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이 30일 발표한 2024년 3분기 실적에 따르면, 매출은 10조3100억원, 영업이익은 736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 6.0%, 영업이익 11.3%가 각각 감소한 수치다.
전년 동기 10조9710억원이었던 매출은 올해 6610억원 줄었고, 직전 분기 매출 11조50억원에 비해 6.3% 감소했다. 영업이익 역시 지난해 같은 기간 8300억원에서 940억원 줄었으며, 직전 분기 9000억원에 비해서도 1640억원 줄어들었다.
삼성물산은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도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와 사업 경쟁력을 바탕으로 연간 매출 및 수주 목표 달성을 위해 노력 중이다.
건설 부문은 국내외 대형 프로젝트 준공 등으로 인해 매출 4조4820억원, 영업이익 236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 8000억원, 영업이익 670억원이 감소한 수치다.
상사 부문은 매출 3조1860억원, 영업이익 71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680억원, 영업이익은 180억원 감소했다. 글로벌 경기 둔화와 주요 원자재 시황 하락 등의 영향으로 트레이딩 실적이 감소했으나, 미국 태양광 개발사업 호조로 안정적인 실적을 유지했다.
패션 부문은 소비 심리 위축과 비수기 및 폭염 등으로 인해 매출 4330억원, 영업이익 21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30억원, 120억원 감소한 수치다.
리조트 부문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770억원 증가한 1조220억원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보였다. 다만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70억원 감소한 760억원을 기록했다. 식음사업 호조와 식자재 수요 증가로 매출은 증가했으나, 우천과 폭염의 영향으로 파크 실적이 악화되며 영업이익은 소폭 감소했다.
삼성물산은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친환경 에너지 및 바이오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국내 그린수소 실증 사업 및 해외 EPC 프로젝트 참여, 바이오 차세대 치료제 기술 투자 등을 통해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