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프리미엄 세단 ‘그랜저’의 2026년형 연식 변경 모델을 21일 출시했다. 이번 모델은 주요 고객 선호 사양을 기본 적용한 스페셜 트림 ‘아너스(Honors)’를 새롭게 추가해 선택의 폭을 넓히고 상품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2026 그랜저 아너스 트림은 현대 스마트센스 II, BOSE 프리미엄 사운드 패키지, 빌트인 캠 2, 증강현실 내비게이션 등 고객 요청이 많았던 고급 사양을 기본으로 탑재했다. 여기에 기존 캘리그래피 트림에서만 선택 가능했던 블랙 잉크 전용 외관 디자인, 19인치 전용 알로이 휠, 순차 점등 방향지시등, 다이내믹 웰컴 라이트 등을 포함해 고급 세단의 외관 완성도를 끌어올렸다. 이외에도 현대차는 트림별 주요 사양을 기본화하며 고객 만족도를 높였다. 캘리그래피 트림에는 빌트인 캠 2와 증강현실 내비게이션을 기본화했으며, 익스클루시브 트림에는 10.25인치 터치형 공조 컨트롤과 주행 연동 인터랙티브 앰비언트 무드 램프를, 프리미엄 트림에는 천연 가죽 시트와 1열 통풍 시트, 스마트 파워 트렁크를 기본 사양으로 적용했다. 2026 그랜저의 가격은 다음과 같다. 가솔린 2.5 모델은 프리미엄 3798만원, 익스
현대자동차가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 Public Investment Fund)와 협력해 중동 지역 최초의 생산 거점을 구축한다. 14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킹 살만 자동차 산업단지에서 열린 착공식에는 현대차와 사우디아라비아 정부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새로운 모빌리티 허브 구축을 알렸다. 이번 협력은 현대차가 30%,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가 70%의 지분을 보유한 합작 법인 ‘현대차 사우디아라비아 생산법인(HMMME)’을 통해 이뤄진다. HMMME는 2026년 4분기 가동을 목표로 연간 5만 대 규모의 전기차 및 내연기관차를 혼류 생산할 수 있는 공장으로 건설된다. 착공식에는 반다르 이브라힘 알코라예프 사우디 산업광물자원부 장관, 야지드 알후미에드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 부총재, 문병준 주사우디아라비아 대한민국 대사 대리, 장재훈 현대차그룹 부회장 등 한국과 사우디아라비아 주요 인사 200여 명이 참석했다. 야지드 알후미에드 부총재는 “HMMME는 사우디아라비아 자동차 산업 발전의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현대차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사우디아라비아 모빌리티 생태계 성장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재훈 현대차 부회장은 “이번 착공식은
현대자동차그룹의 전기차 모델 아이오닉 9과 기아 EV3가 영국의 권위 있는 자동차 매체 탑기어(TopGear) 주관 ‘2025 탑기어 전기차 어워즈(2025 TopGear.com Electric Awards)’에서 각각 최고의 7인승 전기차와 최고의 크로스오버 전기차로 선정됐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수상으로 2020년부터 이어진 탑기어 전기차 어워즈에서 총 8회 수상이라는 기록을 세우며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의 기술력과 상품성을 다시 한번 인정받았다. 현대차 아이오닉 9은 전동화 플래그십 SUV로 넉넉한 7인승 공간을 자랑하며, 110.3kWh 배터리로 1회 충전 시 최대 532km(19인치 휠 2WD 복합 주행거리 기준) 주행할 수 있는 강력한 성능을 갖췄다. 탑기어 편집장 잭 릭스(Jack Rix)는 “아이오닉 9은 현대차의 혁신적인 디자인 감각과 유용한 아이디어가 잘 결합된 최고의 7인승 전기차”라고 평가했다. 기아 EV3는 중형 크로스오버 전기차로, 유럽 WLTP 기준 605km의 주행거리를 제공하며, 최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무선 애플 카플레이 및 안드로이드 오토 등 동급 최고 수준의 편의 사양을 갖췄다. 탑기어의 수석 시승 에디터 올리 큐(Olli
현대자동차가 밴드 잔나비와 손잡고 두 번째 협업 음원 ‘아름다운 꿈’을 5월 6일 공식 발표했다. 이번 곡은 2023년 첫 협업 음원 ‘포니(Pony)’에 이은 두 번째 프로젝트로, 가정의 달을 맞아 전 세대를 아우르는 감성의 연결을 시도한 작품이다. ‘아름다운 꿈’은 ‘어른을 위한 동요’라는 콘셉트로 제작된 곡으로, 잔나비 특유의 따뜻하고 순수한 감성을 바탕으로 동심을 주제로 삼았다. 어린 시절의 꿈과 순수함을 되새기게 하는 이 곡은 5월 5일 어린이날을 맞아 멜론, 스포티파이 등 국내외 주요 음원 플랫폼을 통해 공개됐다. 음원과 함께 공개된 비주얼라이저 영상은 음악의 분위기를 시각적으로 구현해 감성을 한층 더했다. 영상 곳곳에는 현대자동차의 유스 마케팅과 잔나비의 협업을 상징하는 오브제가 배치되어, 보는 이로 하여금 숨겨진 의미를 발견하는 재미도 더한다. 현대자동차는 이번 음원을 SAMG엔터와 협업한 인기 애니메이션 ‘캐치! 티니핑’ 스핀오프 영상의 주제곡으로도 활용했다. 영상 속 캐릭터들이 함께 자동차를 개발하는 여정은 ‘아름다운 꿈’의 긍정적인 메시지와 어우러져 아이들과 어른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콘텐츠로 완성됐다.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이번 협업은
현대자동차가 인기 애니메이션 ‘캐치! 티니핑’을 제작한 SAMG엔터테인먼트와의 협업을 통해 대규모 유스 마케팅에 나선다. 이는 성장과 교육에 중점을 둔 기존 전략에 엔터테인먼트 요소를 결합한 시도로, 어린이와 청소년 등 ‘성장 세대’와의 새로운 소통 창구를 마련하는 데 목적이 있다. ‘티니핑’은 유튜브와 OTT 누적 조회수 13억 회를 넘기며 큰 인기를 끌고 있고, 2023년 개봉한 극장판 애니메이션은 관객 124만 명을 돌파하며 한국 애니메이션 역대 흥행 2위를 기록한 바 있다. 현대차와 SAMG엔터는 이러한 티니핑의 파급력을 활용해 성장 세대에게 브랜드를 더욱 친숙하게 각인시키겠다는 전략이다. 양사는 이번 협업을 통해 티니핑의 캐릭터들이 현대차 전용 캐릭터를 타고 레이싱 대회에 나서는 내용을 담은 10분 분량의 스핀오프 애니메이션을 선보인다. 애니메이션 콘텐츠 내에 기업 브랜드를 접목한 것은 티니핑 세계관에서는 이번이 처음이다. 5초 분량의 티저 영상은 4월 8일 공개됐으며, 예고편은 4월 17일, 본편은 5월 1일 현대차 및 티니핑 소셜미디어 채널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또한 5월 1일부터 한 달간 경기도 고양 현대 모터스튜디오에서 열리는 체험형 전시
현대자동차가 전동화와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한 새로운 물류 패러다임 구축에 나선다. 현대차는 국내 화물운송 플랫폼 기업 센디와 손잡고 전기화물차 ST1에 AI 운송 최적화 프로그램을 결합한 스마트 물류 플랫폼 개발에 착수했다. 현대차는 지난 24일 강남대로 사옥에서 오기용 국내SV사업실 상무와 센디 염상준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ST1 기반 AI 운송 플랫폼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현대차의 도심형 전기화물차 ST1과 센디의 인공지능 기반 운송 시스템을 통합해, 화물 운송의 효율성과 친환경성을 동시에 높이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다. 양사는 AI 기술을 활용해 공차율을 줄이고 운송 경로를 최적화함으로써, 화물차주의 수익성과 업무 편의성을 향상시키는 데 뜻을 모았다. 협약에 따라 센디는 자체 개발한 AI 드라이버 프로그램을 ST1 차량에 탑재하고, 현대차는 이를 위한 실시간 차량 데이터와 기술적 지원을 제공한다. 해당 애플리케이션은 최적화된 배송 경로와 운행 일정을 실시간으로 제시해 운전자의 불필요한 이동을 최소화하는 것이 강점이다. ST1은 현대차가 도심 물류에 특화해 개발한 전기 화물차로, 한 번 충전으로 최대 3
현대차와 기아가 미국 시장에서 또 하나의 대기록 달성을 앞두고 있다. 1986년 첫 발을 디딘 이후 40년 가까운 시간 동안 쌓아온 신뢰와 꾸준한 성장을 바탕으로, 양사는 올해 중으로 미국 누적 판매 3000만 대를 돌파할 전망이다. 현대차·기아는 지난 2월까지 미국에서 총 2930만3995대를 판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현대차는 1711만6065대, 기아는 1218만7930대를 기록했다. 지난해에만 현대차 91만1805대, 기아 79만6488대를 판매하며 양사는 나란히 미국에서 역대 최다 판매를 달성했고, 미국 내 전체 판매 순위 4위를 2년 연속 유지했다. 현대차는 1986년 울산공장에서 생산한 ‘엑셀’을 미국에 수출하며 첫발을 내디뎠고, 2005년 앨라배마 공장을 가동하며 본격적인 현지화에 나섰다. 기아 역시 1992년 미국 판매법인 설립 후 1994년 ‘세피아’와 ‘스포티지’를 시장에 선보였으며, 2010년 조지아주 웨스트포인트에 현지 생산공장을 완공하며 생산 기반을 다졌다. 누적 판매 1000만 대까지는 25년이 걸렸지만, 이후 7년 만에 2000만 대를 돌파했고, 6년여 만에 3000만 대 고지를 눈앞에 두고 있다. 가장 많이 팔린 모델은 현
현대자동차·기아가 보안 시스템 전문업체 슈프리마와 손잡고 로봇 친화빌딩 구축을 확대한다. 현대차·기아는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슈프리마와 함께 ‘로보틱스 및 AI 기반 토탈 보안 솔루션 구축 사업’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로봇 기술과 보안 시스템을 결합해 미래형 스마트 빌딩 구축을 위한 협력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슈프리마는 국내 출입 통제 분야 1위 기업으로, 서울 성수동에 위치한 팩토리얼 성수에서 현대차·기아 로보틱스랩과 협업하며 로봇 친화빌딩 개념을 검증한 경험이 있다. 이번 협약은 로봇 관련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기술을 한 단계 발전시키고, 혁신적인 로보틱스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해 로봇 친화빌딩 사업을 확장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로봇 친화빌딩 구현을 위해서는 로봇이 건물 내를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도록 인프라를 최적화하는 기술과 이를 로봇과 유기적으로 연계하는 기술이 핵심 요소로 꼽힌다. 현대차·기아는 로보틱스 기술을 오피스, 병원, 호텔 등 다양한 공간에 적용하는 ‘로보틱스 토탈 솔루션’ 고도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보다 정교한 보안 서비스와 고객 편의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협력을 통해 양측은 AI
현대차, ‘2025 포터 II 일렉트릭’ 출시… 충전 속도 단축·주행거리 향상 현대자동차가 12일(수) 상품성을 대폭 개선한 ‘2025 포터 II 일렉트릭’을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 이번 모델은 기존 고객의 요구를 반영해 △급속 충전 시간 단축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 향상 △배터리 지상고 개선 △충전구 조명 적용 등 실용성과 편의성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현대차는 포터 II 일렉트릭의 충전 속도를 개선하기 위해 고전압 케이블 와이어링 두께를 키워 충전 전류량을 증대시켰다. 이에 따라 배터리 용량 10%에서 80%까지 급속 충전 시간이 기존 47분에서 32분으로 단축됐다(100kW 급속 충전 기준). 배터리는 60.4kWh 리튬 이온 고전압 배터리를 탑재해 기존 모델 대비 에너지 밀도를 향상시키고 경량화한 신규 배터리 셀을 적용했다. 이를 통해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는 기존 대비 6km 증가한 217km를 확보했다. 또한, 농어촌 비포장도로 주행 시 배터리 지상고가 낮아 발생하는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지상고를 10mm 높였으며, 야간 충전 시 시인성을 높이기 위해 충전구 상단에 LED 조명을 추가로 적용했다. 현대차는 고객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
현대자동차가 첫 전동화 플래그십 SUV 모델인 ‘아이오닉 9’을 13일(목) 공식 출시했다. 아이오닉 9은 현대차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GMP를 기반으로 한 대형 전동화 SUV로, 동급 최고 수준의 실내 공간을 갖췄다. 110.3kWh 배터리를 탑재해 현대차 전기차 라인업 중 가장 긴 1회 충전 주행거리(532km, 19인치 휠 2WD 복합 주행거리 기준)를 자랑한다. 아이오닉 9의 판매 가격(세제 혜택 적용 기준)은 다음과 같다. - 7인승 모델 익스클루시브: 6,715만 원 프레스티지: 7,315만 원 캘리그래피: 7,792만 원 - 6인승 모델 익스클루시브: 6,903만 원 프레스티지: 7,464만 원 캘리그래피: 7,941만 원 아이오닉 9 익스클루시브 트림의 경우 국비 및 지방비 보조금을 적용하면 6,000만 원 초·중반대 가격에 구매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9 출시를 기념해 다양한 광고 캠페인 및 마케팅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광고 영상에서는 넓은 실내 공간, 유연한 시트 활용성, 110.3kWh 배터리를 활용한 전자기기 사용 등을 강조하며, 단순한 이동 수단을 넘어 ‘살아보는 공간’으로서의 가치를 전달한다. 또한,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