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에너빌리티가 한전KPS와 손잡고 가스터빈 서비스 사업 역량을 강화한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발전·송전 설비 정비 전문기업 한전KPS와 함께 ‘가스터빈 기술 협력 강화 및 사업 확대를 위한 협력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협약식은 경기도 분당두산타워에서 진행되었으며, 한전KPS 김도윤 발전안전사업본부장과 두산에너빌리티 손승우 파워서비스 BG장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두 회사는 △가스터빈 기술 인력 양성 및 기술지원 △가스터빈 계획 정비 및 부품 공정 협업 △한국형 가스터빈 사업 확대를 위한 협의체 구성 △정기적 기술 교류회 구축 및 개선 사례 공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할 예정이다. 손승우 파워서비스 BG장은 "두산에너빌리티가 국산화 과정에서 축적한 가스터빈 관련 기술이 한전KPS의 정비 기술 및 전문 인력과 결합돼 해외 제작사 대비 차별화된 서비스 제공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속적인 기술 교류와 협력으로 국내 에너지 안보와 전력 안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전 세계 가스발전 시장의 지속적 성장에 따라 가스터빈 수요와 이에 대한 서비스 사업 역시 확대될 전망이다. 특히 가스터빈 서비스사업은
HD현대중공업이 독자 개발한 ‘힘센(HiMSEN) 메탄올 엔진’이 ‘2024년 대한민국 올해의 10대 기계기술’에 선정되었다. 이 엔진은 지난 13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열린 ‘2024년 기계의 날’ 기념행사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 행사는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하고 한국기계기술단체총연합회, 한국기계산업진흥회 등 6개 기관이 공동으로 주최했으며, 매년 우수한 기계기술을 선정해 시상한다. HD현대중공업의 ‘힘센 메탄올 엔진’은 2022년 9월 세계 최초로 개발된 중속 메탄올 이중연료(Dual Fuel) 엔진이다. 3~4.5MW급의 출력을 갖춰 선박의 발전 및 추진용, 육상 발전용으로도 활용이 가능하다. 이 엔진은 특히 ‘고압 직분사’ 방식을 적용해 높은 출력과 효율성을 자랑하며, 압축된 공기를 이용해 파일럿 연료를 점화한 후 고압 메탄올을 분사하는 방식을 통해 거의 완전 연소에 가까운 효율을 달성한다. 고압 연료 펌프와 연료 이중관 설계 등 높은 기술적 난이도가 요구되는 이 엔진은 미연소 배기가스 배출량을 줄여 강화되는 환경 규제에도 대응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출시 이후 현재까지 총 346대가 계약된 이 엔진은 중속 메탄올 엔진 시장에서 점유율 7
삼성전자가 14일부터 가전과 모바일 제품에 대한 구매 당일 배송 및 설치가 가능한 ‘오늘보장’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삼성전자는 최근 당일 배송을 선호하는 국내 소비자들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이번 서비스를 도입했다고 밝혔다. ‘오늘보장’ 서비스는 삼성닷컴에서 낮 12시 이전에 TV, 냉장고, 세탁기 등 사전 공사가 필요 없는 가전제품을 구매할 경우, 10만 원의 비용으로 삼성전자로지텍을 통해 당일 배송 및 설치가 가능하다. 단, 정수기, 전기레인지, 인덕션, 에어컨, 식기세척기, 오븐, TV 무타공 벽걸이 등은 서비스에서 제외된다. 또한, 스마트폰이나 웨어러블 기기 등 설치가 필요하지 않고 가격이 50만 원 이하인 모바일 제품은 5,000원의 배송비로 별도 업체를 통해 당일 배송된다. 다만, 갤럭시 S/Z 시리즈, PC, 프린터, 갤럭시 링 등은 해당 서비스에서 제외된다. ‘오늘보장’ 서비스는 서울과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제공되며, 향후 주요 광역시 등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고장이나 파손으로 인해 음식물 변질이 우려되는 냉장고, 빠른 통화가 필요한 스마트폰, 시청을 원활하게 할 수 있는 TV 등에 대한 서비스 수요가 높을 것으로 예상하고
신한카드(사장 문동권)는 괌정부관광청과 함께 괌을 방문하는 신한카드 고객을 위한 서비스 개발 및 공동 마케팅을 추진하기 위해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협약식은 문동권 신한카드 사장을 비롯해 루 레온 게레로 괌 주지사, 칼 구티에레즈 괌정부관광청장, 은호상 괌정부관광청 한국마케팅위원회장, 존 퀴나타 괌 국제공항공사 사장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12일 서울 중구 을지로에 위치한 신한카드 본사에서 진행됐다. 이번 협약은 지난 5월부터 9월까지 신한카드와 괌정부관광청이 함께 진행한 공동 마케팅의 성과를 바탕으로 이루어졌다. 2025년부터 2027년까지 괌을 찾는 한국인 관광객들에게 더욱 폭넓은 혜택을 제공하고, 괌 방문 수요를 더욱 확대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다. 신한카드는 괌정부관광청 및 Visa와 협력하여 ‘고고 괌 페이 프로모션’, ‘호텔 2+1박 혜택’, ‘면세점 즉시 할인’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해 전년 동기 대비 이용 고객 수가 약 36% 증가하고, 취급액이 약 70%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전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신한카드는 괌정부관광청과 관광, 쇼핑, 외식, 항공 등 전 분야에 걸쳐 공동 마케팅을 지속
삼양사는 국내외 알룰로스 생산기업 중 처음으로 호주와 뉴질랜드에 진출한다고 13일 밝혔다. 삼양사는 최근 호주·뉴질랜드 식품기준청(FSANZ)으로부터 알룰로스를 해당 국가에서 판매할 수 있는 안전한 식품으로 인정받으며 '노블 푸드(Novel Food)' 승인을 획득했다. 유럽연합(EU), 캐나다, 오세아니아 등에서 도입된 노블 푸드는 기존에 식품원료로 사용되지 않았지만 안전성이 검증되어 새롭게 식품으로 인정된 소재를 의미한다. 삼양사는 알룰로스로 호주와 뉴질랜드에서 이 노블 푸드 승인을 받은 세계 최초 기업이 됐다. 알룰로스는 자연계에서 얻을 수 있는 희소당으로, 설탕의 70% 정도의 단맛을 내면서도 칼로리는 제로인 대체 감미료다. 과당과 유사한 단맛을 지니며, 가열 시 캐러멜화 반응이 일어나 설탕과 유사한 풍미를 내는 장점이 있다. 이번 FSANZ 승인으로 알룰로스는 현지에서 식품원료로 인정받아 식품첨가물로 분류되는 아스파탐, 수크랄로스, 에리스리톨 등과 달리 당류 저감 및 무첨가 제품 제조에 더욱 자유롭게 활용될 전망이다. 호주의 식품시장은 지난해 연평균 성장률이 약 4.6%를 기록하며 성장 중이며, 저당·저지방·유기농 제품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리튬 일차전지 및 이차전지 소재기업 비츠로셀(코스닥 082920, 대표 장승국)이 12일 발표한 공시에 따르면, 2024년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67.5% 증가한 121억2484만 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과 당기순이익도 각각 10.7%, 10.5% 상승하며 487억9347만 원과 81억3662만 원에 도달했다. 3분기 누적 매출액은 1405억 원, 누적 영업이익은 368억 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각각 7.9%, 18.0% 증가했다. 이에 따라 누적 영업이익률과 당기순이익률은 각각 26.3%, 23.3%로 나타났다. 비츠로셀 장승국 대표는 “스마트 그리드, 군수산업, 석유가스 등 주요 전방산업에서 시장점유율 확대 전략이 실적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올해도 작년에 이어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이 기대된다. 이러한 성장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이하 삼성물산)은 경기도 안산에 위치한 초대형 데이터센터 ‘안산 글로벌 클라우드 센터’ 사업을 4,000억 원에 수주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이지스자산운용이 개발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로, 삼성물산은 투자와 건설에 참여하게 된다. 이지스자산운용은 국내 대표적 대체투자 자산운용사로, 최근 데이터센터 개발사업에서 주목할 만한 실적과 전문 조직을 갖추고 있다. 삼성물산은 과거 하남 데이터센터 프로젝트 협력을 통해 이지스자산운용과 신뢰 관계를 구축한 바 있으며, 향후 AI 데이터센터 등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양사의 전문 역량을 기반으로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안산 반월 산업단지 내 1만 1,795㎡ 규모 부지를 재개발해 건립하는 것으로, 수전 용량 40MW에 달하는 초대형 데이터센터가 들어설 예정이다. 수전 용량은 데이터센터가 감당할 수 있는 최대 전력량을 의미하며, 초대형 시설임을 나타낸다. 삼성물산은 하남 데이터센터를 비롯해 삼성전자 슈퍼컴 센터와 화성 HPC 센터 등 국내외 10여 개의 데이터센터를 시공하며 데이터센터 분야에서의 높은 역량을 입증해왔다. 특히, 국내 건설사 최초로 최고 등급인 티어 4
두산에너빌리티가 국내 중소 협력사들과 협력해 연간 1조 원 이상으로 예상되는 7F 가스터빈 서비스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두산에너빌리티는 12일 한국남부발전과 신인천복합화력 가스터빈 8기에 대한 케이싱 교체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두산에너빌리티는 기존의 로터 및 고온부품 공급에 이어 케이싱 교체까지 맡게 되며, 가스터빈 서비스 사업에서 필요한 3대 핵심 역량을 모두 인정받았다. 가스터빈의 고온, 고압, 고속 운전에 필수적인 덮개 역할을 하는 케이싱은 제작과 설치 모두 고도의 기술력이 요구되는 부품이다. 그동안 해외 가스터빈 원제작사들이 주로 수행해왔으나, 두산에너빌리티는 경쟁 입찰을 통해 이번 대규모 교체 공사를 수주하며 가스터빈 서비스 사업에 박차를 가하게 됐다. 가스터빈 서비스는 장기간 안정적인 매출을 보장하는 리커링 비즈니스로, 기업의 안정적인 운영에 기여한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이번 케이싱 교체공사의 설계, 소재 제작, 가공, 설치 전 과정을 13개 국내 중소기업과 협력해 수행하며, 관련 기술을 100% 국산화할 계획이다. 이미 17개 중소기업과 협력해 로터 수명 연장 및 고온부품 공급 등 가스터빈 서비스 핵심 기술의 국산화를
롯데건설이 한일시멘트와 협력해 ‘CO₂(이산화탄소) 주입 바닥용 모르타르’ 기술을 개발하고 건설사 최초로 이를 현장에 적용했다. 한일시멘트는 CO₂ 주입 장치와 타설 기술을 개발했으며, 롯데건설은 재료의 요구 성능 및 품질 기준을 수립했다. 양사는 올해 8월 시험 실증을 통해 해당 기술의 품질을 검증하는 절차를 완료했다. CO₂ 주입 바닥용 모르타르 기술은 산업 공정 중 발생하는 CO₂를 고농도로 포집해 모르타르 배합 시 주입하는 방식으로, 모르타르 밀도를 높여 강도를 약 5% 향상시키고 시멘트 사용량을 3% 줄여 탄소 배출 저감 효과를 낸다. 예를 들어, 1000세대 규모 아파트에 적용할 경우 약 30년생 소나무 1만1360그루를 심는 효과가 있다. 이 기술은 산업통상자원부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이 주관하는 에너지기술 개발사업의 일환으로, 과제명은 ‘시멘트 산업 발생 CO₂ 활용 in-situ 탄산화 기술 개발’(과제번호 20212010200080)이다. 이번 연구에는 롯데건설과 한일시멘트, 유진기업 등이 참여했으며, 서울대와 부경대, 한국석회석연구소, 세라믹연구소, KCL 등 학계 및 연구기관도 협력했다.
현대자동차가 울산시와 함께 울산을 수소 친화적 도시로 조성하기 위한 포괄적 협력에 나선다. 현대차는 12일 울산 북구 현대차 울산공장 홍보관에서 이동석 현대차 대표이사와 김두겸 울산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울산시와 ‘울산 수소 생태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현대차와 울산시는 수소 에너지의 생산, 저장, 운송, 공급, 활용까지 포함한 수소 밸류체인 전반에서 협력 관계를 강화하고, 울산의 수소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함께 힘을 모으기로 했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수전해 등 청정 수소 생산 기술 개발 및 실증 △수소 공급 및 유통 방식의 효율화를 위한 연구개발 △수소 트랙터와 수소 지게차 등 다양한 수소 모빌리티 개발과 보급 확대를 위한 협력 등이다. 또한, 울산시는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수소도시 조성사업 3기’ 공모와 연계하여, 국내 최초로 수소 트랙터 도입을 목표로 한 지역 특화사업도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현대차와 울산시는 화물용 수소 트랙터 개발에 나서며, 울산을 거점으로 하는 물류 노선에 실증 차량을 운행해 수소 기반 친환경 물류 생태계 조성에 기여할 계획이다. 이동석 현대차 대표이사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