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넥스원(대표이사 신익현)이 5월 28일부터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국제해양방위산업전(MADEX 2025)에 참가해, 첨단 해양 무기체계와 미래 해양 전력의 방향성을 제시했다. LIG넥스원은 단일 업체 기준 최대 규모인 280㎡ 규모의 전시관을 꾸리고, HD현대중공업과 함께 차세대 스텔스 함정을 형상화한 공동 부스를 운영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대한민국 해군이 추진 중인 유무인 복합체계 ‘Navy Sea GHOST’를 실현하기 위한 핵심 기술과 무기체계를 대거 공개하며 관람객들의 주목을 받았다. 특히 미래형 무인수상정의 대표 모델로 ‘해검-X’를 첫 공개했다. 스텔스 설계를 기반으로 다기능레이더(MFR), 20㎜ 원격 무장 체계(RCWS), 유도 로켓 ‘비궁’, 경어뢰 ‘청상어’, 공격 드론 등을 탑재해 전방위 작전이 가능한 통합 무인 전투 플랫폼으로 구성됐다. 위성, 드론 등과 연동한 통제체계를 활용해 대함전, 대잠전, 대드론전에 모두 대응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LIG넥스원은 3D프린팅 기술로 제작한 자폭형 무인수상정도 함께 선보이며, 빠른 제작과 비용 효율성이라는 새로운 무기 생산의 가능성을 제시했다. 이는 향후 대량 생산 체계로 전환될 경우 해군 무
HD현대가 미국의 AI 방산기업 안두릴 인더스트리와 손잡고 무인수상정(USV) 개발에 나서며 차세대 해양 전력의 패러다임 전환을 본격화한다. HD현대는 최근 서울 계동 현대빌딩에서 안두릴과 ‘무인수상정 개발 및 시장 진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HD현대중공업 주원호 특수선사업대표와 안두릴 공동설립자 겸 최고경영자 브라이언 쉼프가 참석해 협력 의지를 다졌다. 안두릴은 첨단 인공지능 기술을 바탕으로 미 해군, 미 국방부, 호주 국방부 등에 감시정찰 체계, 무인잠수정, 드론 등을 공급해온 신흥 방산 강자다. 이번 협약은 HD현대의 조선 기술과 안두릴의 AI 기반 전장 솔루션이 결합된 무인수상정 개발이라는 점에서 글로벌 방산 시장에 미칠 파장이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HD현대는 그동안 축적해온 항해자동화, 기관자동화, 통합안전관제 등의 자율운항 기술에 함정 특화 기능을 접목해 ‘AI 함정 자율화 기술(Vessel Autonomy)’을 고도화한다. 동시에 안두릴은 다수의 무인수상정을 군집 제어하고 전장에서 자율적으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하는 ‘자율 임무 수행 체계(Mission Autonomy)’ 개발을 담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