 지구물리 분야 담당으로 선발된 연구자는 모두 여성대원이다. 월동연구대에 여성이 2명 이상 포함됐던 것은 세종 28차 월동연구대(2014년) 이후 처음이다. 극지연구소가 선발한 인원 이외에도 국방부와 기상청, 해양경찰청, 소방청, 길병원 등에서 파견한 전문가들이 포함돼 월동연구대의 안전한 남극활동을 지원한다. 월동연구대는 약 1년간 대한민국 남극과학기지에서 극한의 환경을 견디며 지구의 과거를 밝혀내기 위한 자료를 수집하고 기후변화 양상을 연구하는 등의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우리나라는 남극에 세종과학기
양세헌 기자 | 올해 4월 1∼17일 정부의 코로나19 방역조치로 매출이 감소한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65만개사에 총 8900억원의 손실보상금이 지급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7일 제30차 손실보상 심의위원회를 개최해 이 같은 내용의 '2022년 2분기 손실보상 지급계획안'을 의결했다고 지난 28일 밝혔다. 보상 대상은 4월 1∼17일 영업시간 제한과 시설 인원제한 조치를 이행한 소상공인, 소기업과 연매출 30억원 이하 중기업 중 매출이 감소한 65만개사다. 이,미용시설, 일반 학원 등에 대한 시설인원 제한 조치가 해제된 점, 짧은 방역기간(17일)이 반영된 결과 전체 보상대상은 이전 분기에 비해 다소 감소했다는 게 중기부의 설명이다. 보상 규모는 총 8900억원으로 추정된다. 직전 분기와 마찬가지로 손실보상 보정률은 100%다. 대상자의 영업이익 감소분을 모두 보상한다는 뜻이다. 하한액도 100만원으로 유지했다. 아울러 방역조치가 해제된 4월 18일 이후의 매출 증가 때문에 월별 보상금 산정에서 불이익이 생기지 않도록 산정 방식을 조정했다. 2분기 신속보상 규모는 57만 4000개사이며 지급액은 7700억원이다. 이는 손실보상 전체 대상 업체의 88%, 전체
이도영 기자 | AI 컴퍼니를 지향하는 SK텔레콤이 자체 AI 음성 기술을 적용한 '버추얼 휴먼'(가상인간)을 자사의 대표 AI 서비스 'A.'(에이닷) 메인 광고모델로 발탁했다. 광고경쟁이 치열했던 3G 통신시대부터 현재까지 SKT가 약 16년간 1,300여편의 TV광고를 선보인 이래 버추얼 휴먼이 SKT 광고 모델로 채택된 건 이번이 처음이자, 국내 이동통신사에서도 최초 사례다. SKT의 메인 광고모델로 발탁된 버추얼 휴먼의 이름은 '나수아'(SUA)다. 3D 버추얼 휴먼 개발기업 온마인드가 자체 기술력으로 제작한 국내 최초 실시간 인터렉티브가 가능한 AI형 가상인간이다. 3D 버추얼 휴먼 개발기업 온마인드는 SKT에서 분할해 투자전문회사로 출범한 SK스퀘어가 첫 투자처로 선택한 회사다. 이번 나수아의 SKT 광고 출연은 양사 사업 제휴 첫 결실로, 온마인드는 해당 분야 사업 경쟁력을 더욱 높이게 됐다. 나수아는 광고에서 SKT 전속모델인 아이돌 톱스타 장원영과 친구 사이로 등장해 에이닷의 신규 서비스인 '에이닷티비(A. tv)'의 주요 기능을 전달한다. (광고 공식 사이트 : https://youtu.be/KV3wX9sE5nM, 2
이도영 기자 | 자이브솔루션즈가 3D프린팅연구조합과 10월 12일(수) 10시부터 17시 서울 양재 엘타워 그레이스홀(6F)에서 국내 종합 적층 가공 기술 컨퍼런스인 '2022 글로벌 적층제조 심화기술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적층 가공 기술과 그 소재는 다른 어느 시기보다 2년간 단순 프로토타입 제작을 넘어 실증 및 양산 검토가 가능한 수준으로 유례없는 발전을 거듭했다. 유럽, 미국 등지의 제조업 선진국 글로벌 기업들을 중심으로 핵심 공정으로서 빠르게 그 영역을 확장했다. 하지만 펜데믹으로 인한 방역 정책 등으로 물리적인 교류가 어려워지면서 최신 적층 가공 기술의 심화적인 내용에 대한 구체적인 사례를 공유하거나 글로벌 리딩 기업의 전문가(유저 포함)들과의 질의응답 등의 직접적인 교류 기회를 국내에서는 찾아보기 어려웠다. 이에 자이브솔루션즈는 컨퍼런스를 기획했으며, 성황리에 마무리된 2019 차세대 금속적층 심화기술 세미나 행사에서의 긍정적인 참관객 피드백을 근거로 올해에는 정보통신산업진흥원과 3D프린팅연구조합의 대대적인 지원을 받았다. 특히 타 세미나나 온라인 상에서는 찾아볼 수 없었던 고부가가치 내용만으로 콘텐츠를 엄선했다. 세계 최대
이도영 기자 | 기아가 공식 홈페이지를 전면 개편해 오픈한다고 지난 27일 밝혔다. 이번 홈페이지 개편은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한 노력의 하나로 기아의 새로운 브랜드 정체성을 반영했다. 특히 고객의 편리한 차량 구매를 지원하고 고객이 손쉽게 제품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돕는 다양한 편의 기능을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 이를 위해 기아는 홈페이지 전반에 걸쳐 △심플하고 직관적인 신규 디자인을 적용하고 △신속,정확한 커머스 UX(User Experience,사용자 경험)를 구현하며 △쉽고 상세한 차량 정보를 제공한다. ◇ 심플하고 직관적인 신규 디자인 적용 기아는 이번 홈페이지 개편을 통해 기아의 새로운 브랜드 정체성을 표현하는 한편 커머스 기능을 융합한 고객 친화적 플랫폼을 선보였다. 또 화면 및 메뉴 구성을 단순화해 고객의 접근 편의성을 강화하고 홈페이지 내 최적화한 페이지 연동으로 직관적인 디자인을 완성했다. 그뿐만 아니라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 솔루션'을 제시한다는 비전 아래 고객에게 혁신적인 제품과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기아의 노력을 홈페이지 곳곳에 반영했다. 특히 고객이 빠르게 제품을 탐색하고
양세헌 기자 | 현대로템은 지난 27일 창원공장에서 '동력 분산식 고속차량 EMU-320 출고 기념식'을 개최하고 EMU-320 고속열차 초도 편성을 출고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박완수 경상남도지사, 김영선 국민의힘 의원, 구자천 창원상공회의소 회장, 김민태 국토교통부 철도운영과장을 비롯해 이용배 현대로템 사장 및 관내 협력사 대표 등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이날 출고된 EMU-320 고속열차는 본선 시험 운전을 거쳐 한국철도공사에 납품된 뒤 경부고속선, 호남고속선 등 기존 고속철도 노선에서 KTX-Ⅰ, KTX-산천 등과 함께 운행될 예정이다. EMU-320 고속열차는 현재 영업 운행 중인 'KTX-이음'과 동일한 동력 분산식 고속열차다. KTX-이음은 260km/h급 동력 분산식 고속열차로 지난해 1월부터 중앙선, 강릉선, 영동선, 중부내륙선 등에서 114량이 영업 운행 중이다. 동력 분산식 고속열차란 구동 방식을 모든 차량에 동력원을 분산 탑재하는 방식으로, 열차 맨 앞과 뒤쪽의 동력차에만 동력장치가 있는 동력 집중식에 비해 가감속 성능이 뛰어나다. KTX-Ⅰ, KTX-산천, SRT 등이 동력 집중식 고속열차다. 특히 동력
양세헌 기자 | 삼성물산 건설부문과 포스코건설, 포스코A&C가 글로벌 모듈러 시장 진출을 위해 손을 잡는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이하 삼성물산)과 포스코건설, 포스코A&C 3사는 '모듈러 사업 협력 업무협약(MOU)' 을 체결하고, 각 사의 역량과 강점을 활용해 국내,외 모듈러 시장에 공동 진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난 26일 오전 서울 강동구 상일동 삼성물산 본사에서 진행된 이번 협약식에는 삼성물산 오세철 사장과 포스코건설 한성희 사장, 포스코A&C 정 훈 사장이 참석해 국내,외 모듈러 연계사업에 대한 협력과 공동수행을 추진하기로 했으며, 모듈러의 상품성 향상을 위한 공동연구,개발에 나서기로 했다. 3사는 특히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국내는 물론 중동 등 글로벌 모듈러 시장 개척에도 힘을 모으기로 했다. 모듈러 시장은 세계적으로 2030년까지 연간 9% 내외의 성장이 예측될 정도로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모듈러 공법은 탈현장건설(OSC, Off-Site Construction)의 장점을 살릴 수 있는 기술로 공장과 현장에서 동시 작업이 가능해 공사기간을 크게 단축시킬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현장 작업이 줄어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