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가 극조생 저품질 감귤 구조를 개선하고 고품질 감귤 생산을 확대하기 위해 ‘고품질 감귤 3년생 대묘 공급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시는 감귤 품종갱신의 장애요인 중 하나인 농가의 3년 이상 미수익 기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21년부터 감귤농업협동조합과 협력하여 고품질 유라조생 3년생 대묘 9만 본을 육성해 왔다. 이를 통해 올해 2월부터 5월까지 3만 본의 3년생 대묘를 농가에 공급했으며, 2024년부터 2026년까지 추가로 9만 본을 농가에 제공할 계획이다.
유라조생 3년생 대묘 공급 신청은 11월 18일부터 29일까지 감귤농업협동조합 전 지점에서 접수하며, 지원 대상은 FTA기금 원지정비 및 차세대 경제과원 사업 대상 농가와 일반 농가 순으로 선정된다.
서귀포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일반 묘목 대비 농가의 미수익 기간을 1~2년 단축시켜 농가 소득 증대를 도모하고, 감귤 묘목 공급난 해소 및 가격 안정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동언 농수축산경제국장은 "3년생 대묘 공급으로 감귤 가격 하락을 방지하고 품질 신뢰도를 높여 농가 소득 향상과 과수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