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와 한라산이 어우러진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 이곳에 위치한 안덕우체국이 따뜻한 서비스로 지역 주민과 관광객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다. 09시 전이지만 기다리는 주민들을 위해 문이 열렸다. 최근 한 관광객 A씨는 가족에게 소포를 보내기 위해 안덕우체국을 찾았다. 하지만 급하게 포장한 탓에 박스가 들뜬 상태였다. 이를 본 우체국 직원은 곧바로 나섰다. 부실한 포장 상태를 재빨리 테이핑을 하여 정성껏 재포장을 도왔다. A씨는 “단순히 택배를 보내는 곳이라고만 생각했는데, 이렇게 세심하게 신경 써 주실 줄 몰랐다. 정말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 같은 친절은 이상한 일이 아니다. 안덕우체국 직원들은 평소에도 박스가 찢어지거나 포장이 미흡한 경우, 기꺼이 시간을 내어 도움을 준다. 고객이 직접 준비한 포장이 불안정하면 적절한 방법을 안내하고, 필요한 경우 테이핑이나 보완 포장까지 도와준다. 한 직원은 “제주에서 육지로 가는 택배는 배송 과정이 길어 충격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며 “조금이라도 안전하게 도착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우리의 역할”이라고 말했다. 또한, 연휴가 있을 때에는 도착 시간을 고려하여 고객에게 고객의 사정에 맞는 적절한 우편 방법을 안내하여 편의를
2025년 1월 1일 새해 첫날, 서귀포시 중문색달해수욕장에서 제26회 서귀포 겨울바다 국제 펭귄수영대회가 열린다. 이번 행사는 서귀포시가 주최하고 (사)서귀포시관광협의회(회장 한희섭)가 주관하며, 지역을 대표하는 겨울철 이벤트로 자리 잡았다. 서귀포 겨울바다 국제 펭귄수영대회는 새해 소망과 건강을 기원하며 차가운 겨울 바다에 뛰어드는 특별한 이벤트다. 지역 주민뿐만 아니라 전국의 관광객과 외국인까지 함께 참여해 국제적인 행사로 발돋움했다. 행사는 EDM DJ의 공연으로 시작되며, 펭귄 닭싸움, 씨름왕 선발대회, 어린이 행운 거북알 찾기, 신년 타로점 운세 등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부대 프로그램과 경품 이벤트가 마련된다. 특히 대회의 하이라이트인 ‘겨울바다 펭귄수영 입수’는 안전한 진행을 위해 150명씩 나누어 12시부터 시작된다. 참가자 모집과 혜택 지난 12월 13일, 사전 신청을 통해 모집된 400명의 펭귄수영 참가자는 이미 확정되었으며, 현장에서는 선착순 100명을 추가로 접수받는다. 참여자 전원에게는 기념메달과 타올 등 기념품과 함께 따뜻한 간식이 제공된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서귀포 겨울바다 국제 펭귄수영대회는 차가운 바다에 뛰어드는 것을
서귀포 덕산초등학교에서 산방산 방향으로 가다보면, 사계리 덕산정사의 머릿돌이 보인다. 오른쪽 샛길을 따라 10분 정도 걸으면 덕산정사의 일주문을 마주할 수 있다. 법당에서 잠시 참선을 했다. 산방산을 뒤로 하고 주지스님(성후 스님)에게 여쭈었다. “스님, 어찌하면 마음이 편해질까요?” “욕망을 내려 놓으세요.” “어떻게 하면 욕망을 내려놓을 수 있을까요?” “누구나 살아온 방식대로 자신 만의 욕망을 가지고 있을테니, 그 욕망이 어디서부터 오는지 잘 관찰해 보세요.” 아늑해서 사진을 남기고 일주문을 나서면 마음 흐믓하게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