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이 국내 최대 해양 방위산업 전문 전시회에 처음으로 참가해 상륙작전에 특화된 유무인 복합체계 기술력을 선보인다. 현대로템은 오는 28일부터 31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2025 국제해양방위산업전(MADEX 2025)’에 참가한다고 21일 밝혔다. MADEX는 격년으로 개최되는 국내 최대 규모의 해양 방산 전시회로, 올해는 국내외 150여 개 업체가 참가해 첨단 방위산업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현대로템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수상과 육상을 아우르는 상륙작전 환경에 대응 가능한 유무인 복합체계 기술을 집중 소개한다. 대표 전시 제품은 다목적 무인차량 ‘HR-셰르파(HR-SHERPA)’로, 자사 전동화 무인 플랫폼 기술을 바탕으로 다양한 임무에 맞게 장비를 교체해 운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HR-셰르파는 2018년 최초 공개 이후 지속적인 성능 개량을 거쳐 지난해 최신형 4세대 모델로 발전했다. 특히 2020년 국방부의 다목적 무인차량 신속시범획득 사업을 단독 수주한 이후 GOP, DMZ 등 군 야전에서 성공적인 시범 운용을 마쳤으며, 우리 군의 피드백을 반영한 실전형 무인차량으로 납품된 바 있다. 현대로템은 이번 MADEX에서 HR-셰르파 외
현대로템이 페루에서 열린 중남미 최대 규모 방산 전시회에 참가해 K2 전차 실물을 앞세운 공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섰다. 현대로템은 4월 24일부터 27일까지 페루 리마에서 개최되는 ‘제10회 국제국방 및 재난방지 기술 전시회(SITDEF)’에 참가했다고 25일 밝혔다. SITDEF는 2007년부터 격년으로 개최되는 중남미 지역의 대표적인 방산 전시회로, 페루 국방부가 주관하며 디나 볼루아르테 대통령과 발테르 아스투디요 국방부 장관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현대로템은 이번 전시에서 K2 전차와 차륜형지휘소용차량 실물을 중남미에 처음으로 공개했다. 특히 K2 전차의 기동력, 자세 제어, 포탑 제어 기능을 직접 시연해 페루 국방 관계자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K2 전차는 독자 기술로 개발된 대한민국의 주력 전차로, 이미 튀르키예와 폴란드 수출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한 바 있다. 또한 현대로템은 다목적 무인차량 ‘HR-셰르파(SHERPA)’를 비롯해 인 휠 모터 기술, 페루 지형에 최적화된 ‘페루형 차륜형장갑차’ 모형도 전시했다. HR-셰르파는 바퀴 하나하나에 독립적인 전기 구동 시스템을 탑재한 6륜 전기 무인차량으로, 국내 최초로 인 휠 모터를 적용한
현대로템이 창원공장에 태양광 발전 설비를 도입하며 본격적인 재생에너지 전환에 나섰다. 이는 국내외 전 사업장의 에너지 구조를 친환경 기반으로 탈바꿈하려는 첫걸음으로 평가된다. 현대로템은 8일, 경남 창원공장 품질안전센터 건물 옥상에 태양광 발전 설비를 구축하고 재생에너지 자체 생산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설비는 현대로템이 국내 사업장에 처음 도입한 재생에너지 기반 설비로, 연간 약 115MWh의 전력을 생산한다. 이는 42kWh 용량의 소형 전기차를 2700회 이상 완충할 수 있는 전력량에 해당한다. 창원공장에서 생산된 재생에너지는 공장의 기존 전력 수요 일부를 대체해 탄소 배출량 저감에 기여할 전망이다. 현대로템은 이를 시작으로 향후 재생에너지 사용을 확대해, 모든 사업장에서의 친환경 에너지 전환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 안으로는 창원공장은 물론, 미국 철도 전장품 생산공장인 ‘현대로템 스마트 일렉트릭 아메리카(HRSEA)’에도 태양광 설비를 추가로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이번 태양광 설비는 단순한 전력 생산을 넘어, 탄소중립 이행 의지를 실현하는 중요한 신호탄”이라며 “글로벌 수준의 재생에너지 시장과 기술 변화에 맞춰 도입을
현대로템이 대만에서 미래 수소에너지 기술을 선보이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한다. 현대로템은 20일부터 22일까지 대만 가오슝시에서 열리는 ‘2025 스마트 시티 서밋&엑스포’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이 박람회는 2014년 처음 개최된 이후 매년 열리는 대만의 대표적인 스마트 시티 박람회로, 스마트 의료, 5세대 이동통신 기반 지능형 사물 인터넷, 탄소중립 혁신, 친환경 교통수단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룬다. 이번 박람회에서 현대로템은 대만 정부의 수소 전략과 가오슝시의 탄소중립 정책을 기반으로 한 수소 사회 종합 솔루션을 집중적으로 알릴 계획이다. 대만 국가발전위원회는 2050 탄소중립을 목표로 수소 핵심 전략 액션플랜을 발표했으며, 수소에너지 기술 개발과 인프라 구축을 위한 중장기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가오슝시는 대만의 대표적인 중화학 산업도시로, 2030년까지 모든 버스를 전기 및 수소버스로 대체하는 등 친환경 에너지 산업도시로의 전환을 추진 중이다. 현대로템은 현대자동차그룹의 수소 밸류체인 사업 브랜드인 에이치투(HTWO)와 수소 종합 솔루션 에이치투 그리드(HTWO Grid)에 맞춰 수소의 생산, 저장, 운송, 활용까지 아우르는 포괄적
현대로템이 사막 지형과 기후에 특화된 K2 전차를 앞세워 중동 방산 시장 공략에 나선다. 현대로템은 18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열리는 ‘국제방산전시회(IDEX) 2025’에 참가했다고 밝혔다. IDEX는 1993년부터 격년으로 개최되는 중동 최대 규모의 육·해·공 통합 방산 전시회로, 올해는 65개국 1350여 개 방산 업체가 참가해 최신 무기체계와 기술력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회에서 현대로템은 사막 환경에 맞게 개량된 중동형 K2 전차와 국산 파워팩(엔진+변속기)을 실물로 공개한다. K2 전차는 국내 4차 양산 사업부터 국산 파워팩이 적용돼 유지보수정비(MRO) 과정에서 부품 조달 및 수리가 한층 신속해졌다. 중동형 K2 전차는 고온의 사막 기후에서도 안정적인 운용이 가능하도록 엔진 냉각 성능을 대폭 개선했다. 또한 고속으로 날아오는 대전차 미사일을 탐지·추적해 대응탄을 발사, 즉각 파괴하는 하드킬(Hard-kill) 능동파괴장치(APS)를 탑재해 생존성을 한층 강화했다. 현대로템은 이번 전시회에서 4세대 다목적 무인차량 ‘HR-셰르파(SHERPA)’도 함께 선보인다. HR-셰르파는 현대자동차그룹의 인공지능(AI), 자율주행, 무인
현대로템이 연구실 안전관리 역량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 현대로템은 3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안전관리 우수연구실 인증’을 최초로 획득했다고 밝혔다. ‘안전관리 우수연구실 인증제’는 정부가 산학연 각 분야 연구실의 자율적인 안전관리 역량을 강화하고 표준 모델을 발굴·확산하기 위해 마련한 제도다. 인증을 받기 위해서는 △안전환경 시스템 △안전경영 활동 수준 △관계자 안전의식 등 3개 분야에서 각각 80점 이상을 획득해야 한다. 이후 인증심의위원회의 심의와 의결을 거쳐 최종 결정된다. 이번에 인증을 획득한 연구실은 현대로템 레일솔루션연구소 산하 ▲수소모빌리티 시험실 ▲조합시험장 등 2곳이다. 수소모빌리티 시험실은 수소철도차량의 핵심 장비인 연료전지 시스템을 선행 개발하고 시험하는 곳으로, 수소 공급 설비, 배터리 팩, 안전 감지 시스템 등 필수 설비를 갖추고 있다. 조합시험장은 현대로템이 제작한 전장품을 실제 철도차량에 설치하기 전에 성능을 검증하는 시험실이다. 국내외 표준 규격에 따른 시험이 가능하며, 경전철, 중·대형 전동차, 고속철, 기관차 등 다양한 전장품 시험을 수행할 수 있다. 현대로템은 연구 환경의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시설을 정기적으로 점
현대로템이 제작한 대만 타오위안 그린라인 무인경전철의 실물이 현지에서 처음으로 공개됐다. 현대로템은 지난 26일 대만 타오위안시 그린라인 차량기지에서 초도 편성 도착을 기념하는 행사를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행사에는 장산정 타오위안시 시장, 이용배 현대로템 사장, 그리고 대만 정부 및 관련 기관의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이번에 대만에 도착한 차량은 타오위안 그린라인 무인경전철 80량 공급사업의 초도 편성으로, 2량으로 구성됐다. 당초 예정된 내년 3월보다 3개월 앞서 도착했으며, 현대로템은 이번 초도 납품을 시작으로 2029년까지 모든 차량을 순차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타오위안 그린라인 무인경전철은 타오위안시 최초의 도시철도 전동차로, 2029년 2단계 개통 이후 타오위안 국제공항과 도심을 연결할 예정이다. 현대로템은 2018년 타오위안시 정부가 발주한 사업에서 차량, 통신, 자동요금징수시스템 등 철도 시스템 전반(E&M)을 턴키 방식으로 수주했다. 해당 전동차는 시속 80km로 운행되며, 현대로템이 자체 개발한 열차종합관리시스템(TCMS)이 탑재됐다. 이 시스템은 차량 기지에서 운영자가 차량 상태, 고장 정보, 효율적 운행 패턴을 효과적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