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김용관)은 15일, 극한 호우가 집중되는 여름철 자연 재난 대책 기간(5월 15일~10월 15일)을 맞아 산사태 예측분석센터 현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책 기간 동안 산사태 예측분석센터는 첨단 과학기술 기반의 정보시스템을 통해 산사태 예방과 피해 최소화에 집중한다. 산림청은 산사태 조기경보 시스템(KLES)을 통해 행정 구역별로 48시간 전 산사태 예·경보 정보를 제공하며, 특히 영남 지역 대형산불 피해지에서는 2차 피해 예방을 위한 집중 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실시간 강우 데이터를 반영한 산사태 위험도를 대국민 서비스로 제공, 위험도가 높은 지역 정보를 신속히 전달해 선제적 대피를 지원한다. 기상청의 ‘2025년 여름 기후 전망’에 따르면 올해 여름은 평년보다 높은 기온과 많은 강수량이 예상되며, 저기압 발달과 대기 불안정으로 인해 국지적 집중호우 발생 가능성이 높다. 이러한 이상기후는 산사태 발생 위험을 증가시키는 주요 원인으로, 산림청은 예방 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산사태연구과 이창우 과장은 “국지성 돌발 집중호우 등 이상기후 현상이 심화되면서 산사태 피해 규모가 점차 증가하고 있다”며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김용관)이 (사)한국흰개미대책협회와 공동으로 4월 23일 ‘기후변화로 인한 목조건축물 및 목재 부자재의 피해 예방과 보존의 중요성’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기후변화로 인한 고온다습 환경의 확산에 따라 급증하는 흰개미 피해에 대응하기 위한 학술·기술·정책적 논의를 위해 마련됐다. 흰개미는 목재의 주성분인 셀룰로오스를 섭취하며 번식하는 대표적인 목재 해충이다. 최근 온난화로 인해 흰개미의 서식 환경이 확대되면서, 전통 목조건축물뿐 아니라 현대의 목재 활용 건축물에서도 피해 사례가 늘고 있다. 세미나에서는 ▲국내 목조건축물 흰개미 피해 대응 방안 ▲목재의 생물열화와 방제 기술 ▲기후변화에 따른 생태계 변화 ▲목조건축 활성화를 위한 피해 저감 전략 ▲문화유산의 방제 사례 ▲일본의 흰개미 생태와 보존 대응 등 다양한 주제를 중심으로 전문가 발표가 이어졌다. 참석자들은 정기적인 흰개미 조사 체계 마련과 더불어 목조건축물에 특화된 관리 매뉴얼, 전문 기술 인력 양성, 관련 법·제도의 정비가 시급하다는 데 공감했다. 특히 전통문화재와 지역 목조건축은 물론, 최근 각광받는 친환경 현대 목조건축물까지 포함하는 국가 차원의 통합 방제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김용관)이 친환경 목조건축 기술 개발과 보급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18일 (사)한국그린빌딩협의회 주관 ‘2025 그린빌딩의 날’ 행사에서 ‘그린빌딩 대상’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국립산림과학원이 수년간 이어온 친환경 건축 연구개발 및 제도 개선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것으로, 특히 목조건축 분야에서의 선도적 역할이 높이 평가됐다. 국립산림과학원은 국내 최초 5층(19.1m) 규모의 목조건축물인 ‘한그린 목조관’ 준공을 비롯해, 4,500㎡ 규모의 산림생명자원연구부 종합연구동 건립 등 대형 목조건축 실현에 앞장서 왔다. 또한, 2018년에는 ‘세계목조건축대회(WCTE 2018)’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국내 목조건축 기술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 데도 기여했다. 최근에는 목조 아파트와 같은 공동주택 건설 가능성을 확대하기 위해 「주택건설기준 등에 관한 규정」 개정과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목조건축 활성화에 관한 법률」 제정 과정에 적극 참여하며 법·제도적 기반 마련에도 힘쓰고 있다. 김용관 국립산림과학원장은 “이번 수상은 우리 연구원이 국가 탄소중립 실현과 녹색건축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목재 활용 확
기후변화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산불 발생 시기와 규모가 불규칙해지는 가운데,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이 ‘선제적 예방 조치’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나섰다. 최근 국내외에서 나타난 산불 사례들은 모두 기상이변과 맞물리며 대형화된 공통점을 갖고 있다. 특히 지난달 영남 내륙에서 발생한 초대형 산불은 강풍과 고온, 극심한 건조 현상이 동시에 발생하며 빠르게 확산돼 유례없는 피해를 야기했다. 당시 해당 지역은 겨울철 이상고온이 지속됐으며, 이처럼 계절을 가리지 않는 이상기후는 산불의 예측을 더욱 어렵게 만들고 있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이제 산불은 특정 계절에만 발생하는 재난이 아니라, 연중 발생 가능한 일상적 위협으로 봐야 한다”며, 기후변화에 따라 산불 발생 양상이 점점 불확실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러한 흐름은 해외에서도 예외가 아니다. 지난 1월 미국 캘리포니아 LA에서 발생한 대형산불은 그동안 산불이 주로 발생했던 6월~12월이 아닌, 이례적으로 1월에 발화했다. LA 지역은 최근 수십 년간 건조 일수가 31일이나 증가했으며, 특히 2024년 5월 이후 강수량이 평년의 4%에 불과할 만큼 극심한 건조 상태가 이어지고 있다. 이처럼 장기간 이어지는 가뭄과
국립산림과학원, 종가시나무 도토리 활용 피부재생 기술 이전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김용관)이 ㈜비오스와 기술이전 협약을 체결하고, 특허 「종가시나무 추출물 또는 그 분획물을 포함하는 피부재생 및 상처 치유용 조성물」을 이전했다고 밝혔다. 종가시나무는 제주도와 남해안 지역에 자생하는 상록활엽수로, 경관 가치가 높아 가로수로 많이 활용된다. 특히, 10월에 성숙하는 열매 ‘도토리’는 식용이 가능하며, 이번 연구를 통해 피부재생과 손상 복구에 효과가 있음이 과학적으로 확인됐다. 국립산림과학원 산림바이오소재연구소 연구진은 종가시나무 도토리 추출물의 피부 세포 증식 능력이 기존 10%에서 40%까지 증가하는 것을 확인했다. 또한, 피부 세포 재생 촉진, 염증 완화, 항산화 효과 등 다양한 피부 개선 효능이 검증됐으며,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Biology’에 게재됐다. 이번 기술이전 협약은 추출물 안정성 검증, 시제품 제작, 국제화장품원료집(ICID) 등재 등 상용화를 위한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체결됐다. ㈜비오스는 기술이전을 통해 종가시나무 도토리의 효능을 활용한 연고, 크림, 치약, 위장장애 개선제 등 다양한 제품을 개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현대인의 피부
국립산림과학원, 제주 청수리 곶자왈에서 ‘국민 참여 나무 심기’ 행사 개최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김용관)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는 제80회 식목일을 기념해 지난 12일 제주 한경면 청수리 곶자왈에서 ‘국민 참여 나무 심기’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탄소흡수원 증진과 지속가능한 산림 경영을 목표로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를 비롯해 진에어, 청수리 마을, 가톨릭아동청소년재단 등 다양한 기관과 단체가 함께했다. 국가기관, 기업, 지역주민, 사회단체가 협력해 나무를 심고 숲을 가꿨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참여자들은 제주 곶자왈의 생태계를 보호하기 위해 종가시나무, 녹나무, 빌레나무 등 총 1,000그루의 나무를 심었다. 또한, 외래 침입식물인 왕도깨비가지를 제거하는 활동도 함께 진행하며 지속 가능한 산림 보호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 최형순 소장은 “이번에 심은 나무들이 지역 환경을 살리고, 미래 세대에 도움이 되는 숲으로 자라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민관 협력을 강화해 제주 산림생태계 보전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출처=산림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