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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과천과학관, 50년 만의 ‘달·토성 근접 특별관측회’ 개최

국립과천과학관(관장 한형주)은 오는 12월 8일(일), 50년 만에 찾아오는 천문 현상인 ‘달·토성 근접’을 기념하여 특별관측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달·토성 근접은 1974년 이후 가장 가까운 거리로 두 천체가 접근하는 드문 현상으로, 관측 기회를 놓친다면 2075년 8월 20일까지 기다려야 한다.

 

 

이번 근접에서 달과 토성 간 거리는 약 0.3도로, 이는 보름달의 시직경(0.5도)보다 가까운 거리다. 달과 토성이 지구에서 보는 시각적으로 가까워지는 것이며, 물리적으로 두 천체 간 거리가 변하는 것은 아니다. 이 현상은 달과 토성의 공전주기와 궤도 기울기 차이로 인해 매우 드물게 나타난다.

 

남쪽 하늘에서 쉽게 관측 가능…쌍안경과 망원경 활용 권장

달·토성 근접은 남쪽 하늘 40도 이상에서 발생하며, 높은 산이나 빌딩만 없다면 맨눈으로도 관측이 가능하다. 쌍안경이나 넓은 시야를 가진 망원경을 사용하면 달과 토성을 한 번에 볼 수 있으며, 고배율 망원경으로는 토성의 고리와 가장 큰 위성 타이탄도 관찰할 수 있다.

특히 일본 오키나와에서는 달이 토성을 가리는 엄폐 현상이 발생하며, 위도가 낮은 지역일수록 두 천체가 더 가깝게 보이는 차이도 흥미로운 관측 포인트다.

 

다양한 천문 관측과 체험행사 마련

국립과천과학관은 이번 특별관측회에서 달·토성 근접 관측뿐만 아니라 겨울철 대표 천체인 플레이아데스 성단과 목성 관측 기회를 제공한다. 이 외에도 △성탄절 카드 꾸미기 △달·토성 근접 특별강연(7세 이상) △눈공(스노우볼) 만들기 체험 행사 등을 마련했다. 특별강연과 체험 행사는 온라인 신청을 통해 참여할 수 있으며, 관측 및 카드 꾸미기는 사전 예약 없이 무료로 즐길 수 있다.

 

국립과천과학관 한형주 관장의 메시지

국립과천과학관 한형주 관장은 “이번 달·토성 근접은 일생에 한두 번밖에 볼 수 없는 소중한 천문현상”이라며,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과천과학관에서 이 특별한 순간을 즐기며 잊지 못할 추억을 남기길 바란다”고 전했다.

 

행사와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국립과천과학관 누리집(http://www.sciencecenter.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