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장관 김영훈)는 8월 8일 오전 10시, 서울고용노동청 아카데미홀에서 「배달종사자 온열질환 예방 협력 선언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권창준 고용노동부 차관을 비롯해 주요 플랫폼 운영사 7곳, 한국플랫폼프리랜서노동공제회, 배달종사자 대표, 노사발전재단,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관계자들이 함께해 협력 선언을 진행했다. 권 차관은 “기록적인 폭염 속에서 배달종사자들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는 일은 정부와 플랫폼 기업, 공공기관 모두의 공동 책임”이라며 이번 협력의 의미를 강조했다. 선언식에서는 배달노동자의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세 가지 주요 실행 계획이 공유됐다. 첫째, ‘폭염 안전 5대 수칙’ 이행을 적극 지원한다. 플랫폼 운영사들은 배달종사자에게 시원한 물과 보냉 장비를 제공하고, 기상정보와 휴식처 안내 등을 통해 폭염 대응을 돕는다. 특히 도심 외곽 지역의 배달기사들까지 지원 대상을 확대하기로 했다. 둘째, 다양한 이동노동자 쉼터를 제공한다. 노사발전재단은 전국 10개소의 근로자 이음센터를 쉼터로 개방하고, 민간 기업인 우아한청년들, 쿠팡이츠서비스 등도 편의점과 정비센터를 쉼터로 활용할 수 있도록 협조할 계획이다. 셋째, 지역 사회 안전 활
기상청은 올여름 폭염에 대한 선제적 대응을 위해 오는 6월부터 9월까지 ‘폭염 영향예보 직접 전달 서비스’를 전국 단위로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사용자가 가족이나 지인이 거주하는 지역을 사전에 설정하면, 해당 지역의 폭염 위험 수준과 대응 요령을 카카오톡 메시지로 실시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시스템이다. 기상청은 이를 통해 타지역에 사는 가족 간의 소통을 촉진하고, 어르신 등 폭염 취약계층의 피해를 줄이겠다는 목표다. 폭염 영향예보는 단순한 기온 예보를 넘어 사회·경제적 영향을 고려해 폭염 위험 수준을 ▲관심 ▲주의 ▲경고 ▲위험의 4단계로 나누고, 보건 등 6개 분야에 걸친 대응 요령을 함께 안내하는 실생활 밀착형 예보다. 기상청은 2022년부터 경남과 전남 일부 지역에서 농촌 거주 어르신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시범 운영해 왔으며, 2024년에는 온열질환자 '0명'이라는 성과를 기록했다. 설문조사에서는 이용자 만족도 95%, 서비스 확대 필요성 98%로 응답되어 효과성과 수요 모두 입증된 바 있다. 세계기상기구(WMO)의 발표에 따르면 2015~2024년은 전 세계적으로 기록적인 고온을 보인 시기이며, 2024년은 산업화 이전 대비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