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 이하 농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홍문표)가 운영 중인 농수산물 온라인도매시장이 11월 15일 기준으로 올해 누적 거래금액 4,000억 원을 돌파했다.
가파른 성장세, 주요 품목 거래 활발
온라인도매시장은 올해 6월 17일 거래금액 1,000억 원을 기록한 이후, 8월 20일 2,000억 원, 10월 15일 3,000억 원, 11월 15일 4,000억 원을 연달아 달성하며 하반기 들어 빠른 성장세를 보였다.
올해 거래된 주요 품목으로는 계란(495억 원), 양파(272억 원), 사과(268억 원), 쌀(256억 원), 마늘(210억 원), 당근(175억 원) 등이 있다.
김장철 맞이 추가 성장 기대
연말까지 배추, 절임배추 등 김장철 주요 품목에 대한 운송비 지원, 특별판매관 운영, 감귤 특화상품 판매 등을 통해 연내 목표인 거래금액 5,000억 원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전망된다.
제도 개선이 성장 동력
이번 성장세는 온라인도매시장이 산지 조직과 중소형 마트 등 다양한 판매자와 구매자 간 원활한 거래를 지원한 결과다. 판매자에게는 물류비용 절감, 구매자에게는 탐색비용 절감의 이점이 제공되며 플랫폼 이용자가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
* 온라인도매시장 이용자: (1월) 331개소 (판매자 107 구매자 224)
→ (11.15) 3,520개소 (판매자 1,015 구매자 2,505)
특히, 거래 품목 확대, 가입 요건 완화, 판·구매자 동시 운영 허용, 개인사업자 직접판매자 가입 허용 등의 제도 개선이 실효성을 발휘하며 성장을 가속화했다.
* 거래품목 확대 : (23.11) 39품목 → (24.10) 136품목, 신규품목 1,127억원 추가거래
* 직접판매자 가입요건 완화(취급규모 50억원 → 20억원) : 84개소 가입, 42억원 거래
* 판구매자 동시운영 허용 : 149개소 가입, 809억원 거래(판매 227, 구매 582)
법적 기반 강화 계획
농식품부는 연내 「농수산물 온라인 도매거래 촉진에 관한 법률」 제정을 추진해 안정적인 거래 환경 조성과 농수산물 유통구조 개선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온라인도매시장은 농수산물 유통의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는 새로운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자료=농림축산식품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