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AX(사장 윤풍영)가 제조 산업 현장에 특화된 ‘AX 기반 배기 유틸리티 설비 디지털 트윈 플랫폼’을 선보이며, 제조업의 보이지 않는 설비 운영까지 AI로 혁신하는 데 나섰다. 배기 유틸리티 설비는 제조 공정에서 발생하는 유해가스, 악취, 오염 입자를 처리하는 핵심 인프라로, 가동 중단 시 생산 차질, 품질 저하, 환경 규제 위반, 안전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SK AX는 이를 디지털 트윈 기술로 정밀 구현해 설비 상태를 가상 공간에서 실시간으로 재현하고 운영 조건을 예측·제어할 수 있는 새로운 운영 체계를 구축했다. 플랫폼은 배기 장비, 덕트, 댐퍼, 압력계 등을 3D로 시각화하고, IoT 센서와 영상 AI, 열화상 카메라 등에서 수집한 압력, 온도, 진동, 유해물질 농도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연동한다. 이를 통해 이상 징후를 조기에 감지하고, 공정 변화에 따른 영향을 사전 시뮬레이션해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 AI 기반 분석으로 배기 팬 속도, 가동 주기, 압력 등 운전 조건을 최적화해 에너지 낭비를 줄이고 설비 효율성을 높이는 것도 가능하다. 이를 통해 설비 사고 발생 건수 최대 5% 감소, 운영·투자비 10% 이상 절감, 설비 운영 효율 25%
국토교통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공동 주최하는 ‘2025 월드 스마트시티 엑스포’가 7월 15일부터 17일까지 3일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다. 아시아 태평양 지역을 대표하는 스마트시티 전문 박람회로, 올해 9회를 맞이한 이번 행사는 ‘Next City for All’을 주제로 미래 도시의 방향성과 기술 혁신을 조망한다. 개막식에는 UAE 아부다비 자치행정교통부 의장인 모하마드 알리 알 쇼라파 장관급 인사의 축사를 시작으로, IBM의 폴 지코폴로스 부사장이 AI 기반 도시 솔루션을 소개하는 기조연설을 진행한다. 이어 UCLA 데니스 홍 교수가 시각장애인 운전 기술을 중심으로 포용도시의 비전을 제시하며 글로벌 도시 담론의 지평을 넓힌다. 올해 전시에는 국내외 277개 기관이 참여해 스마트 모빌리티, 친환경 인프라, 에너지 절감 기술, 헬스케어 서비스 등 다양한 스마트시티 기술을 선보인다. 부산광역시는 ‘그린 스마트도시’ 비전 아래 에코델타시티, 디지털트윈 시범사업, 자율주행버스 등 지역 기반의 스마트시티 성과를 집중 조명한다. 행사 기간 동안 총 35개의 콘퍼런스도 마련됐다. WSCE 리더스 포럼에는 부산시장과 함께 태국, 필리핀, 말레이시아 등 주요 도시의 시
현대차·기아와 서울대학교가 제조 기술 혁신을 목표로 손을 맞잡았다. 현대차·기아 제조솔루션본부 E-FOREST센터는 5월 13일 서울대학교 정밀기계설계 공동연구소와 서울대 차세대자동차연구센터에서 ‘소프트웨어 중심 공장(Software Defined Factory, SDF) 구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E-FOREST는 현대차·기아의 스마트공장 브랜드로, 고객 가치 실현을 위해 모든 요소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제조 시스템 혁신을 지향한다. 인공지능(AI)과 로봇 기반 자동화 기술, 인간 친화적 스마트 기술을 통해 제조 시스템을 최적화하고, 궁극적으로 모빌리티 산업 전반의 고도화를 목표로 한다. 이번 협약을 통해 현대차·기아와 서울대는 SDF 구현을 위한 핵심 기술을 공동 연구하고 개발할 예정이다. 주요 협력 분야는 △제조 인공지능(Manufacturing AI) △제조 특화 대규모 언어모델(LLM, Large Language Model) △예지보전(PHM, Predictive Health Monitoring) △디지털 트윈 △시뮬레이션 기반 생산 최적화 등이다. 이재민 현대차·기아 E-FOREST 센터장은 “서울대와의 협력을 통해 스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