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넥스원이 글로벌 방산업체 밥콕 마린과 손잡고 해외 함정 신규 건조 및 MRO(유지·보수·정비)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선다. LIG넥스원은 5월 29일 부산에서 열린 국제해양방위산업전(MADEX 2025) 현장에서 밥콕 마린과 ‘함정 MRO 사업 개발 및 신규 함정 건조 공동 참여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협력합의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함정 건조부터 운영, 유지 정비까지 전 주기를 아우르는 통합 솔루션을 양 사가 공동으로 제공하겠다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양 사는 △신규 함정 건조사업 공동 참여 △무인수상정(USV) 운영·정비 솔루션 개발 △해외 함정 MRO 사업 공동개발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LIG넥스원은 함정 임무장비와 무장체계 등 핵심 전투 시스템을 공급하고, 밥콕은 선체 설계와 건조 부문에서 기술을 제공해 시너지를 낼 계획이다. 이를 통해 향후 글로벌 방산시장에서 통합 패키지 솔루션으로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협약식에는 LIG넥스원 박태식 미사일시스템사업부문장과 밥콕의 최고 영업 책임자인 일기 킴(Ilgi Kim) 등 양측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해 사업 확대에 대한 의지를 확인했다. LIG넥스원은 “이번 협력은 글로벌 함
제네시스가 북미 시장에서 부분변경 모델 GV70을 공개한 가운데, 주요 자동차 전문 매체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으며 프리미엄 SUV로서의 입지를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제네시스는 최근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GV70 미디어 퍼스트 드라이브’ 행사를 개최하고, GV70의 기술력과 상품성을 알렸다. 행사에는 ‘세계 올해의 차’ 및 ‘북미 올해의 차’ 심사위원을 포함해 모터트렌드, 카앤드라이버, 에드먼즈, 켈리블루북 등 북미 지역 주요 매체 60여 곳이 참석했다. 부분변경된 GV70은 주행 성능과 정숙성, 고급스러운 실내 디자인 면에서 모두 진화를 이뤘다. 특히 후륜 서스펜션에 하이드로 부싱을 추가하고, 스티어링 튜닝을 최적화해 승차감과 안정감을 높였다. 프리뷰 전자제어 서스펜션에 ‘고속도로 바디 모션 제어’ 기능을 더해 고속 주행 중 안정성도 향상시켰다. 주요 매체들은 GV70의 전반적인 완성도에 주목했다. 카앤드라이버는 “럭셔리와 스포츠 사이를 능숙하게 오가는 SUV”라며, 노면 적응성과 코너링 성능이 개선됐다고 평했다. 모터트렌드 역시 “핸들링과 승차감 모두 타협 없는 완성도”라고 평가했다. 정숙성 측면에서도 호평이 이어졌다. 드라이빙.ca는 “텍사스 고속
LG생활건강이 궁중 피부과학 기반의 럭셔리 브랜드 ‘더후’의 차세대 광채 솔루션 ‘천기단’ 신제품을 글로벌 시장에 선보이며 중국 상하이에서 대규모 론칭 행사를 개최했다. 더후는 지난 27일 상하이 탱크 아트센터에서 ‘프로 리페어 세럼’과 ‘래디언스 아이크림’을 세계 시장에 공개하고, 피부 광채의 핵심 성분인 ‘클로로젠™’을 주제로 한 미디어아트를 통해 브랜드 정체성과 기술력을 알렸다. 클로로젠™은 항산화 성분인 클로로제닉 애씨드와 아미노산 타우린의 복합체로, LG생활건강의 피부광채 연구 기술이 집약된 성분이다. 이번 행사는 아시아 지역 뷰티·패션 관계자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으며, 티몰, 틱톡, 주요 백화점 관계자들의 참여로 현지 시장의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특히 오일탱크를 개조한 전시장에서 클로로젠™의 작용 원리를 시각화한 미디어아트는 인플루언서 콘텐츠 제작 공간으로도 인기를 끌었다. 더후 모델 김지원과 글로벌 앰버서더 리시엔도 행사에 참여해 제품 사용 경험과 함께 개인적인 피부 관리 노하우를 소개했다. 김지원은 “아시아 여성 피부에 특화된 더후의 연구가 인상적이었다”고 말했고, 리시엔은 “브랜드에 대한 신뢰가 깊어졌다”며 브랜드에 대한 애정을
외교부는 5월 28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20회 제주포럼 첫날 오후, ‘글로벌 불확실성 속 다자경제협력 증진’을 주제로 세션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세션은 G20, G7, APEC 등 주요 다자경제협의체가 직면한 도전 과제를 짚고, 국제경제 협력 강화를 위한 한국의 기여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세션 좌장은 최경림 전 G20 국제협력대사가 맡았으며, 디안 트리안샤 쟈니 전 인도네시아 G20 공동 셰르파, 스콧 스나이더 한미경제연구소 소장, 안성배 대외경제정책연구원 부원장, 켄 잉글랜드 캐나다 외교부 동북아과장 등이 패널로 참여했다. 최 전 대사는 “지경학적 갈등과 글로벌 이슈의 복잡성이 G20, G7, APEC 등 협의체에 실질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며, “올해 APEC 의장국인 한국은 다자 경제협력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맞았다”고 평가했다. 이어진 발표에서 각국 전문가들은 다자 협의체들이 각기 다른 회원 구성과 구조적 특징을 가지고 있는 만큼, 적응 방식도 다양할 것이라는 점에 공감했다. 그러면서 변화의 흐름 속에서 한국처럼 중견국이 맡을 수 있는 실질적 역할의 여지가 크다고 입을 모았다. 스콧 스나이더 소장은 “트럼
대웅제약의 당뇨병 치료제 ‘엔블로’가 2형 당뇨병과 지방간을 동시에 앓고 있는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으로 주목받고 있다. 대웅제약은 29일, 스페인 말라가에서 열린 ‘2025 유럽비만학회(ECO)’에서 엔블로의 간 내 지방증 지표 개선 효과를 확인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엔블로는 SGLT-2 억제제 계열의 2형 당뇨병 치료제로, 이번 연구는 해당 약물이 간 지방 축적 개선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학계의 이목을 끌었다. 연구는 총 554명의 제2형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3건의 국내 임상 3상 데이터를 분석해 엔블로 0.3mg 복용이 간 지방증 유병률에 미치는 영향을 통합적으로 검토했다. 그 결과, 복용 24주 후 간 지방증 지수(HSI)와 프레이밍햄 지방증 지수(FSI) 기준으로 유병률이 각각 32%, 2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위약군 대비 통계적으로도 유의미한 차이를 보였으며, 기존 동일 계열 약물인 다파글리플로진과의 비교에서도 우수한 개선 효과를 입증했다. 정창희 서울아산병원 내분비내과 교수는 “SGLT-2 억제제는 기본적으로 체내 당을 소변으로 배출시켜 체중 감량에 효과가 있는데, 이러한 체중 감소가 간 지방 축적을 줄이
대한전선이 차세대 전력 인프라 시장의 핵심인 버스덕트(Busduct)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며 생산 역량을 대폭 확대하고 제품군을 고도화한다. 대한전선은 29일 충청남도 당진 케이블공장 내에 위치한 버스덕트 전용 공장의 규모를 기존 대비 약 3배로 확장하고 핵심 설비를 대거 도입해 본격적인 양산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부터 진행된 공장 확장 및 신규 설비 구축은 이달 마무리되었으며, 이미 생산 체제에 돌입한 상태다. 이번 증설로 대한전선은 PET 절연 방식 외에도 고내열·고절연 특성을 갖춘 에폭시(Epoxy) 절연 설비를 새롭게 도입함으로써 제품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했다. 에폭시 절연 버스덕트는 고온·고전압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성능을 발휘할 수 있어 데이터 센터, 반도체 공장, 스마트 빌딩 등 첨단 산업 인프라에 필수적인 배전 솔루션으로 주목받고 있다. 대한전선은 기존 PET 절연 설비의 증설과 함께, 고부가가치 제품의 생산 능력을 확보하면서 대형 건축물 및 첨단 산업 분야의 전력 수요 확대에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특히 대용량 전력 공급이 필요한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며, 글로벌 버스덕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회사는 수년 전부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2025 런던 디자인 어워즈’에서 건축 디자인과 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부문에서 각각 금상과 은상을 수상하며 글로벌 디자인 경쟁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이번 수상은 삼성물산이 자사 주거 브랜드 ‘래미안’의 외관 및 커뮤니케이션 디자인을 통해 창의성과 브랜드 경험을 강화한 점에서 높이 평가받은 결과다. 런던 디자인 어워즈는 국제 시상식 협회가 주관하는 세계적인 디자인 공모전으로, 건축·인테리어·UX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전 세계 창의적인 프로젝트를 선정한다. 올해는 글로벌 심사위원 27명의 종합 평가를 통해 수상작이 결정됐다. 건축 디자인 부문에서 금상을 받은 ‘래미안 원펜타스 외관 디자인’은 한강 물결에서 영감을 받은 유기적인 선형의 외관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리듬감 있는 입면 구성과 더불어, 지하공간에는 호텔식 드롭오프존을 특화 설계해 단지의 품격과 이용 편의성을 높였다. 특히 유선형 프레임과 라인 조명을 활용한 와이드 드롭오프존은 미술 작품이 전시된 갤러리 같은 분위기를 자아내며 외관과의 통일감을 부여한다. 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부문 은상을 수상한 ‘래미안 COG 디자인 5.0’은 래미안 고유의 브랜드 정체성을 시각적으로 구현한 사례다.
한화오션, 한화시스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 한화 방산 3사가 5월 28일부터 31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국제해양방위산업전(MADEX 2025)에 참가해 전시장 내 최대 규모인 468㎡ 통합 전시관을 운영하며 미래 해양 방산 전략을 공개했다. 이번 전시에서 한화는 미래형 및 수출형 함정부터 무인체계, 리튬이온 배터리까지 아우르는 ‘해양 통합 솔루션’ 풀 라인업을 선보였다. 특히 한화시스템은 해상전 인명 손실을 줄이고 병력 효율성을 극대화할 핵심 전력으로 전투용 무인수상정을 처음으로 공개해 관람객과 관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전투용 무인수상정은 길이 3.5미터의 목업으로 전시됐으며, 자폭용 군집 드론 및 각종 무장을 탑재해 전방위 임무 수행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이 무인체계는 △군집운용 △파랑회피 자율운항 △저궤도 위성통신 기반 유무인 복합체계 통합운용 기술 등 국내 유일의 첨단 기술이 접목돼 있으며, 실전 환경에서의 반복 시연을 통해 검증된 운용성을 갖췄다. 한화시스템은 전투용 무인수상정에 자사 전투체계를 직접 탑재할 예정이며, 이는 함정 내 센서와 무장을 통합적으로 지휘하는 핵심 역할을 맡게 된다. 여기에 한화오션의 특수선 건조 기술, 한화에어
LG CNS가 생성형 인공지능 기술을 기반으로 한 차세대 AI 코딩 플랫폼 ‘DevOn AI 드리븐 디벨롭먼트(DevOn AIDD)’를 통해 시스템 개발 전 과정의 생산성을 극대화하고 있다. 단순한 코드 작성 지원을 넘어, 분석에서 설계, 테스트, 품질 진단까지 시스템 개발 전체를 아우르는 'AI 프로그래머' 수준으로 플랫폼 기능을 고도화한 것이다. DevOn AIDD는 먼저 분석 단계에서 수십만 줄에 이르는 복잡한 소스코드를 사람이 이해할 수 있는 자연어로 요약해 시스템 구조 파악 시간을 대폭 단축시킨다. 예를 들어 은행의 계좌이체 시스템을 분석할 경우, ‘계좌번호 확인’, ‘금액 검증’, ‘잔액 확인’, ‘이체 완료’ 등 전체 흐름을 문장 단위로 자동 설명해주는 방식이다. 설계 단계에선 분석된 자연어 요약본에 개발자가 원하는 기능을 추가하면 AI가 이를 기반으로 설계 구조를 완성한다. 예를 들어, ‘음성 인증 기능 추가’라고 명령만 입력해도 시스템 설계가 가능하다. 기존 방식처럼 복잡한 설계 툴을 일일이 다룰 필요 없이 직관적으로 설계를 완성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코딩 단계는 더욱 진화했다. 과거 코드의 현재화, 코드 생성 및 추천, 보안 및 성능 관련
대한항공이 국내 최대 해양 방위산업 전시회 ‘국제해양방위산업전(MADEX) 2025’에 처음으로 참가해 해양 무인기 기술력과 군용기 정비(MRO) 역량을 대외적으로 알린다. 이번 전시는 28일부터 4일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다. MADEX는 2년 주기로 개최되는 국내 대표 해양 방위산업 전시회로, 올해로 14회째를 맞았다. 대한항공의 MADEX 참가 역시 이번이 처음이다. 대한항공은 이번 전시에서 무인기 종합 기업으로서의 기술력을 강조한다. 전시 부스에는 자체 기술이 적용된 저피탐 무인 편대기, AI 기반 소형 협동 전투 무인기, 중고도 무인기(MALE), UH-60 헬기 목업(mock-up) 등이 전시된다. 특히 저피탐 무인 편대기는 유인 전투기와 협업하는 플랫폼으로, 일부 성능 개량을 통해 해군용 무인 항공모함에서도 운용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대한항공은 해군 작전에 최적화된 무인기 솔루션도 함께 제안할 계획이다. 또한 군용기 정비 부문에서도 오랜 역량을 강조한다. 대한항공은 1978년부터 군용기 정비사업에 참여해왔으며, 1997년부터는 해군의 LYNX, P-3C, F-406 항공기 창정비를 수행하며 전문성을 쌓았다. 최근에는 UH-60 성능개량 사업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