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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농촌진흥청, 신품종 만감류로 농가 소득과 소비자 만족 확대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은 새롭게 개발한 우리 만감류 품종이 소비자와 농가 모두의 선택 폭을 넓히며 감귤 산업의 성장을 이끌고 있다고 밝혔다.

 

만감류는 만다린과 오렌지를 교배한 감귤로, 기존에는 ‘부지화(한라봉)’, ‘감평(레드향)’, ‘세토카(천혜향)’ 등이 주를 이루었다. 그러나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한 신품종 ‘윈터프린스’와 ‘미래향’은 기존 감귤의 한계를 보완하며 주목받고 있다.

 

 

신품종 ‘윈터프린스’와 ‘미래향’

‘윈터프린스’는 2020년 품종 등록 후 재배 면적이 77.6헥타르에 달하며, 올해 약 200톤이 유통될 것으로 추정된다. 껍질이 과육과 쉽게 분리되는 특징 덕분에 어린아이들도 먹기 편하며, 과즙이 풍부하고 부드러운 과육, 당도(12브릭스)와 산도(1%)의 조화로 ‘환타맛 귤’이라는 이름으로 온라인 시장에서 유통되고 있다.

‘미래향’은 2024년 품종 등록을 마치고 소량 유통을 시작했다. ‘윈터프린스’처럼 껍질이 쉽게 벗겨지고 새콤달콤한 맛(당도 12브릭스, 산도 1%)과 부드러운 과육으로 소비자와 농가 모두의 기대를 받고 있다. 겨울 현장 평가회에서는 같은 시기 생산되는 만감류인 ‘애원과시28호(황금향)’보다 품질과 풍미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미래향’은 열매 생산성이 뛰어나고, 나무 수형이 자연스럽게 형성되어 관리가 쉬운 점에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가시 발생이 없어 관리 노력이 적게 드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농촌진흥청 감귤연구센터는 품종별 재배 지침을 개발해 보급하고, 품종 연구회를 운영하며 정기적인 상담과 영농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안현주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감귤연구센터장은 “새로운 품종 개발은 감귤 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에 핵심”이라며, “다양한 맛과 품질을 요구하는 소비 경향에 부응해 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하는 품종을 지속 개발하고, 유통과 판매까지 체계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출처=농업진흥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