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시스템이 영국 종합방산기업 BAE 시스템스와 '첨단 복합 센서 위성망 공동 구축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협력으로 양사는 BAE 시스템스의 초광대역 무선주파수(RF) 위성과 한화시스템이 보유한 소형 SAR(합성개구레이다) 위성 기술을 결합한 독보적 감시정찰 위성망 구축에 나선다. 아울러 글로벌 위성 시장 진출을 위한 경쟁력도 함께 강화할 계획이다. 복합 센서 위성 체계는 RF 위성과 SAR 위성에서 수집한 다양한 데이터를 인공지능(AI)과 머신러닝 기술로 정밀 분석해 신속하게 제공할 수 있는 점이 강점이다. 향후 강력한 감시정찰 자산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레이첼 호일 BAE 시스템스 디지털인텔리전스 우주 담당 이사는 "이번 협력은 글로벌 감시정찰 위성 시장에서 양사의 영향력을 높일 기회"라며 "한국과 영국 방산 선도기업 간 협력을 통해 미래 우주산업 기술 발전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성찬 한화시스템 우주사업부장은 "소형 SAR 위성은 전 세계에서 감시정찰 자산으로 높은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며 "BAE와의 협력을 통해 차세대 감시정찰 위성망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강력한 입지를 확
원격·유연 근무 특화 채용 플랫폼 플렉스웍이 해외취업 준비자를 위한 실전형 부트캠프 참가자를 모집한다. 이번 부트캠프는 막연한 해외취업 고민을 구체적 전략으로 전환하는 4주간의 집중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플렉스웍의 부트캠프는 ‘커리어 발전소’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해외취업을 희망하지만 정보 부족과 준비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는 이들에게 실질적인 해법을 제시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링크드인 활용이나 현지 기업을 겨냥한 이력서, 포트폴리오 작성에 어려움을 느끼는 이들을 위해 체계적인 전략 수립과 코칭이 제공된다. 이번 부트캠프는 6월부터 7월까지 8주간 진행된다. 실시간 라이브 수업과 소수 정예 1대1 코칭으로 구성돼 기존 온라인 강좌와 차별화된 학습 경험을 제공한다. 참가자들은 개인별 이력과 경험을 전략적으로 구성하는 방법부터, 기억에 남는 면접 스토리 구성, 국가 및 직무 설정 전략까지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다. 특히 미국 실리콘밸리와 유럽 주요국에서 활동 중인 현직자들이 직접 리더로 참여해 생생한 경험과 인사이트를 전한다. 커리큘럼은 총 4개 세션으로 구성됐다. 세션 1에서는 미국 마이애미에서 활동하는 글로벌 컨설팅 대표가 글로벌 커리어 로드맵과 마인드셋을
다우기술이 운영하는 모바일쿠폰 서비스 ‘애드콘’이 누적 회원 20만 명을 돌파했다고 10일 밝혔다. 애드콘은 코스피 상장 IT 기업 다우기술이 2010년 론칭한 모바일쿠폰 서비스다. 15년간 서비스를 이어오며 국내 모바일쿠폰 대표 플랫폼 중 하나로 자리잡았다. 특히 지난해 12월에는 금융위원회로부터 전자금융업 등록을 취득, 거래 안정성과 보안 역량을 공식 인증받았다. 애드콘의 강점은 자체 모바일쿠폰 발행사인 다우기술이 운영하는 플랫폼이라는 점이다. 150개 브랜드, 3000여 개 상품을 제공하며, 한 번에 최대 1만 건까지 대량 발송을 지원한다. 임직원 복지, 경품 발송, 거래처 답례 등 기업 회원의 활용이 꾸준히 늘고 있다. 올해 애드콘의 성장세는 눈에 띈다. 2024년 거래액은 전년 대비 51% 증가했고, 기업 회원 거래액은 54% 상승했다. 누적 회원 수는 약 16만 명으로 전년 대비 44% 늘었으며, 최근 20만 명을 넘어섰다. 애드콘은 모바일쿠폰 업계 최초로 ‘적립’ 혜택을 도입한 서비스로도 주목받았다. 사업자등록증 보유 기업 회원은 구매 금액의 최대 15%를 적립받아 이후 쿠폰 발송 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2025년 4월 기준 누적 지급된
LS전선이 세계 최대 송전 용량을 갖춘 초고압직류(HVDC) 케이블 상용화에 성공하고, 국내 최대 규모의 HVDC 사업인 한국전력 '동해안-수도권' 송전망 1단계에 단독 공급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제품은 525kV급 고온형 HVDC 케이블로, 도체 허용 온도를 기존 70도에서 90도로 높여 송전 용량을 최대 50%까지 향상시킨 것이 특징이다. 오는 9월부터 ‘동해안-수도권’ HVDC 1단계 지중 구간에 투입될 예정이다. 해외에서도 관련 기술 개발은 이루어졌지만 양산 제품이 실제 송전망에 적용되는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전력 업계는 이번 성과를 '기술 한계를 넘어선 이정표'로 평가하고 있다. ‘동해안-수도권’ 송전망 프로젝트는 동해권 발전 전력을 수도권으로 효율적으로 이송하기 위한 국가 핵심 전력망 사업이다. 1단계는 동해안-신가평 변환소 구간이며, 수도권까지 연결하는 2단계도 추진 중이다. HVDC 기술은 기존 교류(HVAC) 대비 송전 손실이 적고, 최대 3배 많은 전력을 장거리로 전달할 수 있어 탄소중립 시대의 핵심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글로벌 HVDC 시장은 2018년 약 1조8000억 원에서 2030년 41조 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삼양사의 숙취 해소 브랜드 상쾌환이 해외 시장 확대에 속도를 낸다. 상쾌환은 오는 10일부터 13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국제 식품전시회 서울푸드 2025에 첫 참가한다고 밝혔다. 서울푸드는 국내외 식품 산업 관계자들이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업계 트렌드를 공유하는 행사로, 올해는 52개국 1600여 개사가 참여한다. 상쾌환은 이번 전시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신규 거래처를 발굴하겠다는 계획이다. 과학적으로 검증된 숙취 해소 효과와 제품 안전성, 다양한 제형과 맛, 편리한 휴대성과 섭취 방식 등을 강점으로 내세운다. 삼양사는 행사에 앞서 국내 식품·무역기관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주요 국가 수입처를 초청했다. 또한 일본 등 주요 거래처와 현지 유통 전략과 판매 아이디어를 논의하며 파트너십 강화에 나설 방침이다. 현재 상쾌환은 일본 편의점 로손과 종합 할인점 돈키호테, 미국, 중국, 태국, 호주 등 10여 개국에 진출해 있다. 일본 시장에서는 로손 입점을 시작으로 대형 유통사와의 협업을 추진하며 음주 전후 숙취 해소 제품 섭취 문화를 확산시키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젊고 트렌디한 브랜드 이미지를 강조한 전시 부스를 운영한
삼성전자가 전력 공급 없이도 이미지를 유지할 수 있는 디지털 광고판 삼성 컬러 이페이퍼를 6월 8일부터 글로벌 시장에 출시한다. 삼성 컬러 이페이퍼는 디지털 종이에 잉크 기술을 적용한 초저전력 디스플레이로, 화면 유지 시 소비 전력은 0.00와트에 불과하다. 화면 변경 시에도 기존 디지털 사이니지에 비해 에너지 소모가 매우 적어 친환경적이다. 유럽 최대 디스플레이 전시회인 ISE 2025에서 올해 최고의 제품상 3관왕을 수상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이번에 출시되는 EM32DX 모델은 32형 크기에 QHD 해상도와 16대9 화면비를 적용했으며, 가장 얇은 부분은 8.6mm로 초슬림 디자인을 구현했다. 배터리를 포함한 무게는 2.5kg으로 이동과 설치가 간편하다. 충전식 착탈 배터리를 채택해 다양한 설치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다. 설치 방법도 다양하다. 기본 제공되는 거치용 액세서리를 활용해 벽, 천장, 테이블 등 원하는 공간에 자유롭게 배치할 수 있으며, 상업용 매장에 자연스럽게 어울리는 디자인으로 활용도를 높였다. 제품 기능도 주목된다. 컬러 이미징 알고리즘 기술로 풍부한 색감과 부드러운 경계, 자연스러운 그라데이션을 구현해 종이 포스터 수준의 고품
삼성전자가 최근 3개월간 갤럭시 기기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갤럭시 AI 기능 중 하나인 ‘포토 어시스트’의 사용률이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SNS 콘텐츠 제작에 적극적인 10~30대 젊은 층을 중심으로 급격히 확산된 현상으로 분석된다. ‘포토 어시스트’는 지난해 갤럭시 S24 시리즈를 통해 처음 탑재된 기능으로, 사용자가 사진 속 피사체를 없애거나, 인물 사진을 다양한 스타일로 바꾸는 등의 고급 편집을 AI 기반으로 간편하게 수행할 수 있도록 한다. 대표적인 기능인 ‘생성형 편집’은 사진 속 인물이나 사물을 지우면 해당 공간을 AI가 자연스럽게 재구성해 채워주는 기술로, 특히 유튜브 및 SNS상에서 높은 완성도와 편의성으로 주목받고 있다. 사용자는 이 기능을 통해 의상, 헤어스타일 변경 등 고난이도의 사진 편집도 손쉽게 해결할 수 있다. 또한, ‘인물 사진 스튜디오’ 기능을 통해 사진 속 인물을 3D 캐릭터나 수채화 등 다양한 스타일로 재구성할 수 있어, 자신의 개성을 시각적으로 표현하고자 하는 MZ세대 사용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S24 시리즈를 통해 ‘갤럭시 AI’의 시작을 알렸고, 올해 출시 예
KG 모빌리티가 유럽의 강화되는 탄소중립 규제에 발맞춰, 카테나엑스(Catena-X)를 기반으로 한 제품탄소발자국 시스템 구축에 나선다. 이를 위해 지난 6월 4일, 탄소 데이터 관리 전문기업 글래스돔(GLASSDOME) 코리아와 시범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체결식은 서울 강남에 위치한 글래스돔 본사에서 진행됐으며, KG 모빌리티 이용헌 연구기획센터장과 글래스돔 함진기 대표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글래스돔은 유럽 완성차 기업들이 주도하는 산업 데이터 연합체인 카테나엑스로부터 관련 솔루션 인증을 국내 최초, 글로벌 두 번째로 획득한 기업이다. 카테나엑스는 제품의 원재료 채취부터 생산, 사용, 폐기까지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을 국제 표준에 따라 데이터화하고 공유하는 시스템으로, 유럽 수출을 위한 핵심 기준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시범 사업은 국내 완성차 업계 최초로 카테나엑스 체계를 실증적으로 도입한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KG 모빌리티는 무쏘 EV, 토레스 하이브리드 등 주요 제품의 탄소발자국 시스템 구축을 시작으로, 향후 자동차 전 생애주기 평가(LCA) 기반의 배터리 규제, 디지털제품여권(DPP) 등 글로벌 기준에 대응할 수 있는
두산에너빌리티가 자체 기술로 개발한 380MW급 대형 가스터빈의 정격부하(Full Speed Full Load) 성능시험에 성공했다고 5일 밝혔다. 이로써 글로벌 가스터빈 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정격부하 성능시험은 완성된 가스터빈을 실제 발전소와 동일한 조건에서 최대 출력과 속도로 가동해 성능과 안정성을 검증하는 절차로, 두산은 이번 시험을 창원 본사에 마련된 전용 시험장에서 지난 2월부터 5월까지 진행했다. 시험을 통해 출력과 효율은 물론 진동, 온도, 배기가스 등 다양한 운전 지표를 종합적으로 점검했으며, 데이터센터용 전원 공급 유연성과 재생에너지 보완을 위한 급속 가동 시험도 함께 실시했다. 이번 시험에 성공한 380MW급 모델은 두산이 2019년 세계 다섯 번째로 개발에 성공한 270MW급 가스터빈의 후속작이다. 최신 모델은 출력 380MW, 발전 효율 43% 이상의 성능을 보이며, 복합발전 운용 시에는 570MW 출력과 63%의 효율을 달성할 수 있다. 아울러 강화되는 글로벌 환경 규제에도 대응 가능한 설계로 해외 수출도 본격 추진될 전망이다. 기념식은 창원 본사에서 개최됐으며, 정연인 부회장과 손승우 파워서비스BG
HD현대중공업이 울산정보산업진흥원(UIPA)과 손잡고 울산의 대표 전기추진 스마트 선박인 ‘울산태화호’의 성능을 한 단계 끌어올린다. 울산태화호는 울산시와 산업통상자원부의 공동 발주로 HD현대미포조선이 건조한 국내 최초의 ICT 융합 전기추진 스마트 선박이다. 이번 협업은 선체 구조건전성 모니터링 시스템의 성능 개선을 목표로 하며, 스마트 선박의 안전성과 신뢰성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선체 구조건전성 모니터링 시스템은 선박이 바다 위에서 받는 하중과 외부 충격을 실시간으로 측정하고 분석해 안전한 운항을 지원하는 핵심 기술이다. HD현대중공업과 UIPA는 이번 공동연구를 통해 분석 알고리즘을 대폭 개선하고, 센서가 부착되지 않은 구역에서도 정확한 구조건전성 평가가 가능하도록 기술을 고도화할 예정이다. HD현대중공업은 ICT와 데이터 분석 역량을 활용해 알고리즘 고도화와 시스템 개선을 주도하며, UIPA는 울산태화호의 운용 현장을 기반으로 한 실증 실험을 맡는다. 양 기관은 이 협력을 통해 스마트 선박과 자율운항 기술의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연구에서 개선된 시스템은 향후 HD현대중공업이 건조하는 카타르 LNG운반선 프로젝트에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