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이 북미 최대 할인 행사 아마존 블랙프라이데이(11월 21일~12월 1일)에서 전년 대비 매출 156% 증가라는 기록적인 성과를 달성하며 북미 시장에서의 성장 가능성을 확인했다.
LG생활건강은 K-뷰티의 인기가 북미에서도 확산되는 가운데, 자사 브랜드와 제품 경쟁력이 현지 소비자들에게 인정받은 결과라고 분석했다. 특히 ‘더페이스샵’, ‘빌리프’, ‘CNP’, ‘유시몰’ 등 주요 브랜드들이 블랙프라이데이 동안 뛰어난 매출 성장세를 보이며 실적을 견인했다.
더페이스샵, ‘미감수’ 라인으로 148% 성장 기록
LG생활건강의 북미 시장 주력 브랜드 ‘더페이스샵’은 이번 블랙프라이데이 기간 동안 148%의 매출 증가를 기록했다. 특히, ‘미감수(Rice Water Bright)’ 라인이 큰 인기를 끌며 △미감수 클렌징폼(세안 부문 7위) △미감수 클렌징 오일(메이크업 세안 오일 부문 3위) △미감수 듀오 세트(스킨케어 세트 부문 3위)가 아마존 카테고리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빌리프, ‘아쿠아 밤 아이 젤’ 북미 성공…브랜드 성장 견인
‘빌리프’는 베스트셀러 ‘아쿠아 밤’의 후속 제품인 ‘아쿠아 밤 아이 젤’이 아이 트리트먼트젤 카테고리 4위를 차지하며 116%의 성장세를 기록했다. 이 제품은 지난 8월 북미 세포라 매장에 첫 출시된 이후 꾸준히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으며, 스테디셀러 ‘모이스춰라이징 아이 밤’도 전년 대비 매출이 두 배로 증가했다.
CNP, 립버터 부문 1위와 스킨케어 성장 가능성 확인
‘CNP’는 ‘프로폴리스 립세린’이 25주 연속 아마존 립버터 부문 1위를 기록하며 매출 성장에 기여했다. 또한, 스킨케어 라인의 ‘프로폴리스 트리트먼트 에센스’가 첫 블랙프라이데이 참가에서 토너 부문 39위를 기록하며 향후 성장 가능성을 입증했다.
유시몰, 북미 치약 시장 상위권 진입…럭셔리 오랄케어 가능성 열어
처음 블랙프라이데이에 참여한 럭셔리 오랄케어 브랜드 ‘유시몰’은 아마존 북미 채널 치약 카테고리에서 국내 브랜드로는 유일하게 상위 10위권에 진입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입 냄새 제거와 미백 효과를 강조한 SNS 마케팅이 주효하며 관련 콘텐츠 조회수가 100만 뷰를 넘어서는 등 브랜드 확장 가능성을 보여줬다.
차별화된 고객 가치로 북미 시장 공략 박차
LG생활건강은 북미 시장에서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콘텐츠 제작과 마케팅 활동으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있으며, 내년에도 ‘차별적 고객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다양한 제품과 마케팅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LG생활건강은 글로벌 고객 접점 확대를 통해 북미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