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자의 몰입과 영감을 위해 기획된 13박 14일간의 글케이션 프로그램 ‘창작자의 아지트’가 2025년 2월 강릉에서 열린다. 한겨레교육과 청개골 마을호텔이 공동 주최하는 이번 프로그램은 시, 소설, 에세이, 각본 등 다양한 장르를 집필하는 창작자들을 위해 기획됐다. 참가자들은 강릉의 독특한 분위기 속에서 창작에 전념하며 새로운 영감을 얻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받는다. 맞춤형 창작 지원과 로컬 투어 제공 ‘창작자의 아지트’는 참가자들에게 숙소를 포함한 창작 환경과 창작 분야별 일대일 멘토링을 지원하며, 강릉의 독립서점과 로컬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투어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멘토진으로는 ▲제24회 박인환문학상 수상작 ‘절단면’의 김승일 시인 ▲영화 ‘당신의 부탁’의 이동은 감독 ▲소설집 ‘여름에 우리가 먹는 것’의 송지현 소설가 ▲에세이 ‘당신이 잘되면 좋겠습니다’의 김민섭 작가가 참여해 창작자들에게 전문적인 1:1 멘토링을 진행한다. 로컬 투어 프로그램에는 ▲강릉 독립서점을 탐방하는 ‘독립서점 투어’ ▲서부시장의 브랜드와 메이커를 만나는 ‘서부시장 투어’ ▲강릉 시민이 사랑하는 가게에서 사용할 수 있는 ‘로컬 바우처’ 등이 포함돼 있다. 창작과 교류의 장,
판소리고법 이수자 최윤정 고수는 오는 12월 1일(일) 오후 1시 강릉에 위치한 작은공연장 단에서 완북 동초제 적벽가 ‘나는 고수다 Ⅱ’ 완북 소리북 독주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최윤정 고수는 판소리고법예능 보유자 김청만 명인의 제자로, 소리꾼의 역량을 최대한으로 끌어내고 청중의 분위기를 꿰뚫어 소리판에 활력을 불어넣어 최고의 음악적 조화를 도모한다. 또 4∼5시간 분량의 소리를 고수 1인이 북장단으로 풀어내야 하는 ‘완북’을 선보일 예정으로, 소리꾼이 판소리를 처음부터 끝까지 부르는 동안 ‘북’가락을 더해 소리를 예술로 승화하는 자리가 될 것이다. 동초제 적벽가를 완북으로 하는 이유는 최윤정 고수의 스승인 김청만 선생의 영향이 크다. 판소리 고법 예능보유자 김청만 고수는 고(故) 오정숙 소리꾼의 동초제 다섯 바탕(심청가, 흥보가, 수궁가, 춘향가, 적벽가) 완창 전체를 섭렵한 유일한 고수로, 이번 공연을 여는 축하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최윤정 고수는 “완북이라는 험하고 높은 산을 잘 넘을 수 있을지 걱정과 불안이 앞서면서도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선보이는 자리인 만큼 설레기도 한다”며 “우리 전통예술의 한결같은 정체성을 발견하고 관객들 자신의 정체성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