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 이하 문체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정병국, 이하 예술위)는 11월 27일(수)과 28일(목), 한국영상자료원에서 **‘2024년 인문다큐영화제’**를 개최한다. 이번 영화제에서는 올해 제작 지원을 받은 인문 주제 다큐멘터리 19편이 모두 상영될 예정이다.
인문적 가치 발굴을 위한 제작 지원
문체부와 예술위는 지역의 문화유산, 고유 문화, 인물 등에서 발견되는 인문적 가치를 영상 콘텐츠로 널리 알리고자 지난 6월 제작계획서를 공모했다. 선정된 작품에는 제작비 1,500만 원과 작품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전문가 상담 2회를 지원해 완성도를 높였다.
우수작 3편 선정
완성된 19편 중, 다음 세 작품이 우수작으로 선정됐다.
<2024 스티처의 귀환>: 1980년대 부산 신발 산업 부흥기를 이끈 전문가가 경험과 기술을 젊은 세대에게 전수하는 이야기.
<윤이상의 학교 가는 길>: 조국을 그리워하며 외로운 삶을 음악으로 극복한 음악가 윤이상의 삶을 조명.
<벙커의 두 얼굴>: 쓰레기 소각장을 문화 공간으로 재탄생시킨 ‘부천아트벙커 비(B)39’를 통해 도시 재생의 참 의미를 탐구.
다양한 사회 문제를 담은 작품들
이번 영화제에서는 우수작 외에도 사회적 외로움과 소외 문제를 다룬 작품들이 관객의 주목을 받고 있다.
<10만 번의 펀칭>: 기계 자수 공장을 25년간 운영하며 과거 영광을 지켜온 주인공의 이야기.
<우리는 마지막 광부다!>: 국내 유일 공영 탄광인 ‘도계 광업소’ 광부들의 삶과 고뇌.
<다정 레스토랑에서 함께한 시간>: 발달장애인 직원들과 함께 일하는 레스토랑의 따뜻한 일상.
<라운더스 ‘세계소년소녀합창단’>: 이주민 가정에서 태어난 아이들이 대한민국의 어른으로 성장하는 과정.
이 중 외로움과 소외 문제를 다룬 5편은 **‘문화담론프로젝트 외로움편’**의 일환으로 12월 17일(화)과 18일(수), 광주독립영화관에서 추가 상영된다.
영화제 이후 온라인에서도 관람 가능
‘2024 인문다큐영화제’ 상영작들은 영화제 종료 후 인문360 누리집(https://inmun360.culture.go.kr)에서도 공개된다.
문체부 이해돈 문화정책관은 “다큐멘터리는 사회의 다양한 문제를 조명하고 필요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데 탁월하다”라며, “앞으로도 공동체와 구성원에서 인문적 가치를 찾아 사회에 확산시키는 정책을 이어가겠다”라고 밝혔다.
[출처=문화체육관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