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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제공

사회

기상청, 가족 건강 챙기는 '폭염 영향예보 직접 전달 서비스' 전국 확대 시행

기상청은 올여름 폭염에 대한 선제적 대응을 위해 오는 6월부터 9월까지 ‘폭염 영향예보 직접 전달 서비스’를 전국 단위로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사용자가 가족이나 지인이 거주하는 지역을 사전에 설정하면, 해당 지역의 폭염 위험 수준과 대응 요령을 카카오톡 메시지로 실시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시스템이다. 기상청은 이를 통해 타지역에 사는 가족 간의 소통을 촉진하고, 어르신 등 폭염 취약계층의 피해를 줄이겠다는 목표다.

 

폭염 영향예보는 단순한 기온 예보를 넘어 사회·경제적 영향을 고려해 폭염 위험 수준을 ▲관심 ▲주의 ▲경고 ▲위험의 4단계로 나누고, 보건 등 6개 분야에 걸친 대응 요령을 함께 안내하는 실생활 밀착형 예보다.

 

기상청은 2022년부터 경남과 전남 일부 지역에서 농촌 거주 어르신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시범 운영해 왔으며, 2024년에는 온열질환자 '0명'이라는 성과를 기록했다. 설문조사에서는 이용자 만족도 95%, 서비스 확대 필요성 98%로 응답되어 효과성과 수요 모두 입증된 바 있다.

 

 

세계기상기구(WMO)의 발표에 따르면 2015~2024년은 전 세계적으로 기록적인 고온을 보인 시기이며, 2024년은 산업화 이전 대비 1.55℃ 상승한 지표를 기록했다. 국내에서도 평균 폭염일수가 30.1일에 이르고, 온열질환자가 3,500명을 넘는 등 피해가 계속되고 있다. 특히 올해도 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철저한 대비가 요구된다.

 

폭염 영향예보 직접 전달 서비스는 4월 18일부터 5월 20일까지 기상청 기상행정 누리집(www.kma.go.kr) 또는 홍보 포스터의 QR코드를 통해 신청 가능하며, 최대 2곳의 관심 지역을 등록할 수 있다. 서비스 대상자는 5월 말 개별 안내를 통해 확정된다.

 

장동언 기상청장은 “이번 서비스는 국민이 직접 가족의 건강을 지키는 데 참여할 수 있는 통로”라며 “앞으로도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기상 정보를 통해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출처=기상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