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청장 김완기)과 금융위원회(위원장 김병환)는 11월 7일(목) 오전 9시 서울 영등포구 페어몬트 앰배서더 그랜드볼룸에서 ‘제6회 지식재산 금융포럼(IP Financial Forum: IPFF)’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IP금융 10조원 시대, 스타트업에서 스케일업까지’를 주제로 열렸으며, 김완기 특허청장과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을 비롯해 은행, 투자기관, 보증기관, 평가기관, 기업 관계자 등 14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IP금융이란 지식재산의 가치를 기반으로 한 담보대출, 투자, 보증대출 등 지식재산을 활용해 자금을 융통하는 금융 활동을 말한다. 이번 포럼은 지식재산 금융이 10조원 규모로 성장한 시점에서 그간의 성과를 되돌아보고, IP금융이 기업 성장과 경제 활성화에 더욱 기여할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요 논의 내용으로는 △IP금융 10조원 시대의 성과와 향후 정책 방향, △우수 기술 보유 기업의 IP를 활용한 정책자금 융자 사례, △벤처투자자의 시각으로 본 IP투자 현황, △IP금융을 통한 혁신 기업의 스케일업 등이 다뤄졌다.
지식재산 금융 10조원 돌파… 혁신기업 자금조달 지원
그간 정부는 IP금융을 통해 물적 담보나 신용이 부족한 중소·벤처기업들이 지식재산을 활용해 자금을 원활히 확보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해왔다. 특허청은 IP금융을 위한 ‘IP가치평가 지원 사업’과 담보 IP 회수위험 경감을 위한 ‘담보IP 회수지원 사업’을 추진해왔으며, IP투자펀드 조성을 위한 정부 예산도 투입했다. 또한 금융위원회, 벤처캐피탈, 금융기관, 평가기관 등과 협력해 IP금융 생태계를 구축해 왔다.
그 결과, 올해 8월 우리나라의 지식재산 금융 규모는 10조 211억 원(잔액 기준)에 도달했으며, 이는 뛰어난 기술력을 가진 기업들이 자금난을 극복하고 혁신 성장을 이룰 수 있는 기반이 되었다.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지식재산이 기업과 국가의 경쟁력과 부가가치의 원천으로 자리잡고 있다”며, “올해 출시되는 딥테크(기술금융)펀드가 기술 혁신 기업의 성장에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완기 특허청장은 “기업의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이 담긴 IP를 활용해 10조 원 이상의 자금이 기업의 성장 발판이 되어 왔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기업이 IP금융을 활용할 수 있도록 금융기관 및 수요기업과 긴밀히 소통하며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출처=특허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