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한국인터넷진흥원과 함께 실시한 ‘2025년 상반기 사이버 위기 대응 모의훈련’ 결과를 6월 18일 서울 역삼동 포스코타워 이벤트홀에서 발표하고, 우수 참여 기업 사례를 공유했다. 이번 훈련은 5월 중순부터 2주간 진행됐으며, 688개 기업 25만 명 이상이 참여해 역대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이번 훈련은 해킹 메일 대응, 디도스 공격, 모의 침투, 취약점 탐지 등 다양한 사이버 위협에 대비한 실전 중심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특히 해킹 메일 훈련에는 생성형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실제와 유사한 시나리오가 적용됐으며, 반복 참여 기업의 감염률이 신규 기업보다 낮게 나타나 교육 효과를 입증했다. 디도스 대응 훈련에서는 평균 탐지 시간 3분, 대응 시간 19분으로 조사됐고, 중소·영세 기업의 대응력 강화를 위해 ‘사이버대피소’ 서비스 활용이 강조됐다. 해당 서비스는 공격 트래픽을 차단하고 정상 트래픽만 전달하는 보호 체계다. 또한, 실제 해킹에 사용되는 20여 개 공격 기법을 적용한 모의침투 훈련에서는 42개 기업 누리집에서 총 140건의 취약점이 발견돼 기술지원 및 이행 점검이 이뤄질 예정이다. 취약점 탐지 훈련에서도 205개 기업 중 10곳
조달청이 입찰담합과 원산지·직접생산 기준 위반 등 불공정 조달행위로 적발된 5개 기업에 대해 강력한 제재 조치를 단행했다. 이 가운데 1개사는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공정거래위원회에 고발 요청됐으며, 나머지 4개사에 대해서는 총 7000만 원 규모의 부당이득금 환수가 결정됐다. 고발 요청된 기업은 한국전력공사가 발주한 가스절연개폐장치(GIS) 구매 입찰에서, 사전에 낙찰예정자와 투찰금액 등을 합의하고 실제로 해당 내용을 이행해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드러났다. 조달청은 담합의 중대성과 계약 규모를 고려해 고발 요청을 결정했다. 이와 함께 부당이득금 환수가 결정된 4개사는 오디오믹서, 아스팔트콘크리트 등 4개 품목의 납품 과정에서 원산지 표시 및 직접생산 기준 위반, 계약 규격 위반 등의 불공정 행위를 한 것으로 조사됐다. 조달청은 이들 기업에 대해 이미 입찰참가자격제한 조치를 완료했으며, 후속 조치로 부당이득금 환수를 확정했다. 백승보 조달청 차장은 “입찰담합은 선량한 기업의 수주 기회를 박탈하는 중대한 위법행위이며, 불공정하게 얻은 이익은 반드시 환수해 공정하고 투명한 조달시장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조달청은 불공정 조달행위를 감시하고 국민의 신고를
외교부는 이스라엘과 이란 간 무력 충돌이 지속됨에 따라 6월 17일 오후 8시(한국 시각)부터 이스라엘 내 특별여행주의보 지역에 대해 여행경보 3단계(출국권고)를 발령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기존의 일부 지역에만 적용되던 3단계 및 4단계 경보를 이스라엘 전역으로 확대하는 것으로, 특히 여타 지역에 대해서도 출국을 권고하는 강력한 조치다. 이미 발령 중인 4단계(여행금지) 지역인 이스라엘 북부 레바논 접경지역(국경으로부터 4km 이내)과 가자지구에 대해서는 기존 조치가 그대로 유지된다. 외교부는 “이스라엘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들께서는 신변 안전에 각별히 유의하고, 공관의 안내에 따라 가급적 신속히 출국해주시길 바란다”며 “해당 지역으로의 여행을 계획 중인 국민들께서는 여행을 취소하거나 연기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외교부는 앞으로도 중동 지역의 정세를 면밀히 주시하며, 국민 안전 확보를 위한 조치를 지속적으로 강구할 방침이다. [출처=외교부]
농촌진흥청이 인공지능 기반의 농산물 자동 선별 기술 고도화에 나선다.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은 6월 17일 경북 성주에 위치한 성주참외과채류연구소에서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와 관련 기관을 대상으로 ‘과일 3차원 영상 선별 기술’ 현장 평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기술은 참외를 컨베이어벨트로 이동시키며 중량을 측정한 뒤, 다섯 대의 알지비-디(RGB-D) 카메라를 이용해 과일을 다각도로 촬영하고, 이를 바탕으로 3차원 영상을 복원해 품질을 자동으로 판별하는 방식이다. RGB-D 카메라는 색상(RGB)과 깊이(D)를 동시에 실시간으로 감지할 수 있는 장비로, 과일의 형태와 밀도를 정밀하게 판독하는 데 적합하다. 선별 과정은 중량에 따라 대과와 중과를 분류하고, 영상 분석을 통해 밀도는 물찬과, 형상은 기형과를 감별한다. 단일 이미지 분석보다 훨씬 높은 정확도를 자랑하는 이 기술은 참외에 적용한 결과 결함과를 90% 이상 높은 정확도로 선별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농진청은 이날 평가회에서 기술 시연 이후, 이 기술의 활용 확대 방안에 대한 논의도 병행할 예정이다. 특히 참외를 시작으로 향후 배, 수박 등 다양한 과일에도 확대 적용이 가능할 것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어르신과 다문화가정을 위한 ‘찾아가는 소비자 식의약 안전교실’을 6월부터 10월까지 전국 농어촌 지역의 복지관, 문화센터 등에서 약 70회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식품·의약품 관련 정보에 대한 접근성이 낮은 정보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맞춤형 식의약 안전 정보를 제공하고, 일상에서의 안전사고를 예방하고자 마련됐다. 교육은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와 협력해 초고령화가 진행 중인 농어촌 지역 어르신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특히 올해는 기존 교육 대상에 더해 다문화가정을 위한 식의약 안전 교육이 새롭게 포함됐다. 다문화가정은 전국적으로 약 41만 5천여 가구에 달하며, 수도권을 중심으로 다양한 지역에 분포해 있다. 교육 내용은 의약품의 올바른 사용·보관·폐기 방법, 식품과 의료기기의 안전한 구매 요령, 소비기한 확인법, 식품표시 QR코드 활용법 등 실생활에 밀접한 정보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대상에 맞춘 맞춤형 자료를 통해 전달된다. 교육 자료는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식약처는 지난해 같은 프로그램에 참여한 어르신 중 90% 이상이 “일상생활에 유용한 정보를 얻었다”고 응답한 만큼, 올해도 실질적인 체감 효과
농촌진흥청은 ‘2024 농어업인 등에 대한 복지실태조사’ 결과를 국무총리 주재 ‘농어업인 삶의 질 향상 위원회’에 보고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농어촌 정책의 기반이 되는 복지 수준과 생활 여건을 면밀히 파악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관련 부처의 향후 정책 수립에 활용될 예정이다. 조사는 지난해 9월부터 10월까지 전국 읍면지역 4천 가구를 대상으로 기초생활 여건, 환경, 안전, 공동체, 생활 만족도 등을 중점적으로 분석했다. 난방 방식은 도시가스가 가장 많았지만, 면 지역은 도시가스 보급률이 14.8%에 불과해 기름과 LPG 의존도가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결과는 도시가스 인프라 확대를 위한 면 단위 지원이 시급함을 시사한다. 교통 분야에서는 대중교통 평균 배차 시간이 69.3분으로, 면 지역은 88.5분까지 늘어나면서 특히 1인 고령 가구에서 대중교통 의존율이 높았다. 이에 따라 농촌형 교통서비스 및 벽지 노선 지원과 같은 정책이 지속되어야 한다는 분석이 제시됐다. 환경 문제로는 절반 이상이 쓰레기, 소음, 악취 등을 개선 과제로 꼽았다. 이에 영농 폐기물 수거체계 강화와 마을 단위의 순회 파쇄지원 등 정주환경 개선을 위한 노력이 요
병무청이 육군 기술행정병 모집 방식을 전환하며, 2026년도 입영 대상자 중 6개 특정 분야에 대해 연간 일괄 선발을 시행한다. 이번 조치는 군의 안정적인 병력 운영과 지원자들의 계획적인 입영 준비를 위한 시범 운영으로, 해당 모집 분야는 장갑차조종, K-55자주포조종, K-9자주포조종, 화생방제독, 차륜형장갑차운전, 일반의무병 등 총 6개 특기다. 선발 인원은 약 7600여 명이다. 지원은 병무청 누리집을 통해 7월 7일 오후 2시부터 7월 17일 오후 2시까지 열흘간 진행된다. 병무청은 기존의 매월 지원·선발·입영 방식이 상반기에 지원자가 집중되고 하반기에 지원율이 저조한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이같은 개선안을 도입했다. 지원자는 자신이 희망하는 특기와 입영 희망 시기(1~3지망)를 선택해 지원할 수 있다. 1지망과 2지망은 상반기 또는 하반기 중 한 개를 필수로 선택해야 하며, 3지망은 본인이 동의한 경우에 한해 입영 인원이 미달된 시기로 무작위 배정된다. 지원 자격은 1997년 1월 1일부터 2007년 12월 31일 사이에 출생한 18세 이상 28세 이하로, 신체등급 1~4급에 해당하는 현역병 입영 대상자 중 각 모집 특기별 자격요건(자격증, 전공, 신
정부가 중동 정세 악화에 따른 금융 및 실물경제 충격에 대응하기 위해 관계기관 합동 비상대응 체제를 가동한다. 기획재정부는 6월 16일 오전 8시, 외교부, 산업통상자원부, 해양수산부, 금융위원회,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국제금융센터 등 유관기관과 함께 비상대응반 회의를 컨퍼런스콜 형식으로 열고, 중동 사태의 영향과 시장 동향, 국내 경제에 미치는 파장을 면밀히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지난 13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이후 글로벌 금융 시장의 변동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주요국 증시가 하락하고 국제 유가가 상승하는 등 불확실성이 확대됨에 따른 선제적 대응 차원에서 마련됐다. 참석자들은 이란과 이스라엘 간 무력충돌이 주말에도 계속된 만큼, 향후 전개 양상에 대한 불확실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관계기관은 24시간 모니터링 체계를 유지하며, 금융시장 및 실물경제에서 특이 동향이 포착될 경우 긴밀한 협조 하에 신속하고 과감하게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정부는 시장이 한국 경제의 펀더멘털과 괴리된 방향으로 과도하게 움직일 경우, 사전에 마련된 상황별 대응계획(Contingency Plan)에 따라 즉각적이고 단호한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외교부가 중동 지역 정세 변화에 대응해 재외국민 보호 강화에 나섰다. 외교부는 6월 13일 김진아 외교부 제2차관 주재로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이후 중동 정세 평가 및 재외국민 보호 대책을 점검하기 위한 본부·공관 합동 상황점검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영사안전국장, 아중동국장 등 외교부 관계자와 주이스라엘대사, 주이란대사, 주이라크대사, 주팔레스타인사무소장 등이 참석해 중동 지역의 최근 상황과 향후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김 차관은 "중동 정세의 급변 가능성을 예의주시하면서 본부와 공관 간 상시 연락체계를 유지하고 재외국민의 안전 확보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외교부는 앞으로도 중동 지역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며, 재외국민 보호를 위한 필요한 조치를 지속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출처=외교부]
제주곶자왈도립공원이 외국인 관광객과 도민들을 위한 색다른 영어 생태 탐방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서귀포시 대정읍에 위치한 제주곶자왈도립공원은 매주 토요일 오전 11시부터 ‘영어로 즐기는 숲 생태 탐방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외국인 관광객은 물론 영어 학습에 관심 있는 학생과 일반인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전문 영어 해설사가 곶자왈의 독특한 숲 생태계와 자연의 가치를 쉽고 흥미롭게 설명한다. 곶자왈은 용암지대 위에 형성된 독특한 숲 생태계로, 다양한 희귀 식물과 생물이 공존하는 생태적 보고로 잘 알려져 있다. 참가자들은 영어로 탐방을 진행하며 곶자왈의 형성과 생태적 특징을 직접 체험할 수 있어 자연과 언어 학습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지난 3월부터 운영을 시작한 이래 5월 말까지 총 13회에 걸쳐 116명이 참여하는 등 높은 호응을 얻고 있으며, 도민과 학생들의 참여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프로그램은 매주 토요일 오전 11시부터 12시까지 1시간 동안 운영되며, 참가 신청은 제주곶자왈도립공원 홈페이지( www.jejugotjawal.or.kr )에서 사전예약을 통해 가능하다. 모집 인원은 회당 15명으로 제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