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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롯데건설, 한일시멘트와 CO₂ 주입 바닥용 모르타르 기술 개발 및 현장 적용

롯데건설이 한일시멘트와 협력해 ‘CO₂(이산화탄소) 주입 바닥용 모르타르’ 기술을 개발하고 건설사 최초로 이를 현장에 적용했다.

 

한일시멘트는 CO₂ 주입 장치와 타설 기술을 개발했으며, 롯데건설은 재료의 요구 성능 및 품질 기준을 수립했다. 양사는 올해 8월 시험 실증을 통해 해당 기술의 품질을 검증하는 절차를 완료했다.

 

CO₂ 주입 바닥용 모르타르 기술은 산업 공정 중 발생하는 CO₂를 고농도로 포집해 모르타르 배합 시 주입하는 방식으로, 모르타르 밀도를 높여 강도를 약 5% 향상시키고 시멘트 사용량을 3% 줄여 탄소 배출 저감 효과를 낸다. 예를 들어, 1000세대 규모 아파트에 적용할 경우 약 30년생 소나무 1만1360그루를 심는 효과가 있다.

 

이 기술은 산업통상자원부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이 주관하는 에너지기술 개발사업의 일환으로, 과제명은 ‘시멘트 산업 발생 CO₂ 활용 in-situ 탄산화 기술 개발’(과제번호 20212010200080)이다. 이번 연구에는 롯데건설과 한일시멘트, 유진기업 등이 참여했으며, 서울대와 부경대, 한국석회석연구소, 세라믹연구소, KCL 등 학계 및 연구기관도 협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