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구청장 전성수)가 청소년과 청년들의 정신건강을 보듬기 위해 ‘AI 정신건강 키오스크’를 전국 최초로 청소년·청년 시설에 도입하고, 오는 2월 14일부터 본격 운영에 나선다고 밝혔다.
서초구는 이번 사업을 ‘AI 마음 나, 너(나눠) 프로젝트’로 명명하고, 지역 내 관련 기관들과 협력해 학업·취업 스트레스, 대인관계, 우울증 등 청년 세대의 정신건강 문제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AI 기술을 활용한 정신건강 모니터링 및 예방 시스템을 구축하고, 맞춤형 정책으로 연계하는 것이 목표다.
서초구는 이번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총 7대의 ‘AI 정신건강 키오스크’를 운영한다.
- 고정형(5대):
청소년 시설: 서초스마트유스센터, 방배아트유스센터, 서초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
청년 시설: 서초청년센터, 서초구1인가구지원센터
- 이동형(2대): 필요 시 위치를 변경하며 운영
‘AI 정신건강 키오스크’는 설문 진단검사, 고민 상담, 심리 상담 기능을 제공하는 대화형 AI 상담 프로그램이다.
- 개인 맞춤형 상담 제공:
AI가 이용자의 연령, 성향, 상담 내용 등을 분석해 특화된 답변을 제공
빠르고 정확한 심리적 지원으로 정신건강 문제 해결 지원
- 비대면 상담의 장점:
타인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고 자유롭게 이용 가능
심리적 부담 없이 스스로 정신건강 체크 및 해결 방안 모색 가능
이를 통해 청소년·청년들이 손쉽게 정신건강을 관리하고,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서초구는 향후 AI 정신건강 키오스크에서 수집된 익명 상담 데이터를 분석해, 청소년·청년의 정신건강 문제를 보다 체계적으로 파악할 계획이다.
- 수집된 데이터 활용:
청소년·청년의 욕구 분석 및 정신건강 관련 정책 수립
지역 내 관련 기관들과 협력해 맞춤형 프로그램 개발·운영
정신건강 지원을 위한 선순환 구조 구축
이와 함께, 2월 5일 서초구와 청소년·청년 시설 간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기기 운영 및 연계 사업 협력을 약속했다.
‘AI 정신건강 키오스크’는 지난해 ‘테스트베드 서울’ 공모에 선정된 사업으로, 중소기업의 첨단 기술을 공공 분야에 적용해 실증하는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넥스브이가 개발한 AI 키오스크는 이번 운영을 통해
- 정신건강 문제 해결 효과성 검증
- AI 기반 상담 기술력 실증
- 사회적 문제 해결 기여
등의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AI 정신건강 키오스크를 통해 미래 세대인 청소년과 청년들이 자신의 마음을 돌아보고 안정감을 찾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이를 단순한 상담 프로그램이 아닌, 서초구의 맞춤형 청년 정책 개발 도구로 활용해 더욱 체계적인 지원을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서초구는 이번 사업을 시작으로 청소년·청년 정신건강 지원을 위한 AI 기술 활용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길 기대한다.