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이 부산 신항에 스마트 물류 핵심 설비인 무인이송장비(AGV)를 추가 공급하며 국내 항만 자동화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대로템은 17일 동원글로벌터미널부산(DGT)으로부터 부산 신항 7부두 항만 AGV 57대 공급을 위한 발주의향서(LOI)를 수령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이 본계약으로 이어질 경우, AGV와 함께 차량 운영을 위한 관제시스템, 충전기 등 부대설비도 일괄적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AGV는 항만 내 컨테이너를 자동으로 운반하는 핵심 설비로, 물류 자동화의 핵심 기술로 꼽힌다. 현대로템은 지난해에도 DGT로부터 AGV 43대를 수주해 적기에 납품한 바 있으며, 이번 추가 수주를 통해 총 100대를 부산 신항에 공급하게 된다. 앞서 2023년에는 광양항에도 AGV 44대를 납품하는 등 3년 연속 스마트 물류 부문에서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부산 신항은 정부가 북극항로 개척의 중심 거점으로 육성 중인 국가 핵심 항만으로, 동북아와 유럽을 잇는 교역의 전초기지로 주목받고 있다. 최근 선박 대형화와 글로벌 물동량 증가에 발맞춰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기반의 첨단 물류 시스템을 도입하는 대규모 개발 프로젝트가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
현대로템이 여름철 폭염과 집중호우에 대비해 전국 주요 철도차량에 대한 특별 안전 점검을 마쳤다. 현대로템은 지난 6월 2일부터 7월 2일까지 31일간 하절기 철도차량의 안정적인 운행을 위한 사전 예방 점검 서비스를 실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서울교통공사, GTX-A 운영, 서울 9호선 운영, 신분당선 네오트란스, 김포골드라인 SRS 등 총 6개 기관에서 실제 영업 운행 중인 차량 818량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차량 구성은 고속열차 KTX 16량, 일반 전동차 802량이다. 현대로템은 약 60명의 고객서비스(CS) 전담 전문 인력을 전국 13개 차량기지에 투입해, 열차 운행이 끝난 야간 시간대를 활용해 점검을 실시했다. 여름철 특성을 고려해 냉방장치, 실내 누수, 와이퍼 작동 상태 등 고온·다습 환경에 민감한 부품을 중점적으로 점검했고, 시행청별로 사전 협의된 항목도 함께 확인했다. 특히 고속철도차량은 승강문, 화장실, 객실 내 장치 등 총 16개 항목에 대한 집중 점검이 이뤄졌으며, 일반 전동차는 냉방 기능의 정상 작동 여부와 실내 누수 방지 상태, 외부 시야 확보를 위한 와이퍼 성능 등이 주요 점검 대상이었다. 현대로템은
현대로템이 5년 연속으로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발간하며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의 성과와 전략을 공식적으로 공개했다. 30일 발표된 ‘2025 지속가능경영보고서’는 지난해 이뤄낸 주요 성과와 향후 추진 방향을 종합적으로 담아냈다. 이번 보고서는 △환경(Planet) △사회(People) △지배구조(Principles of governance) △경제(Prosperity) 등 네 가지 경영 축을 중심으로, 현대로템이 분석한 사업 환경과 지속가능성 이슈에 대한 전략적 대응을 구체적으로 보여준다. 특히 올해는 이슈별로 영향·리스크·기회 관점에서 정리한 분석을 수록하며 ESG 경영의 깊이를 더했다. 환경 부문에서는 창원공장 내 태양광 발전 설비 도입을 통한 재생에너지 자체 생산과 폐기물 감축 등 순환 경제 체제로의 전환 노력을 강조했다. 실제로 폐기물 배출량은 전년 대비 10.7% 줄었고, 재활용률은 3%포인트 상승했다. 사회 부문에서는 다양성과 포용성을 실현한 사례가 눈에 띈다. 현대로템은 장애인체육회, 복지관, 고용공단과 협력해 중증 장애 운동선수 및 미술 작가 총 21명을 채용했으며, 이들의 작품을 사내에 전시하고 보고서 디자인에도 반영했다. 단순 고
현대로템이 수소 모빌리티와 차세대 고속차량을 앞세워 K철도의 미래 비전을 제시한다. 현대로템은 6월 18일부터 21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제12회 부산국제철도기술산업전에 참가해 국내외 참관객들에게 철도기술의 현재와 미래를 선보인다. 부산국제철도기술산업전은 격년으로 열리는 국내 최대 철도 전시회로, 전 세계 2만여 명 이상이 방문하는 산업 전문 박람회다. 현대로템은 현대자동차그룹의 수소 브랜드 HTWO에 맞춰 수소 밸류체인 테마관을 전면에 배치했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생산부터 저장, 운송, 활용까지 수소 생태계를 구현한 대형 디오라마가 국내 최초로 공개돼 주목을 끌고 있다. 또한 대전 2호선 수소전기트램에 적용될 플랫형 수소연료전지 모듈이 실물로 전시된다. 기존 수소연료전지보다 높이를 낮춰 공간 제약이 있는 철도차량과 광역버스에 적합하도록 개발된 이 모듈은 향후 다양한 교통수단으로 수소에너지 확산을 이끌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수소전기트램, 수소동력차, 수소동차 등 수소 기반 철도차량 라인업도 모형으로 소개되며, 참관객들이 직접 생성형 인공지능을 활용해 수소 트램을 디자인해보는 체험공간도 마련된다. 현대로템의 고속차량 기술도 눈에 띈다. 부스 왼
현대로템이 전기차 핵심 부품 생산을 위한 첨단 프레스 설비를 세계 시장에 처음 선보인다. 회사는 6월 17일부터 20일까지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중국 국제금속성형전시회 2025(MetalForm China 2025)’에 참가해 자체 개발한 금속성형 기술과 장비를 대거 공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금속가공과 성형 분야의 최신 기술이 집약된 아시아 최대 규모의 전문 산업 행사로, 가공 장비부터 자동화 시스템, 산업용 로봇에 이르기까지 금속성형 산업 전반을 다룬다. 현대로템은 이번 무대에서 전기차 모터에 들어가는 고효율 모터 코어 생산용 적층 프레스 설비를 주력으로 선보인다. 이 설비는 얇은 강판을 겹쳐 정밀하게 가공하는 고속 장비로, 분당 최대 300회 성형이 가능하다. 실제 모터 코어 완성품도 함께 전시돼, 설비의 정밀성과 생산성을 현장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다. 또 다른 핵심 전시 품목은 배터리 캔 고속 프레스 라인이다. 전기차용 원통형 배터리(4680 규격)를 생산할 수 있는 이 장비는 분당 1200개의 배터리 캔을 가공할 수 있으며, 커핑 프레스와 리드로 프레스를 연계한 일괄 공정으로 대량 생산에 적합하다. 현대로템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서보 프
현대로템이 국내 최대 해양 방위산업 전문 전시회에 처음으로 참가해 상륙작전에 특화된 유무인 복합체계 기술력을 선보인다. 현대로템은 오는 28일부터 31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2025 국제해양방위산업전(MADEX 2025)’에 참가한다고 21일 밝혔다. MADEX는 격년으로 개최되는 국내 최대 규모의 해양 방산 전시회로, 올해는 국내외 150여 개 업체가 참가해 첨단 방위산업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현대로템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수상과 육상을 아우르는 상륙작전 환경에 대응 가능한 유무인 복합체계 기술을 집중 소개한다. 대표 전시 제품은 다목적 무인차량 ‘HR-셰르파(HR-SHERPA)’로, 자사 전동화 무인 플랫폼 기술을 바탕으로 다양한 임무에 맞게 장비를 교체해 운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HR-셰르파는 2018년 최초 공개 이후 지속적인 성능 개량을 거쳐 지난해 최신형 4세대 모델로 발전했다. 특히 2020년 국방부의 다목적 무인차량 신속시범획득 사업을 단독 수주한 이후 GOP, DMZ 등 군 야전에서 성공적인 시범 운용을 마쳤으며, 우리 군의 피드백을 반영한 실전형 무인차량으로 납품된 바 있다. 현대로템은 이번 MADEX에서 HR-셰르파 외
현대로템이 페루에서 열린 중남미 최대 규모 방산 전시회에 참가해 K2 전차 실물을 앞세운 공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섰다. 현대로템은 4월 24일부터 27일까지 페루 리마에서 개최되는 ‘제10회 국제국방 및 재난방지 기술 전시회(SITDEF)’에 참가했다고 25일 밝혔다. SITDEF는 2007년부터 격년으로 개최되는 중남미 지역의 대표적인 방산 전시회로, 페루 국방부가 주관하며 디나 볼루아르테 대통령과 발테르 아스투디요 국방부 장관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현대로템은 이번 전시에서 K2 전차와 차륜형지휘소용차량 실물을 중남미에 처음으로 공개했다. 특히 K2 전차의 기동력, 자세 제어, 포탑 제어 기능을 직접 시연해 페루 국방 관계자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K2 전차는 독자 기술로 개발된 대한민국의 주력 전차로, 이미 튀르키예와 폴란드 수출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한 바 있다. 또한 현대로템은 다목적 무인차량 ‘HR-셰르파(SHERPA)’를 비롯해 인 휠 모터 기술, 페루 지형에 최적화된 ‘페루형 차륜형장갑차’ 모형도 전시했다. HR-셰르파는 바퀴 하나하나에 독립적인 전기 구동 시스템을 탑재한 6륜 전기 무인차량으로, 국내 최초로 인 휠 모터를 적용한
현대로템이 창원공장에 태양광 발전 설비를 도입하며 본격적인 재생에너지 전환에 나섰다. 이는 국내외 전 사업장의 에너지 구조를 친환경 기반으로 탈바꿈하려는 첫걸음으로 평가된다. 현대로템은 8일, 경남 창원공장 품질안전센터 건물 옥상에 태양광 발전 설비를 구축하고 재생에너지 자체 생산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설비는 현대로템이 국내 사업장에 처음 도입한 재생에너지 기반 설비로, 연간 약 115MWh의 전력을 생산한다. 이는 42kWh 용량의 소형 전기차를 2700회 이상 완충할 수 있는 전력량에 해당한다. 창원공장에서 생산된 재생에너지는 공장의 기존 전력 수요 일부를 대체해 탄소 배출량 저감에 기여할 전망이다. 현대로템은 이를 시작으로 향후 재생에너지 사용을 확대해, 모든 사업장에서의 친환경 에너지 전환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 안으로는 창원공장은 물론, 미국 철도 전장품 생산공장인 ‘현대로템 스마트 일렉트릭 아메리카(HRSEA)’에도 태양광 설비를 추가로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이번 태양광 설비는 단순한 전력 생산을 넘어, 탄소중립 이행 의지를 실현하는 중요한 신호탄”이라며 “글로벌 수준의 재생에너지 시장과 기술 변화에 맞춰 도입을
현대로템이 대만에서 미래 수소에너지 기술을 선보이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한다. 현대로템은 20일부터 22일까지 대만 가오슝시에서 열리는 ‘2025 스마트 시티 서밋&엑스포’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이 박람회는 2014년 처음 개최된 이후 매년 열리는 대만의 대표적인 스마트 시티 박람회로, 스마트 의료, 5세대 이동통신 기반 지능형 사물 인터넷, 탄소중립 혁신, 친환경 교통수단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룬다. 이번 박람회에서 현대로템은 대만 정부의 수소 전략과 가오슝시의 탄소중립 정책을 기반으로 한 수소 사회 종합 솔루션을 집중적으로 알릴 계획이다. 대만 국가발전위원회는 2050 탄소중립을 목표로 수소 핵심 전략 액션플랜을 발표했으며, 수소에너지 기술 개발과 인프라 구축을 위한 중장기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가오슝시는 대만의 대표적인 중화학 산업도시로, 2030년까지 모든 버스를 전기 및 수소버스로 대체하는 등 친환경 에너지 산업도시로의 전환을 추진 중이다. 현대로템은 현대자동차그룹의 수소 밸류체인 사업 브랜드인 에이치투(HTWO)와 수소 종합 솔루션 에이치투 그리드(HTWO Grid)에 맞춰 수소의 생산, 저장, 운송, 활용까지 아우르는 포괄적
현대로템이 사막 지형과 기후에 특화된 K2 전차를 앞세워 중동 방산 시장 공략에 나선다. 현대로템은 18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열리는 ‘국제방산전시회(IDEX) 2025’에 참가했다고 밝혔다. IDEX는 1993년부터 격년으로 개최되는 중동 최대 규모의 육·해·공 통합 방산 전시회로, 올해는 65개국 1350여 개 방산 업체가 참가해 최신 무기체계와 기술력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회에서 현대로템은 사막 환경에 맞게 개량된 중동형 K2 전차와 국산 파워팩(엔진+변속기)을 실물로 공개한다. K2 전차는 국내 4차 양산 사업부터 국산 파워팩이 적용돼 유지보수정비(MRO) 과정에서 부품 조달 및 수리가 한층 신속해졌다. 중동형 K2 전차는 고온의 사막 기후에서도 안정적인 운용이 가능하도록 엔진 냉각 성능을 대폭 개선했다. 또한 고속으로 날아오는 대전차 미사일을 탐지·추적해 대응탄을 발사, 즉각 파괴하는 하드킬(Hard-kill) 능동파괴장치(APS)를 탑재해 생존성을 한층 강화했다. 현대로템은 이번 전시회에서 4세대 다목적 무인차량 ‘HR-셰르파(SHERPA)’도 함께 선보인다. HR-셰르파는 현대자동차그룹의 인공지능(AI), 자율주행, 무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