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은 중앙서버 없이 P2P 네트워크 방식을 활용한 일종의 데이터베이스로서, 데이터를 여러 컴퓨터 노드에 분산하여 저장하고 유지하는 분산원장 기술로서, 암호 화폐로 거래할 때 발생할 수 있는 해킹을 막는 기술이라 할 수 있다. 이러한 분산 원장인 블록체인은 중앙기관의 개입 없이도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거래를 기록하고 관리할 수 있어서 가상화폐를 발행하고 거래하는 데 이상적인 환경을 제공한다.

가상화폐(암호화폐)는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 디지털 자산이며, 암호화 기술을 사용하여 보안을 강화한다. 대표적인 가상화폐(암호화폐)로는 비트코인(Bitcoin), 이더리움(Ethereum), 리플(Ripple) 등이 있다. 이러한 가상화폐는 블록체인의 분산 원장을 통해 거래 기록이 신뢰성 있게 기록되고 중앙 기관 없이도 소유권과 거래가 관리된다.

가상화폐(암호화폐)는 크게 채굴 방식과 발행 방식으로 나누어진다. 채굴 방식을 사용하는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 같은 가상화폐가 생성되어지는 것을 ‘채굴한다’고 한다. 가상화폐를 채굴한다고 할 때, 채굴(Mining)은 가상화폐를 얻는 방법이며, 블록체인을 활용하는 가상화폐에서는 블록을 생성하는 일이다.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 같은 가상화폐는 CPU(중앙처리장치)나 그래픽 카드(GPU) 등을 이용하여 수학 문제를 풀면, 그 보상으로 가상화폐가 주어진다. 가상화폐의 대장격인 비트코인은 거래가 시작되면, 이런 블록이 약 10분에 하나씩 생성되며, 코인의 종류에 따라 블록이 생성되는 시간이 달라질 수 있다.

공공 거래 장부라고 불리우는 블록체인은 P2P 네트워크 방식을 통하여 거래에 참여하는 모든 사용자에게 거래 내역을 보내 주고, 연결된 각각의 블록은 그 전단계의 블록 정보를 가지고 있어서, 다른 사용자의 거래 내역과 일치하지 않는 데이터는 인정받을 수 없기 때문에 데이터 위조를 막을 수 있으며, 한번 완료된 거래는 취소할 수 없다. 블록체인을 통하여 거래하는 암호화폐는 거래하는 순간 모든 사용자에게 거래내역이 업데이트되기 때문에 해킹이 거의 불가능하다. 각각의 블록 안에 있는 거래 내역은 모두 공개되므로 투명성이 보장되며, P2P 네트워크 방식을 활용하기 때문에 중앙 관리 서버가 필요하지 않다.

가상화폐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블록체인을 잘 이해해야 한다. 블록체인과 가상화폐는 둘이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