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 모빌리티(KG Mobility, www.kg-mobility.com, 이하 KGM)가 글로벌 기업 PHINIA Delphi France SAS(이하 PHINIA)와 수소엔진 공동개발을 위한 기술협력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지난 15일 KGM 평택공장 기술연구소에서 진행된 체결식에는 KGM 권용일 기술연구소장과 PHINIA의 토드 앤더슨(Todd Anderson) 연구개발부문 총괄부사장이 참석해 상호 협력을 다짐했다.
KGM은 산업통상자원부의 ‘CO2 Zero 저비용 소형 상용수소엔진차량 개발’ 국책과제를 PHINIA와 한국자동차연구원 등과 공동 수행 중이다. 이번 기술협력 계약은 해당 과제를 보다 효과적으로 수행하고, 차세대 수소엔진 개발에 박차를 가하기 위한 중요한 발판이 될 전망이다.
이 국책과제는 NOx 배출 규제 기준을 만족하고 주행거리 500km 이상을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산업용 △차량용 등 다양한 활용이 가능한 2리터급 디젤 기반 수소엔진과 차량을 개발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PHINIA는 엔진제어시스템(EMS), 인젝터, 펌프 등 수소 및 디젤 엔진의 핵심 부품을 공급하는 글로벌 선도 기업으로, 이번 협력에서 KGM은 자체 디젤 엔진 기술과 PHINIA의 FIE 시스템 및 ECU 기술을 결합해 개발을 진행한다.
개발은 △다목적 엔진 및 차량 기본 설계 △엔진과 차량 성능 개발 △주행거리 연장형 전기자동차(EREV) 기본 설계 △엔진 및 차량 성능 최적화를 단계적으로 추진하며, 차세대 친환경 동력원 개발을 목표로 한다.
KGM은 수소엔진이 차량뿐 아니라 건설 및 산업용 기계에 적용될 수 있는 중요한 기술로, 이번 협력을 통해 수소엔진 기반의 대체 연료 시장과 친환경 픽업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특히, 내연기관 기술력을 바탕으로 틈새시장을 개척하며 친환경 기술 개발에 앞장서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KGM 관계자는 “수소엔진은 환경 친화적이면서도 실용적인 차세대 동력원으로 주목받고 있다”며 “PHINIA와의 협력을 통해 수소엔진 기술을 선도하고, 이를 다양한 산업에 적용해 지속 가능한 미래를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